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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qualified repair 수리수리 마(구)수리
보이그랜더 슈퍼 와이드 헬리어 15mm f4.5 포커스 링 수리, 그리고 렌즈 명명법에 대한 TMI / Voigtlander Super Wide Heliar 15mm f4.5 (LTM) Focus Ring Repair
손아귀에 힘(악력)이 떨어진 탓인지 근래 손에 든 물건을 떨구는 일이 잦다. 몇 주 전 Voigtlander Super Wide Heliar 15mm f4.5를 물린 카메라가 바닥에 떨어져 렌즈 캡이 한쪽이 찌그러지고 렌즈 외관에 별 이상은 없고 포커스 링이 근거리 포커싱에 문제없지만, 2m에서 무한대 영역까지 잘 돌아가지 않는다. 낙하 충격으로 내부 포커스 링 작동 부위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 Voigtlander Super Wide Heliar 15mm f4.5 L39 마운트 렌즈인데 MF 전용이고 어느덧 출시 20여 년이 훌쩍 지난 렌즈다. 이 렌즈에 대한 특징과 잡다한 감상은 이전 포스팅 링크로 대신하고, 간단한 분해 + 수리 과정에서 참고용 이미지와 함께 사소한 감상을 정리했다. 보이그랜더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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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산들(日常茶飯事)
가을 오후와 시월의 밤 _ 2024. 10
한글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전시회 관람을 위해 시청역 지하철 역을 나와 북쪽으로 걸었다. 시청 주변 도로를 막고 (모 개신교 목사가 주동한)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연단 근처 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저급하고 거친 정치적 발언과 막말, 욕설들. 속칭 태극기 집회로 지칭되던데 한글날 시청 도로에 휘날리는 '성조기'라니! 저속한 외침과 타국 국기를 흔드는 집회의 모습에 망연자실해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시청 주변의 예기치 못한 현상?에 할 말을 잃었다.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행태를 혐오하지는 말자고 여러 번 다짐했다. 부디 다들 행복하시길! 현상을 있는 그대로 담담히 바라볼 수 있어야 할 텐데, 감정의 휘둘려 외면하고 싶으니 나는 여전히 부족하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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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delusions about photography
카메라 판형(이미지 센서 규격)의 영향에 대하여_02 "저조도 촬영에서 큰 판형이 노이즈 감소에 유리한가?" / "Is a larger format advantageous for noise reduction in low-light shooting?"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지 센서 포맷의 크기가 클수록 저조도에서 노이즈가 감소하고 화질에서 더 낫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웹 검색에도 이와 유사한 논지의 정보가 대부분이고(아래 링크 참조) 국내외 사진/영상 관련 커뮤니티의 지배적인 의견으로 보인다. 최근 핫한 대형 언어모델 기반의 인공지능 챗봇의 답도 (이런 다수 정보의 결과로) 별반 다르지 않다. 이 주장은 '판형이 깡패', '판형이 크면 더 좋다'라는 편향된 생각의 연장선에 있거나 또는 잘못된 비교 조건에서 일부 사실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닐까? 세간의 속설과 클리세는 비틀고 깨어져야 제 맛이니 한번 따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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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ure(Light) meter & Flash
빈티지 필름 카메라를 위한 슈 장착 노출(광측)계에 대하여_02 / Clip on Light (exposure) meter_II (feat. TTartisans Light meter 2)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제는 오롯이 사진 촬영만을 위한 나들이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카메라 기기에만 관심을 쏟는 속물 사진 애호가이고, 입으로만 사진에 대해 떠드는 처지다. 계절이 바뀌는 즈음에 볕이 좋으면 동네 주변을 돌며 일상을 사진으로 담는 게으른 취미로 남았다. 이런 수준이니 사진에 고상한 주제나 의식 따위 있을 리 없고, 무력한 소시민 감성 나부랭이에 벗어나지 못한 사진 또한 매우 하찮다. 그렇게 담긴 것을 어디 내세우기 부끄럽워 하드 디스크 어딘가에 방치하고 몇 달 또는 수년을 지나기 일수다. 간혹, 모인 사진을 정리할 때면 추억의 앨범을 펼쳐 보듯이 "그 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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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al Reducer & Extension tube adapter
라이카 M to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헬리코이드 어댑터에 대한 사사로운 감상 (II) _feat. Shoten L.M-S.E Macro(L) / Review of Leica M to Digital Mirrorless Camera Helical Adapter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카 M(이하 L/M) 마운트 렌즈는 라이카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교환 장착용의 맞춤/전용 렌즈다. 플랜지 백 거리는 27.8mm로 18~20mm의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하면 길어서, L/M 마운트 플랜지 백 거리를 10mm 내외의 길이를 보상하는 어댑터 활용으로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장착하여 활용할 수 있다. 일안반사식의 미러박스 시스템 탓에 긴 플랜지 백 거리를 갖는 SLR 카메라용 렌즈에 비교하면 L/M 마운트의 광각과 표준 초점거리 렌즈는 '경박단소'(가볍고 경통이 얇고 짧고 작음)의 특징이 뚜렷하다. 단점이라면, 레인지파인더 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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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산들(日常茶飯事)
서울 해방촌 (신흥시장) / 2024_06
게으른 사진 취미생활과 소니 알파 6000의 셔터박스 교체 후 테스트 촬영 후암동을 지나 해방촌 그리고 나른한 중년에게는 뭐가 힙?하다는 것인지 모를 신흥시장. 숙대입구에서 미8군 담벼락을 따라 후암동 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도로의 인도가 이렇게 좁았던가? 해방촌 언덕길이 이렇게 가팔랐었나? 수도여고는 어디로 옮긴건지... 30여 년이 훌쩍 지나서 다시 찾으니 옛 기억과 많이 다르다. Sony a6000 (Aps-c), Viltrox AF 20 / 2.8 FE
3D printing & paper fo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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