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Super Takumar 1.4/50mm
슈퍼 타쿠마 1.4/50mm는 1963부터 아사히 광학(Asahi OPT.)의 SLR 펜탁스 스포메틱의 표준렌즈로 시장에 출시되었다. 1960년대와 70년대를 거치며 세계 카메라 시장은 일본의 SLR 제조사들이 시장지배자적 위치에 있었으며, 앞선 기술과 규격으로 펜탁스가 독보적 위치를 점하였다.(Pentax spotmatic으로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였고, M42 마운트 규격은 미국에서 '펜탁스 마운트'로 불렸다) 이후 90년대 AF 카메라 시장에서의 침체와 몰락 이전까지 펜탁스는 일본 카메라 제조사의 세계시장 석권의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펜탁스리코이미징 주식회사
(Pentax Ricoh Imaging Company, Ltd., 일본어: ペンタックスリコーイメージング株式会社)는 1919년 일본에서 설립된 카메라 전문 제조 업체이다. 펜탁스는 다른 카메라 제조 업체와 같이 고유의 K 마운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8월 14일, 펜탁스는 호야 주식회사와 통합 되었다. 2005년에는 삼성과 기술 제휴를 하였으며, 삼성은 이에 바탕으로 GX-1L, GX-1S, GX-10, GX-20을 출시하였다. 그러나, 이 모델들은 *ist DL2, *ist DS2, K10D, K20D와 동일 기능을 가지고 있다. 2011년 10월, 펜탁스는 일본의 사무기기, 카메라 제조 업체인 리코에 인수 되었는데, 카메라 사업부만 인수되었다. 펜탁스 카메라는 SLR카메라의 근간을 이루는 2가지 시스템인 펜타프리즘과 미러-리플렉스 시스템을 처음 만들고 채용한 회사이다. 그래서 사명을 이 두 시스템을 합쳐서 펜탁스라 지었다고 한다.
출처> Wikipeda
사양과 특징
Super Takumar 1.4/50mm M42 mount의 수동(MF)렌즈이다. 생산시기는 1963년 이후로 1971년까지 생산되었다. 렌즈의 구성은 전기형(1963~67년)의 경우 6군 8매(8 element), 후기형은 6군 7매(7 element)이다. 전기형은 3개의 렌즈를 접합하여 하나의 렌즈군으로 제조하는 방식이 고난도, 고비용을 요하는 것이었고 후기형에서는 이를 개선한 것이라고 한다. 전기형과 후기형의 화질에 있어 큰 차이는 없다고 하나 전기형이 조금 더 우수하나는 평을 듣는다. 그리고 전기형에서는 후기형의 문제로 알려진 황변(黃變 Yellowed)이 발생하지 않는다. 조리개는 6매, F1.4~16이다. 최단 촬영거리는 약 0.45m이며 필터 장착 규격은 49mm다.
이후 생산된 S-M-C Takumar 1.4/50mm는 Super Multied Coating 즉, 최초의 멀티(다중)코팅이 적용된 SLR용 렌즈이다. 멀티 코팅의 적용으로 플레어나 고스트 방지에 좀 더 효율적이다. 광학식은 그대로 유지되었고, 소소한 변화로 조리개날이 8장으로 제조되었다. 이후 SMC Takumar 1.4/50mm 버전이 출시되었다.
플레어 테스트 테이블 자료에 의하면 이전 단일코팅의 50mm f1.4에서는 플레어 발생 확률이 0.9%, 멀티 코팅 적용 50mm f1.4에서는 0.47%로 플레어 억제에 2배 가까이 효과적이다. 타쿠마(펜탁스) 렌즈는 멀티 코팅에 선구적 제조사이면서도 코팅 기술 또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당시 코팅 기술 기준으로 0.47%의 플레어 발생 확률은 독보적이다.
