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를 기울이면/산들산들(日常茶飯事)

5월의 그리움. 2023_05
22.08-09_ 늦여름과 이른 가을 사이 여름의 끝 즈음에 큰 비가 왔고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다는 데, 며칠 지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은 푸르기만 하다. Fujifilm X-pro1 Super Wide-Heliar 15mm f/4.5 여름과 가을 사이 즈음. 남쪽에선 큰 태풍이 북상 중이고, 추석을 며칠 앞두고 있었다. 개인적인 일로 십수 년 만에 마포구 성산동을 모처럼 다시 찾았다. 2호선 홍대입구역 주변으로 높이 치솟은 빌딩 풍경은 예전 모습과는 사뭇 달랐고 다소 낯설다. 이 거리는 언제나 젊음으로 넘쳐났고, 새로움에 맞춰 계속 변해왔으니, 나처럼 '불쑥' 다시 찾은 이에게 달라진 모습이 생경해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나마 성산동 주택가의 골목들은 옛 모습이 군데군데 남아서 반갑다. 골목을 따라 제각각의 모양의 건물들, 전신..
22.06_MMCA Seoul Gallery 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전시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_한국미술명작 Fujifilm X-pro1 Serenar 35mm f/2.8
22.05_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MMCA_Cheongju 보이그랜더 Super Wide - Heliar 15mm f/4.5 Nokton 40mm f/1.4 소니 A7r2
22. 04_ Dark Moody Tones_부천 NOKTON classic 40mm f1.4 MC Sony_A7r2
1월의 해 질 녘 하늘_ 2022.01 “낮이 밤으로 바뀌면서 어두어지는 시간을 저녁이라 하는데...(저녁은) 방위를 나타내는 공간개념의 어휘로 황혼시간을 가리키는 시간개념을 형성하는 예... 저녁은 해저녁의 준말이고 이는 다시 해질녘으로 풀이된다. 저녁의 저는 해가 진다는 뜻의 져(落) 또는 저물녘(暮)이 줄어든 꼴의 말이며, 녁이라는 말은 해가 동녘에서 떠서 서녘으로 진다는 말에 나오는 동녘(東便)이나 서녘(西便)에서처럼 방위를 지칭하는 녘이라는 말의 옛 표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방위를 나타내는 녘이 때를 나타내는 말로 바뀌어 해뜰녘이니 해질녘이니 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최창렬의 어원연구) 출처 : 오피니언타임스(http://www.opiniontimes.co.kr)
2021년 여름...
봄 2021. 04 / "시간은 상대적이다" 그동안 이 블로그에 렌즈의 광학 구조니 광학 성능이니 장황하게 떠들어 왔지만, 사실 즐겨 사용하는 렌즈는 현재의 기술 수준이나 일반적인 상용 렌즈가 갖추어야할 스펙에서는 중국산 저가 렌즈에도 비할바 못되고, 수차가 가득한, 그리고 흐른 세월 탓에 작은 흠집을 훈장처럼 달고 있는 올드 수동 렌즈다. 렌즈뿐만 아니라 카메라도 이제 10년이 훌쩍 지난 X-pro1를 종종 쓰고,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신형이라 해도 5년이 훌쩍 지난 한물간 카메라들 뿐이다. 사실, 디지털 카메라는 이전 필름을 쓰던 기계식 또는 아날로그 카메라와 달리 매년마다 향상된 성능의 제품이 출시되어 금방 구형이 되고 쉽게 잊힌다. 수십 년이 지나고도 여전히 멋스러운 올드 렌즈에 감탄하다가도 수년 사이에 더 이상 효용이 없는 것처럼 다루..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