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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Modding/3D printing Crafts for camera

<3D 프린팅> 구형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뷰파인더 아이피스(아이 컵) 만들기 / DIY - Make a Eye piece(cup) for Old RF camera viewfinder

 

예전 안경 렌즈를 가공해서 카메라 뷰파인더에 장착하는 방식의 디옵터 개조에 대해 다룬 적 있는데, 당시 미흡했던 마무리로 (기능상에서는 꽤 만족했지만,) 외형적 부분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다. 원래 아이 컵 등이 장착되는 구조도 아니어서 적절한 대용품을 구입하기 어려웠다. 최신형 카메라에는 다양한 액세서리 선택이 가능하지만, 구형 카메라는 이제 전용의 액세서리는 구하기 쉽지 않아서 호환이 가능한 다른 카메라의 것을 활용하거나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직접 제작하는 외에 뾰족한 방법이 없다. 취미로 하는 일에 기능상 적절하고 고품질의 보조 기구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아서 대부분은 그냥 아쉬워하다가 잊고 지나치는 때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3D 프린터와 각종 도안을 공유하는 사이트(Thingivers 등) 덕분에 구형 카메라의 적절한 보조 장치를 구하지 못해 가졌던 불편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제작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 어쩌면 '없어도 그만'의 사소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최신 제품의 편의나 편리함에 길들여진 습성 탓에 사소한 액세사리의 부제가 꽤 큰 불편으로 다가올 때도 많다. 뷰파인더의 아이피스(아이 컵)만 하더라도 안경 착용 상태에서는 뷰파인더를 자세히 보기 불편하고, 근접해서 보려고 노력하면 안경알을 긁어놓기 십상이다. 

 

캐논의 구형 RF 카메라이지만, 라이카(아마도 Leica M2 아니면 M4) 카메라 타입의 아이피스 형태를 제작하고 장착했다. 

 

 

 

카메라마다 뷰파인더 아이피스 컵의 크기(지름)가 달라서 출력물 설정(Cura 등) 시에 적절하게 크기 비율을 반영해서 3D 프린터로 출력하였다. 이전의 디옵터 아이피스 만들기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뒤처리를 깔끔히 정리한 듯해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 부실한 마무리의 예전 이미지도 참고해 보자. 

 

 

그립이 없는 구형 RF 카메라를 위해 그립 보강용 악세사리(핸드 그립)도 하나 만들었는데, 다음에 여러 유형의 그립을 한 번에 몰아서 소개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이제는 골동품 취급을 받을 구형 카메라를 지금도 종종 사용하는 고리타분한 취미 생활에 최신의 문물 3D 프린팅이 가져다 주는 의외의 기쁨과 즐거움 또한 꽤 크다. 사진 취미 생활에서의 3D 프린터의 활용과 이에 대한 감상도 조만간 한번 다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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