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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l know-how for cameras/Unqualified repair 수리수리 마(구)수리

보이그랜더 슈퍼 와이드 헬리어 15mm f4.5 포커스 링 수리, 그리고 렌즈 명명법에 대한 TMI / Voigtlander Super Wide Heliar 15mm f4.5 (LTM) Focus Ring Repair 손아귀에 힘(악력)이 떨어진 탓인지 근래 손에 든 물건을 떨구는 일이 잦다. 몇 주 전 Voigtlander Super Wide Heliar 15mm f4.5를 물린 카메라가 바닥에 떨어져 렌즈 캡이 한쪽이 찌그러지고 렌즈 외관에 별 이상은 없고 포커스 링이 근거리 포커싱에 문제없지만, 2m에서 무한대 영역까지 잘 돌아가지 않는다. 낙하 충격으로 내부 포커스 링 작동 부위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 Voigtlander Super Wide Heliar 15mm f4.5 L39 마운트 렌즈인데 MF 전용이고 어느덧 출시 20여 년이 훌쩍 지난 렌즈다. 이 렌즈에 대한 특징과 잡다한 감상은 이전 포스팅 링크로 대신하고, 간단한 분해 + 수리 과정에서 참고용 이미지와 함께 사소한 감상을 정리했다.  보이그랜더 슈..
소니 알파 6000 셔터박스 교체를 위한 분해 및 자가 수리 후기 / Disassembly and self-repair review for Sony Alpha 6000 shutter box replacement 소니 알파 6000 사진 촬영을 하면 셔터 작동 후 에러 메시지 "전원을 끈 후 다시 켜주십시오" 후면 액정에 출력되고 전원 스위치 off에도 꺼지지 않는다. 배터리를 뺀 후에야 전원이 꺼진다. 다시 켜 사진 촬영을 하면 이 증상이 반복된다. 해당 유형의 에러에 대해 찾아보니 소니 알파 6000 시리즈에 발생하는 셔터박스 고장 증상이고, 셔터박스 교체 수리를 받아야 한단다. 이 증상이 종종 나타난 지는 1년 여가 훌쩍 지났지만, 귀찮아서 그냥 방치해 두었다. 여행에서 작고 가벼운 카메라에 단출한 단렌즈 하나를 물려 쓰고 싶었고, 그런 용도로 이 카메라가 꽤 잘 어울렸던 것 같아서 소니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받아 사용하려 했다. 셔터박스 고장에 13만 원 정도의 수리비를 검색을 통해 알았기에 굳이 서울까지 ..
후지필름 X-pro 1 핫슈 결합부 고정을 위한 분해와 수리 / X- Pro 1 (Repair_ hot shoe part) 봄이 오는 듯해서 겨우내 한 귀퉁이에 묵혀놨던 X-pro 1 카메라를 다시 꺼내놨다가 실수로 떨궈서 핫슈 부분이 망가졌다. 엄지그립을 껴놨었는데 떨어지면서 핫슈와 함께 분리된 모양새다. 핫슈의 고정 방식이 카메라 내부에 나사 4개로 조이는 방식이라 다시 고정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상부 하우징을 분리할 수밖에 없다. 출시 10년이 훌쩍 지난 디지털 카메라는 그동안 함께 했던 시간만큼이나 익숙하고 정이 들었을 뿐 아니라, 여전히 나의 사진 취미 용도에는 부족함이 없어서 고쳐보고 싶었다. 약간의 비용만 지불하면 여전히 제조사의 정식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서비스 센터까지의 긴 여정이 귀찮고, 지난 10여년의 추억을 함께한 평생 소장할 처분 불가 아이템이고, 카메라의 다른 기능에 이상이 없으며 단순히 핫슈..
토키나 16-28mm f/2.8 줌 렌즈 분해 및 수리 / Repair - Ultra wide angle zoom lens Tokina AT-X pro 16-28mm f2.8 토키나 AT-X pro 16-28mm f/2.8 렌즈는 초광각과 광각을 아우르는 줌 렌즈로 F2.8의 밝고 실용적인 줌 렌즈이고 광학적 성능(해상도와 선예도, 그리고 왜곡 억제 등등 - 렌즈 평기에 감초처럼 항상 등장해서 이제는 식상한 클리세처럼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가성비 측면에서도 꽤 좋은 렌즈라고 생각한다. F2.8의 밝은 조리개와 초광각을 아우르는 줌 렌즈는 십 년 전만 해도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탓에 꽤 유용했다. 디지털 미러리스 시대가 되고 보니 초광각 줌 렌즈의 선택의 폭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광학성능과 가성비 그리고 DSLR용 마운트라서 어댑터를 활용해 다른 마운트 유형의 카메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는 이 렌즈는 여전히 매력 있다. 개인적으로 초광각의 풍경 사진..
