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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F 캠코더용 배터리(NP-F550 or F570) 셀프 리필 _ 18650 셀 교체 / NP-F Battery 18650 Cell Repl

 
약 20여 년 전 구매했던 소니 캠코더용 NP-F550 배터리를 그냥 방치했더니 완전히 방전되었다. (이 규격이 여전히 최신 제품에도 그대로 사용되는 것도 신기하다) 장시간 충전기에 꽂아두었더니 다시 충전은 되지만, 완충 전압이 7.5V 정도에 그치고 대기 상태에서 빠르게 자연 방전되는 증상으로 볼 때, 내부 배터리 셀이 망가진 듯하다. 20여 년이 지났으니 열화로 인해 제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캠코더용 NP-F550 배터리는 18650 배터리 셀 두 개가 직렬연결(2S 1p)이므로 교체할 18650 배터리 두 개를 준비해서 셀 교체를 시도해 보자.
 
소형의 NP-F570과 F550은 동일한 외형이고, 내부 배터리 셀 용량(F550은 10.8Wh, F570은 15.8Wh)이 서로 다르다. 외부 규격이 엇비슷한 NP-F330과 더 짧은 외형의 NP-FM50, NP-FM500H 등에는 18650이 아닌 17500 규격 배터리가 들어있다. 그 외 NP-F 배터리의 종류(중형 F750과 대형 F970)에 따라 내부 구성 셀의 개수와 각각의 용량 등이 다르고, 다른 제조사 호환용 배터리에서 원통형이 아닌 다른 형태(주로 사각형의 납작한 셀의 리튬-폴리머 유형 여러 개)로 제작된 경우도 있으니, 셀 교체를 시도한다면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여담으로, 123 불법 계엄 이후, 내란 상황의 완전한 종식과, 수괴 및 가담자와 동조세력의 엄중한 처벌을 손꼽아 기다리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데, 어제와 오늘의 검찰 농간과 통상의 해석을 뒤집는 해괴한 판결, 이로 내란 수괴가 구금에서 버젓이 풀려나는... 부조리한 모습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스스로 머리털을 쥐어뜯을 지경이다. 책을 읽을 수도 없었고, 근래의 나이브했던 나의 행태를 반성하며 실시간의 뉴스를 찾아보고 다시 화가 치미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보려고 정신 건강에 무해하고 잠시 오롯이 집중할 소일거리를 찾았다. 급조한 피안의 글에 두서+맥락이 없고, 엄중한 시기에 어울리지 않는 시답잖은 글을 쓰는 세상 물정 모르는 속 없는 사람이라 욕해도 할 말은 없지만, 어떻게든 헌재의 파면 인용 결정까지 인내하며 온전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며 기다리려는 절박한 발버둥으로 이해 바라며... (탄핵 인용! 윤석열 파면! 내란 종식!)
 

 
배터리 외부 하우징 상하 부분의 접합 경계선을 따라 칼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잘라서 상부 외피 부분을 제거하면, (상하 하우징이 접착제로 단단히 붙어있어서 자르지 않고 분해하기 어렵다. 플라스틱 하우징이 그리 두껍지 않아서 칼로 여러 번 그어서 분해했다) 직렬 연결된 18650 배터리 셀 2개와 보호회로(PCM)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인두기를 이용해서 외부 입출력 +/- 단자와 데이터(온도 및 전압-배터리 잔량-) 단자와 보호회로의 연결 부분을 분리하고 배터리 하부 하우징을 마저 분리했다.
 
NP-F550에 있던 기존 18650 배터리 셀의 정보를 검색해 보니, 용량 1650mAh의 도시바 셀이다. 완충에서 각각 셀의 전압이 3.7V 정도이고, 정상적인 셀의 4.2v에 한참 못 미친다. 교체할 셀은 2600mAh 용량의 삼성 18650 셀(ICR18650-26F)을 준비했다. 최대 출력 전류가 5.2A인 일반 방전율 사양이며, 사용 빈도가 낮았던 노트북 배터리에서 추출한 것으로 완충에서 4.18V 수준이므로 새 배터리의 90% 성능 정도를 예상한다. 정밀한 용량 성능 측정을 위해서 방전량 측정이 필요하겠다. 관련 장비가 없어 추정치로 대신하자. 충전 용량은 기존 1650mAh x 2에서 2600mAh x 2로 약 1.6배 정도로 예상하며 (기존 NP-F550에 비해) "힘세고 오래가는 배터리"로 거듭나길 기대할 수 있겠다. (정품 NP-F550 용량 10.8Wh에서 약 18Wh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 정품 NP-F570은 2400mAh 셀 2개로 구성, 용량은 15.8Wh)
 
2019년 이후, 보호회로가 없는 리튬이온 배터리 18650 등의 '단전지'는 폭발 위험 등 안전상의 문제로 산업용으로만 유통 가능하고 소매판매는 금지된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는 자작/수리 등에 새 리튬이온 단전지 구할 수 없으니 타 전자기기의 18650 배터리 팩 등을 분해하여 자가 수급한 “중고 배터리 셀"을 활용해야 한다. 

 
배터리 셀 분해 시 쇼트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자. (니켈 선 제거 시 쇼트가 나면 불꽃 스파크 발생과 나아가 화상과 화재위험 있음!) 배터리 하우징 내부 여유 공간이 거의 없어서 새로운 연결선을 사용하면 재조립이 어려울 듯했고, 니켈 선을 딱 맞게 재단하고 연결하는 과정이 험난해 보인다. 기존 니켈 배선의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분해했다. 스폿 용접된 0.1 T 니켈 플레이트(스트립)는 분해 시 쉽게 구겨지고 찢어질 수 있어서 조심히 다루자.
 

 
스폿 접합의 구겨진 니켈 부분은 고무망치와 모루?를 이용해서 다시 폈고, 배터리 직렬 연결을 위한 하부 +/-와 두 셀의 밸런싱을 위한 B1 연결용 가늘고 긴 니켈 선을 교체한 배터리 셀 하단에 스폿 용접하고 다른 쪽은 보호회로 연결부와 납땜했다. 이후 분해의 역순으로 교체된 배터리의 +/- 에 맞춰 셀과 보호회로(PCM)를 연결하고, 인두기로 분해 작업했던 하부 하우징에 있는 외부 입출력 +/- 와 데이터 연결 접점과 보호회로의 단자를 인두기로 납땜해서 원래 상태로 재조립!
 
셀 교체 후 외부 입출력 단자의 정상 전압 출력(완충 시 8.2V 이상)을 확인했고,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상부 하우징을 붙여 마무리했다. 재충전 또한 정상 작동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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