▶ 출처> 단렌즈 플레어 테스트 테이블 http://blog.naver.com/pav2k/140016476185
Super Takumar 1.4/50mm 렌즈는 호박색의 매력적인 코팅색을 가지고 있다. 비슷한 시기의 다른 렌즈에서도 많이 보이는 호박색의 코팅이고, 또 다른 렌즈들의 푸르스름한 또는 보라의 차갑거나 복잡 미묘한 코팅 색에 비하면, 무척 따스하고 예쁜 색이다. 이 코팅 색은 계조 묘사 등에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 호박색 코팅과는 별도로 렌즈 내부 광학유리에 '황변'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산화토륨(THO2)을 사용한 광학유리에 기인한다.(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 방사선에 의해 위험에 대해 다루지 않더라도 광학적 성능에도 결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황변을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하는 경우에는 갈색으로까지 심화되고 이는 렌즈를 투과하는 광량 저하와 이로 인한 노출과 측광에 악영향을 끼치면, 옐로 필터를 끼고 촬영하는 듯한 색감을 보여 화이트 밸런스에도 문제를 발생시킨다.
표준 렌즈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 듯이 '표준'의 광학적 성능과 결과물의 화질에 있어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은 없다. 우수한 해상력과 선예도로 잘 찍히고, 튼튼한 만듦새와 수동 조작기에서만 맞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부드러운 조작감, 다루기 쉽고, 개성적인 묘사 또한 보여준다. 60~70년대 주요 메이저 광학 제조사의 인기 있는 렌즈였고 펜탁스 카메라의 충분한 판매고 탓에 성능에 비해 매력적인 거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렌즈의 외형과 카메라 장착 밸런스, 조작부 편의성 등 전반적 만족도 또한 높으며 밝은 프라임 렌즈로 조리개 개방에서 아름다운 빛망울(보케)을 보여준다. 최신 고가의 렌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수차가 잘 억제되어있고(조리개 개방 촬영 조건에서 대비가 높은 경계면의 색수차는 분명히 눈에 띈다), 색 재현력, 선예도, 해상력에서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사실 SLR 카메라에 적용되는 교환식 수동 단렌즈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60년대와 70년대에 발매된 많은 표준 단렌즈는 다양한 제품군들의 시장/판매 경쟁에서 결국 자이즈 플라나나 비요타 또는 슈나이더 '제논' 파생/확장형의 광학식 그리고 보이그랜더 울트론의 파생/확장형 광학식을 적용한 렌즈가 시장을 주도하였고(뛰어난 광학적 성능과 시장에서의 경쟁력 있는 광학식을 선택하고 그 결과 대표적인 광학식으로 수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우리에게 친숙한 주요 메이저 광학 제조사의 표준 단렌즈는 매우 유사한 광학적 구성과 광학식을 가지게 되었다. 제조사에 따라 코팅 및 광학요소 구면 설계에서의 소소한 계산식의 차이 등에서 색감과 묘사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인 광학적 성능에는 대부분 유사한 결과물을 보이며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당시 카메라 주요 제조사들의 이러한 선택, 즉, 궁극의 유사한 광학 설계식 수렴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로 표준 렌즈에서의 광학적 성능과 기술 경쟁을 위한 렌즈 설계 경쟁은 사실상 종결되고, 또 다른 부분(AF와 각종 전자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으로 옮겨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인다.
Super Takumar 1.4/50mm에 적용된 광학식은 넓게는 더블 가우스(비대칭), 좀 더 세분하면 보이그랜더 '울트론'(Voigtländer Vitessa Ultron 50mm F2)의 광학구성에서 파생/확장된 Optics Design이라 할 수 있다.
* 전기형과 후기형의 구별법
Super Takumar 1.4/50mm의 전기형과 후기형의 구분은 심도 표시계의 '4'를 중심으로 적외선 초점 마크가 왼쪽에 위치하면 후기형, 오른쪽에 위치하면 전기형이다. 또한 조리개의 2에 해당하는 자리에 점으로 표시된 경우가 후기에 제작된 렌즈이며, 전기형은 A, 후기형은 AUTO로 표기되어 있다. 단 전기형과 후기형의 과도기에 중간형(하이브리드형)이 하나 존재하며 외형상 특징은 전기형에 가까우나 광학 구성은 후기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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