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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이유는 차고 넘친다. '탄핵'하자. (feat."욕도 아깝다")
5월의 그리움. 2023_05
다시, 광장 2022.11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 이태원 173-7 그 좁은 골목길에 꽃조차도 놓지마라 꽃들 포개지도 마라 겹겹이 눌러오는 공포 속에서 뒤로…뒤로…뒤로… 꺼져가는 의식으로 붙들고 있었을 너의 마지막 절규에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아 차마 꽃조차도 미안하구나 얼마나 무서웠겠니 그 밤 얼마나 원통했겠니 그 순간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꿈을 두고 마지막까지 안간힘으로 버티며 살갗을 파고 들었을 네 손톱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구나 304명 생때같은 아이들 하늘의 별로 떠나 보낸 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너희들을 허망한 죽음으로 내몬 어른들의 안일과 무책임이 부끄러워 이젠 슬픔조차도 변명마저도 차마 드러내 보일 수가 없구나 그 골목에 아무것도 놓지마라! 허울 좋은 애도의 꽃도 놓지마라! 안전도 생명도 탐욕이 덮어버린 이 나라에 반성없..
22.08-09_ 늦여름과 이른 가을 사이 여름의 끝 즈음에 큰 비가 왔고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다는 데, 며칠 지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은 푸르기만 하다. Fujifilm X-pro1 Super Wide-Heliar 15mm f/4.5 여름과 가을 사이 즈음. 남쪽에선 큰 태풍이 북상 중이고, 추석을 며칠 앞두고 있었다. 개인적인 일로 십수 년 만에 마포구 성산동을 모처럼 다시 찾았다. 2호선 홍대입구역 주변으로 높이 치솟은 빌딩 풍경은 예전 모습과는 사뭇 달랐고 다소 낯설다. 이 거리는 언제나 젊음으로 넘쳐났고, 새로움에 맞춰 계속 변해왔으니, 나처럼 '불쑥' 다시 찾은 이에게 달라진 모습이 생경해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나마 성산동 주택가의 골목들은 옛 모습이 군데군데 남아서 반갑다. 골목을 따라 제각각의 모양의 건물들, 전신..
22.06_MMCA Seoul Gallery 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전시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_한국미술명작 Fujifilm X-pro1 Serenar 35mm f/2.8
22.05_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MMCA_Cheongju 보이그랜더 Super Wide - Heliar 15mm f/4.5 Nokton 40mm f/1.4 소니 A7r2
지난 5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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