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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s of the world/Soviet & Russian Camera & Lenses

Industar-61 53mm f2.8 (STEP. 1)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테사(Tessar) 타입 설계 렌즈는 개인적으로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테사 광학식 자체에 대한 불만이기보다는 다른 광학식의 렌즈들이 더 개인적 취향에 맞기 때문이다. 더블 가우스 타입의 렌즈들은 빠릿빠릿하고 시원시원해서 아주 만족스럽고, 올드 렌즈에서는 조나의 묘사력이 훨씬 취향에 맞다. Industar-61은 저렴함과 러시안 테사의 궁금증에 해외직구로 장만했다가 한번 손에 들어오면 좀처럼 내보내지 못하는 게으름 탓에 계속 선반 위에 덩그렇게 놓여 그간 쓰임이 거의 없었다. 나쁘지 않은 외형에 평소 좋아라 하는 RF 카메라 교환형 타입의 비교적..
주피터 Jupiter-8 5cm f2 'П' (Step. 5, In Hong Kong) 수동 포커싱 렌즈만을 사용해서 사진 찍기도 이제 어느 정도 몸에 배어서 초점 맞추기의 답답함은 한결 덜해진 듯하다. 관광이 목적인 여행지에서 지나치는 풍광을 눈에 들어오는 족족 사진으로 찍어 남기기에는 빠른 대응에 아쉬움이 있지만, 너긋한 마음으로 사진에 담지 못하면 어쩔 수 없다는 심정이었다. APS-C 센서 규격 카메라에 마운트된 Jupiter-8 5cm f2 렌즈는 인물사진에서는 꽤 만족스러웠지만 주변 풍경을 담는 데는 썩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근경과 원경이 동일한 구도에 잡히기 쉬운 도심의 풍광은 조금 좁은 화각에서도 꽤 재미있는 사진을 만든다. 사방이 딱 터여 더 넓은 대지나 수평선의 자연 풍경에서는 광각의 시원이 더없이 잘 어울리지만, 도심에서는 너무 많은 구조물은 의도한 주제에..
주피터 Jupiter-8 5cm f2 'П' (Step. 4) 작고 가벼운 렌즈이며 RF 카메라와 잘 어울리는 외형, 그리고 Sonnar 광학식의 해상력과 색감이 마음에 들어 근래 카메라에 렌즈 캡 마냥 항상 마운트 되어있다. 그리고 가을의 다채로운 색에 눈이 즐겁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카메라를 들고 어디든 다녀와야겠다.
주피터 Jupiter-8 5cm f2 'П' (Step. 2) 주피터 Jupiter-8 5cm f2 'П'은 흑백 필름 시대의 렌즈다. 흑백에서의 묘사력은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합이 좋아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특색 있는 진득하며 차분한 칼라 색감도 마음에 든다. 요즘 마운트 캡처럼 항상 카메라에 물려두고 있는데, APS-C 카메라와 콘탁스 RF 마운트 규격인 탓에 준망원 화각으로 사용하는 점이 못내 아쉽다. 본래 설계 시에 의도된 표준 렌즈의 범용성을 살리지 못하니 용도가 한정적이고 범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다. 물론 반대로 얻는 것도 있는데 상반식 인물 사진과 소소한 소품의 정물 사진에서는 만족스럽다.
주피터 Jupiter-8 5cm f2 'П' (Step. 1), Feat. 청라지구 중앙호수공원 이제는 8월 하순, 하지만 아직도 무더운 날이 계속된다. 올해 여름이 NASA 관측 이래로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된다지만 언제까지 여름이 계속될 리는 없을 테다. 아니나 다를까, 짙은 녹음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갈색의 징조들이 며칠 사이 부쩍 눈에 띈다. 더위에 지쳐 일요일 오후 늦게 바람이라도 쐴 겸 찾은 청라지구 중앙 호수공원, 아직은 여름, 하지만 가을이 머지않았음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청라지구 하면 인천 북항 근처의 덩그렇게 지어진 대규모 아파트형 주거 단지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5년 전쯤인가 처음 청라지구 입주가 시작되었을 무렵 근처를 자주 지나쳤었는데, 부동산 경기 활황의 마지막을 지나친 직후이었던지 텅 비다시피 한 단지를 지나치며 유령도시?를 연상했었던 게 기억난다. 이제는 꽤 정돈되어 ..
주피터 Jupiter-8 5cm f2 'П' (Kiev/contax RF 마운트)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Jupiter-8 렌즈는 이전 작성한 포스팅에서 주절주절 장황하게 다루었던 바 있지만 처음 접할 때는 조나 광학식의 기대감과 러시안 복제 렌즈에 대한 낮은 기대치가 뒤섞여서 있었는데 실 사용에서 의외의 높은 만족을 경험하고 있다. 준수한 광학 성능과 개성진 표현력 그리고 콤팩트 한 외형과 완성도 높은 기계적 만듦새 등등, 그리고 무엇보다 부담 없는 구매비용, 여러 방면에서 그동안 러시안 렌즈에 대한 미심쩍은 의구심을 상당 부분 해소해 주었다. 특히 Contax RF 스타일의 이 렌즈는 독특한 contax RF(kiev) 마운트 방식과 독특한 외관을 가..
주피터 Jupiter-8M 2/53 (Step.3) 불볕 같은 한낮의 태양, 무더운 날씨 탓에 약속 장소는 시원한 곳, 이왕이면 분위기 좋은 카페가 제격이다. 카페처럼 닫힌 실내 공간에서 APS-C 규격 미러리스에 이종교배로 물린 초점거리 50mm 수동 단렌즈는 풀프레임 환산 화각이 75~80mm에 육박하는 탓에 테이블 맞은 편의 배경과 인물을 조화시키기에는 아쉽다. 그 탓에 인물용 또는 스냅용으로 좀 더 넓은 화각(24~50mm)의 렌즈로 바꾸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니면 준 망원?이 되어버린 렌즈로는 카페 테이블 위나 벽면의 소품을 잘라 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페의 정적인 분위기와 실외와 조화된 부드러운 실내조명은 올드렌즈들의 독특한 색재현력과 디지털 카메라의 필터 효과/필름 시뮬레이션 등 특별한 기능과 결합하면서 ' 정적이고 닫힌 공간 카페와 올드..
헬리오스 103 감상에서 꼬리를 무는 사소한 잡념 / A trivial backstory about the Helios-103 1.8/53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의 일부 자료 및 블로그 등에서 헬리오스 103을 jupiter 8 즉, Sonnar의 변형된 버전 또는 개수된 렌즈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Contax RF 마운트로 제작된 두 렌즈의 외형은 매우 비슷하지만 광학 설계에서는 전혀 다른 계통의 설계가 적용된 렌즈라고 생각한다. 주피터(Jupiter) 렌즈들은 트리플 랫(삼중 렌즈)에 기초한 Sonnar 설계를 기반으로 한 렌즈이며, 헬리오스(Helios)는 칼 자이스의 더블가우스 설계에 기초한 Biotar/planar를 기반으로 한 광학 설계로 서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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