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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Modding/Modding Accessories

렌즈 또는 확장 튜브 어댑터의 내부 반사(산란광) 감쇄를 위한 간단한 개조 / MOD - Simple modifications to Internal light reflections from adapters and extension tubes

올드 렌즈를 현재의 디지털 카메라에 장착하는 서로 다른 마운트 방식을 결합하여 사용하는 일명 '이종교배?' (이종 마운트 교차 사용)을 위해서는 교환용 렌즈의 마운트와 카메라 마운트의 플랜지 백 거리의 차이만큼 활용하는 확장형 튜브(extension tube) 어댑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확장형 튜브 어댑터는 간편하고 다양한 용도(마운트 유형이 다른 카메라와 렌즈의 이종 장착, 매크로/접사 등)로 활용 가능하지만, 단점이라면 튜브 내부의 난반사의 증가로 플레어나 글로우 현상이 쉽게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고가의 어댑터 제품에서는 내부의 난반사 방지를 위해 펠트 또는 융? 등의 섬유 재질로 마감된 경우도 있지만, 저렴한 제품에서는 이런 내부 마감 처리가 아쉬운 경우가 많다. 이를 보완해서 좀 더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간단히 개조해 보자. 

 

아래 사진처럼 튜브 어댑터 내부에 반사 방지를 위해 펠트 마감 처리되었거나 요철형으로 마무리되고 반사 방지 블랙 페인팅으로 난반사의 상당 부분을 방지할 수 있다. (펠트 재질로 내부 마감 처리된 후드나 어댑터 등이 난반사 억제에는 가장 효과적이지 싶다. 내부를 분해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섬유 조각을 부착시킨 형태가 아니라 내부에 팰트 재질을 분무 고착시킨 것으로 보인다)

 

▶ 튜브 내부 난반사의 원인과 양태

 

플레어나 글로우가 발생하는 원인은 튜브 어댑터 내부의 격벽에 반사된 빛이 이미지 센서(또는 필름)에 정상적인 노광에 더 해져서 과포화되어 뿌옇게 흐려지며(일종의 노출과다 상황이 부분적으로 발생), 대비와 선예도가 감소하지 싶다. (확장 튜브 어댑터 사용으로 인한 문제로 이종 장착하는 올드 렌즈의 화질이 나쁘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많은 듯하다) 확장 튜브 어댑터 사용과 튜브 내의 난반사로 인한 화질 저하의 발생은 어댑터의 종류나 사용 환경에 따라 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최단 근접 촬영에서 쉽게 체감이 가능하고(물론 그 외 촬영에서도 발생하지만, 그 정도의 체감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조리개를 조이면 더 선명해지는 것과 달리, 조이개를 일정 조여도 플레어나 글로우가 더 증가하는 경우도 흔하다. 조리개를 조이면 글로우 등이 더 심해지는 원인 또한 추측해 보면, 조리개를 조이면 센서면 자체에 도달하는 빛의 양의 감소가 난반사로 인해 센세에 영향을 미치는 빛의 감소의 차이에서 비롯되지 않나 생각한다. (일종의 신호대 잡음비가 증가한 효과라고 볼 수 있겠다) 

 

얼마 전에 소니 E 마운트용 매크로 촬영용 튜브를 구매했는데, 저렴한 가격과 AF 지능은 마음에 들지만, 내부 난반사로 촬영 이미지의 화질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해당 제품의 자세한 사양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먼저, 튜브형 확장 어댑터의 난반사 개조 전후의 촬영 이미지를 비교해 보자. 글로우 감소는 조리개를 조인 상태에서 더 확연히 체감되고, 최대 개방에서도 어느 정도 대비가 증가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Nikorr 50mm 1.4 렌즈와 확장형 튜브 어댑터(NF/LM + LM/NEX 헬리코이드 어댑터)와 a 7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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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어댑터 내부 난반사 - 개조 전 

 

50mm f5.6
50mm f1.4

튜브 내부 난반사 감쇄를 위한 스펀지 장착 - 개조 후

 

50mm f5.6
50mm f1.4

▶ 차광 스펀지를 활용하여 내부 반사광 억제하기 

 

대부분의 저가 튜브형 어댑터의 내부는 요철없는 매끈한 구조에 단순한 블랙 페인팅으로 처리되어있어서 내부 난반사에 취약하지 싶다. 아래 매크로 튜브와 이종 장착용 어댑터의 내부 면에 반사되는 빛을 어렵지 않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광용 블랙 페인트 등을 사용해서 내부 난반사 억제도 가능하지만, 흑칠용 페인트를 시중에서 구매하는 것이 쉽지 않고, 페인팅 가루가 떨어져서 렌즈나 카메라 이미지 센서에 흩날리는 문제도 있었다. 이번에는 빛을 거의 반사하지 않는 검정 차광용 스펀지 (반드시 카메라용 전문 차광용 스펀지일 필요는 없고, 일부 고급 전자제품/화장품 등의 내부 포장재에서 사용되는 빛을 반사하지 않는 검정 스펀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를 내부 난반사가 잘 발생하는 튜브 내부 벽면에 적당한 크기로 제단하고 접착한다. 별다른 개조 기술을 요하지 않고,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그리고 글로우 방지에 꽤 효과적이다. (튜브 내부 난반사로 인한 화질 저하는 신구를 가리지 않다. 전기 접점이 있는 매크로 튜브 등에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 애초에 제조사에서 만들 때부터 내부 난반사 방지를 위한 내부 마감재의 개선에 신경 썼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내부 융 마감처리가 제조 비용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메타본즈, 테크아트의 일부 고가의 어댑터를 제외하고는 찾기 쉽지 않았다. 다음에는 융 재질로 효과를 비교해 보고 싶지만, 스펀지도 꽤 만족스럽다)

 

일부 내부 튜브 공간/지름이 협소하면, 개조된 스펀지 마감으로 촬영 이미지의 가장자리에 비네팅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한 얇은 스펀지를 선택하는 것이 낫겠다. (35mm 풀프레임 센서에서 종종 비네팅이 문제 될 수 있고, 특히 초점거리가 긴 렌즈 또는 여러 화각에 대응하기 위한 가변초점렌즈 등에서 더 뚜렷하게 비네팅이 나타난다, 후반 작업에서 일부 크롭 하거나 촬영 시 super 35mm 또는 APS-C 모드를 활용하여 대처 가능하고, APS-C나 MFT 규격의 카메라에서 문제는 한결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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