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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쥐구멍에 든 볕

타이페이 / Taipei 2024_04 Insta360 Ace pro_ Photo mode         Sony A7r2 / Nokton classic 40mm f1.4
이유는 차고 넘친다. '탄핵'하자. (feat."욕도 아깝다")
다시, 광장 2022.11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 이태원 173-7 그 좁은 골목길에 꽃조차도 놓지마라 꽃들 포개지도 마라 겹겹이 눌러오는 공포 속에서 뒤로…뒤로…뒤로… 꺼져가는 의식으로 붙들고 있었을 너의 마지막 절규에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아 차마 꽃조차도 미안하구나 얼마나 무서웠겠니 그 밤 얼마나 원통했겠니 그 순간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꿈을 두고 마지막까지 안간힘으로 버티며 살갗을 파고 들었을 네 손톱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구나 304명 생때같은 아이들 하늘의 별로 떠나 보낸 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너희들을 허망한 죽음으로 내몬 어른들의 안일과 무책임이 부끄러워 이젠 슬픔조차도 변명마저도 차마 드러내 보일 수가 없구나 그 골목에 아무것도 놓지마라! 허울 좋은 애도의 꽃도 놓지마라! 안전도 생명도 탐욕이 덮어버린 이 나라에 반성없..
지난 5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굥정"과 어려운 시절_22.04 지난 5년을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는 어느새 선진국이 되었고, 세계 속에 더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 기뻤다. 이명박근혜 시절의 퇴보는 '촛불'을 기점으로 수정/보완하고, 그 여력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자 또 다른 도약점에 서 있다고 느꼈다. 호사다마처럼 삶에 언제나 시련은 있어 왔기에 우리와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앗아가고 괴롭힌 코로나, 그 길고 지난한 싸움에도 서로를 위로하며 세상 누구보다 잘 견뎠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조금의 차이로 인해, 5월 이후에 드리 닥칠 가혹한 정치적 시련은 너무 당연히 예견되어 슬프고, '굥정'이라는 기이한 눈속임과 특권과 이익에만 몰두하는 속물들의 세상에서 이를 견제할 수나 있을지, 아니 인내하며 견딜 수 있을지 속절없이 걱정만 앞선다..
주권자 국민의 사법 개혁의 요구를 '겁박'이라고 받아들이는 법비(法匪)들의 독선과 교만! 김태규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자신의 SNS에 "검사가 말 안 들으면 검찰개혁, 판사가 말 안 들으면 사법개혁"이라는 글에서 "그 개혁을 겁박으로 읽는다"는 글을 올렸단다. 주권자 국민의 '적폐 청산과 개혁 필요성'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겁박'(협박)으로 받아들이는 이 자의 의식 구조에 기가 찰 노릇이다.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예전부터 문제 발언을 일삼던 자다) 사법권(사법부?) 독립은 주권자로부터의 독립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권력 분립의 차원에서 입법권과 행정권에서 독립을 의미함은 너무도 자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권자 국민의 개혁 요구를 '겁박'으로 받아들인다니 이 법비들의 아집과 독선은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독립한 사법권을 꿈꾸고 있는 것인지 그(법률 비적, 法匪)들의 교만과 독선 그리고 무..
법비(法匪)들의 사법부, '기교 사법'의 참담한 민낯! 그리고 법관 탄핵 (Feat, 메리 크리스마스) 법을 전공했고, 관련 업에 종사했지만, 법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법학 개론에서 법(法)의 어원이 '물(水)이 간다(去)'에서 왔고 순리에 맞는 물처럼 거스르지 않는 사회규범이라 배웠지만, 현실의 법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았고, 이런 처지의 자괴감에 이제는 법에 관해서는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아서 쳐다보지 않고 살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최선이 아닌 차선으로 법과 사법 제도를 믿고 살았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등이 불거졌어도 사법부 일부의 문제라고만 생각했고, 헌재의 박근혜 씨 탄핵 인용 결정 등으로 최소한의 신뢰를 유지한 채 살았다. 하지만, 요 근자의 사법부의 판결은 충격을 넘어서 뭐라 할 말을 찾기 어렵다. 물이 거꾸로 흐르는 기적을 보여주는 판결에서 이것이 단순히 기교 사법의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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