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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수리 X X> 주피터 3 - Jupiter 3 50mm f/1.5 - 조리개 조작부 분해 청소 및 무한대 포커싱 보정


어제 주피터 헬리코이드 부분을 청소했으니 오늘은 조리개 부분을 청소해 보자. 주피터는 간편하게 두 부분 즉, 광학계와 헬리코이드 부분으로 간단히 분리되어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서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청소/수리할 수 있어서 편하다.


조리개 관련 장치는 광학계 부분에 속해 있고 조리개 조절 링은 렌즈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분리하는 방법은 렌즈의 전면 조리개 부분과 아래 경통 부분을 일반적인 나사 분리 방향으로 회전시켜 간단히 분리할 수 있다. 러시안 렌즈에 흔한 전면 조리개 조작 링 위치는 작은 RF 카메라 교환용 렌즈에 많이 보이는데, 렌즈의 작은 크기로 경통 측면에는 수동 포커스 조작부가 차지하고 불가피하게 렌즈 전면이나 경통의 가장 앞부분에 조리개 조작부가 위치한다. 일반적인 SLR 교환용 렌즈 등은 렌즈의 경통과 조작부를 크게 만들고 포커스 조작 링과 조리개 조작 링을 경통 측면에 나란히 배치하는 방식과 비교된다.


앞에서 언급한 이런 조리개 위치와 조작부 구조는 렌즈 대물부를 감싸는 형태가 되고 대물부의 큰 구경으로 인해 깔대기 형태(렌즈의 전면구경은 조리개 최대 입사구 보다 큰 경우가 대부분이므로)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고, 그리고 접촉면이 많아져서 마찰 방지와 부드러운 조작을 위해 구리스를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전번 포스팅인 헬리코이드와 관련해서 언급했 듯이 윤활유(구리스)는 단순히 마찰 방지와 부드러운 조작감 이외에 적절한 점성으로 조작에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주피터 3에는 각 조리개 값 별로 구분되는 단계가 없는 무단 조리계인데, 무단 조리개는 부드러우면서도 지정한 단계에 일정 고정되는 효과가 필요한다. 이 역할을 점성이 높은(고점도) 그리스로 일부 구현한다. 하지만 적절하지 못한 품질의 그리스는 조리개 날과 연결 장치 등으로 흘러내려서 조리개 유막을 만드는 경우가 흔히 생기고 또는 응고/고착되어서 조리개 링 조작감이 저하되기도 하므로 적절한 상태가 되도록 유지/관리할 필요가 있다.


카메라 또는 렌즈의 각 구성부위에 따라 윤활제(윤활유)를 다르게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카메라 본체의 톱니바퀴 등으로 구성된 기어 구동 장치 등에는 저점도의 액체형 오일 또는 흔히 '시계 오일'로 불리는 윤활유 등이 좋고, 렌즈의 헬리코이드 등에는 중점도의 부드러운 실리콘 그리스가 적당해 보인다. 그리고 무단 조리개의 조작부 등에는 고점도의 실리콘 그리스 등이 조리개 유막 방지 등에는 효과적이다.



분해 과정은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으니 설명은 생략하고 간단히 사진으로 대신하자.


광학계 부분을 감싸고 있는 조리개 조작 링을 분리한다. 내부에 윤활유가 굳어서 조리개 조작감을 뻑뻑하게 만드는 주원인이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20sec | ISO-64


유기 용제 등을 사용해서 굳은 윤활제를 제거하고 새로운 윤활유를 적정하게 발라준다. 저점도 윤활유를 사용하거나 또는 너무 많은 윤활유의 사용은 조리개 날 부분으로 흘러들어 유막 유발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20sec | ISO-50


러시안 렌즈의 단점 중 하나로 무한대 등의 값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 이는 나와 같은 무자격 분해 청소를 즐겨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 탓에 원인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렌즈의 무한대는 라이브 뷰로 포커싱을 하는 디지털 카메라에 이종교배할 경우에는 수동 포커싱 렌즈로서는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 있으나 필름 카메라 특히, 거리계 연동 방식의 RF 카메라 등에서는 렌즈 본연의 정확한 포커싱 세팅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RF 필름 카메라용으로 구매한 렌즈이므로 정확한 무한대 초점 거리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데, 이 렌즈 또한 무한대가 포커스 링 마지막 단계에서 한참을 초과하고 있다. RF 카메라 이중상 합치로 아무리 정확히 포커싱을 맞춰도 렌즈 포커싱 세팅 값의 오차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조정하자.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30sec | ISO-50



필름 카메라에서는 렌즈 무한대 맞추는 것이 아주 번거롭고 복잡해서 대부분 전문 장비를 이용하지만 , 디지털 카메라의 라이브 뷰 기능 등을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플렌지 백 거리가 정확하게 조정된 이종 장착용 어댑터만으로 무한대를 맞출 수 있다. 무한대 거리의 피사체를 기준으로 변화가 필요한 만큼 조정하자. 주피터 3의 경우에는 무한대 부분의 보정은 화살표가 표시한 부분에 알루미늄 포일이나 은박지 또는 얇은 금속판을 원형 고리모양으로 성형하여 보정이 피요한 만큼 중첩하고 다시 렌즈 헬리코이드에 결합한 후 그 변화되는 정도에 따라 조절하자. 설명은 간단한데 여러 번 되풀이하며 오차를 수정하는 방법이라 조금 번거롭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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