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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청춘세대 담론> 청춘세대와 '안녕하십니까' 자보 [청춘세대 담론1] 청춘세대 2014.01.17. 14:23 "20대 이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청춘 세대의 자성의 목소리였던 '안녕하십니까' 자보 이후 '철도 민영화 반대'와 맞물려 한동안 우리 주변에 들려오던 그들의 소식이 뜸하다. 학기가 끝나서 모두 생활비나 다음 학기 학비 마련을 위해 생업으로 내 몰렸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스펙 쌓기의 무한 경쟁으로 방학이 더 분주할 수도 있다. 어제는 때아닌 '김치녀?' 대자보 논쟁으로 번졌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하였고, 대자보를 엮어 하나의 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 그나마 대자보 현상이 그들 청춘 세대의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외부로 발현하게 하는 '대나무숲' 구실을 하는 듯하다. 추운 날씨에 고군분투하고 있을 그들을 걱정한다. 청춘..
'늙음과 낡음' 근래, 사람들은 유독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신상'에 열광한다. 외모에서 조차 더 앳되고 젊게 보이는 것에 스스럼없이 집착한다. 물론 새 것과 젊음이 매력적이란 사실에는 충분히 수긍하겠지만, 새로운 것의 반대가 나쁜 것만은 아닐텐데 말이다. 늙고 낡은 것도 서러운데 이제 나쁘기까지 하단다. '엎친데 덮친 격'이라 서럽고 서글프다. 골동의 가치를 인정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인고의 세월을 거친' 늙음과 낡음'의 오래된 것에도 나름의 가치가 있고, 그것만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경인 아라뱃길 그리고 정서진 정서진을 찾았다. 아라뱃길과 서해안이 맞닫는 지점이자,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다. 살고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등잔 밑이 어둡듯 그간 쉽게 발길이 나서지 않았다. 아라뱃길(경인운하)이 한참 토목공사 중이던, 몇해 전 정서진에서 락앤롤 페스티벌이 열려, 한 여름 우중충한 회색 하늘아래 이 곳을 찾은 적이 있었다. 더운 날씨와 도중에 쏟아진 비 탓에 습하고 무더웠지만, 페스티벌은 일상을 벗어나 뭔가 해방구 같은 구실을 했던 듯하다. 그래봤자 며칠 후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갔지만 가벼운 일탈도 나름의 효과를 가지는 법이다. 그리고 그 후,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에 한번 찾아봐야지 하던 차에, 선홍빛 석양을 기대할 수는 없는 시간이지만, 평일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정오..
'3.1운동' 그리고 '대한민국' 국호와 '대한(大韓)'의 유래 이제 곧 3.1절 97주년이 된다. 이를 기념하며 2년 전 작성했던 내용을 리뉴얼(renewal)하였다. 우리 현행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정부는 5대 국경일의 하나로 민족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기념하고 있다.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는 일제에 항거하여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단순하고 일시적인 저항운동으로 이해하기에는 그 의미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에 끼친 영향력이 너무 강력하다. 일제의 식민 통치에 대한 분명한 거부와 문화적, 역사적 개념에 기반을 둔 민족의 국가 건설 지향을 천명하고 그 의지를 확고히 만천하에 공표한 역사적 사실이..
새로운 시작 시작은 언제나 설렘과 소소한 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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