토키나 줌 (28-70mm f2.6-2.8) 렌즈 전면 요소 내부의 곰팡이 제거 / Cleaning mold inside the front elements of the Tokina zoom lens - Tokina AT-X pro 28-70mm f/2.6-2.8 토키나 AT-X pro 28-70mm f/2.6-2.8 렌즈는 1994년에 출시되었으니 올드 렌즈라고 불러야 하나 싶다. AF 렌즈이고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잘 사용되지만, 이 렌즈의 정체성은 SLR 필름 카메라를 위한 f2.8의 고정 조리개의 'AF 표준 줌 렌즈'라 하겠다. 만들어진 시기 또한 1994-1999년까지라서 최소한 20여 년이 지난 렌즈다. 이후 2000년 2002년 각각 출시했던 AT-X pro 28-80mm f/2.8이나 28-70mm f/2.8 SV 등은 비슷한 이름이고 다음 세대로 불리기도 하지만, 기본 사양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고 최 근접 촬영 거리가 다르며, 비구면 요소 사용 등등 내부의 광학 구성에서 또한 차이가 있어서, (유사한 이름과 화각, 사양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렌즈의..
토키나 줌 렌즈 - 내부 유격에 따른 흔들림 수리 (니콘 D 타입 렌즈) / Tokina zoom lens (Tokina AT-X pro 28-70mm f/2.8) Repairing internal shake caused by zoom operation (Nikon D type lens) 얼마 전, 토키나 줌 렌즈(Tokina AT-x pro 28-70 f2.6-2.8)를 온라인 중고거래를 통해 구매했다. 그간 토키나 렌즈를 즐겨 사용하지 못했고 따라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영상 촬영용으로 적합하고 튼튼한 빌드 품질의 렌즈를 찾다 보니 이 렌즈가 눈에 띄었다. 앙제뉴 광학 설계라는 소문에 궁금증이 동했던 것이 사실이고, AF가 아닌 매뉴얼 포커스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그 외에도 저렴한 가격 등 선택한 나름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지만,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생략하자. 오래된 중고 물건들의 거래, 특히 직접 거래 물건의 상태나 정상적인 작동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온라인 거래에서 종종 (근래에는 꽤 자주 경험하는) 물건의 하자를 판매자가 정확하게 고지하지 않는 점은 늘 불만이다. 물..
삼양(폴라) 렌즈 내부 흔들림 & 포커싱 유격 수리 / Samyang (polar) lens internal element shake & focusing gap repair - Samyang (Polar) ROKINON, BOWER 35mm f/1.4 삼양의 수동 렌즈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대비하여 광학 성능이 준수해서 좋아하고 영상 촬영에 즐겨 사용하는 렌즈다. 물론, 매뉴얼 포커스 렌즈를 즐겨 사용하는 개인적인 선호가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겠지만, (근래 출시한 삼양의 AF 렌즈는 사용해 보지 못해서 AF 렌즈에 대한 감상은 없다) 삼양의 수동 렌즈 라인업은 광학 성능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최신의 고사양 AF 렌즈들과 비교하도 스펙이나 광학 성능 면에서 큰 차이를 없으며 (상대적으로 수동 전용으로서 가성비에 더 강점이 있다고 해야 하지 싶다) 한 세대 이전의 수동 전용 렌즈들과 비교하면, 최대 개방 조리개 등에서 유의미한 사양 차이를 보이고, 전반적인 광학 성능 (중앙과 주변부에 걸친 높은 해상력과 선예도, 최대 개방에서도 비교적 대비가 높고..
캐논 FD 마운트 - 55mm f1.2 S.S.C 무한대 보정 및 포커스 링 분해 수리 / Repair & disassembly - Canon FD 55mm f1.2 S.S.C 만들어진지 30~50년이 훌쩍 넘은 올드 렌즈들은 사람이 나이가 들어 육체적 건강이나 외모에 변화를 피할 수 없듯 아무리 정성으로 잘 관리한다 해도 그 시간만큼 어떤 흔적이라도 남기 마련이라서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경미한 장애 한둘씩은 가지고 있다. 이런 장애나 조작감 등의 성능 저하는 올드 렌즈에 대한 평가나 만족도를 낮추는 가장 흔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광학계에 발생하는 아무리 경미한 흔적이나 결점도 결과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를 사용자가 어느 정도 체감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대부분 '사진 결과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이를 믿고 있겠지만,) 아주 미세한 먼지 하나라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이 없을 수 없다. 광학 기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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