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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Cinema & video shooting/Video and digital camera

필름과 디지털 기술의 변화가 가져다 주는 표준의 혼란 그리고 카메라 무빙에서의 적절한 속도(패닝 스피드) 관하여 / Camera panning speed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언제나 서두에 밝혀두는 바이지만, 웹이나 책 등에서 취합한 정보를 토대로 지극히 주관적인 비 전문가의 사고 실험? 류의 망상이 덧붙여 있다. 몇몇 전제로 드는 것은 사실에 기반하고 있지만 결론에서는 맞지 않는 전혀 엉뚱하고 허술한 마무리의 위험이 있으므로 속된 아는 채를 주의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주장에 대한 확신은 있으나 이를 증명할 근거가 없으며, "생각해보면 그럴 것이 아닐까"라는 것 이상의 타당한 이유를 가지기 어렵다. 몇몇 사소한 사실을 근거로 쉽게 수다를 풀어가고 싶은 수다쟁이의 어설픈 아는 채와 넘겨 짚기의 무리수가 되풀이되면 아무리 사실에 근거하여 시작한 수다라도 결론에서 오류에 빠질 위험이 다분하다. 수다쟁이의 무지와 잡다하고 체계 없는 사고로 도출한 결론을 의심하는 것이 언제나 옳다. 어쭙잖은 수다에서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겨우 깨달은 엉터리 결론에  화들짝 놀라서 슬그머니 고쳐놓은 적도 몇 번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내재된 수다의 문제점과 스스로의 단순하고 체계 없는 얕은 지식의 한계를 알고 있음에도 허술한 수다를 이어가는 이유는 사진이나 영상과 관련한 기술적인 특정 주제나 현상,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알기 쉽게 설명된 정보는 고사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찾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때로는 겨우 찾은 정보 속에서 무지한 수다쟁이가 보기에도 터무니없는 부실한 정보가 버젓이 사 실 이 냥 돌아다니기 일 수였다. (원하는 자료나 정보를 찾는데 부족한 검색 능력 탓도 있겠다) 허술한 수다이지만,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밑거름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반, 그리고 요행히 그리 크게 어긋나지 않고 옳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 반이지 뒤섞여서 이어가는 수다이지 싶다. 수다쟁이가 이번에는 어떤 엉뚱한 소리를 내뱉는지 지켜보자. 그리고 이런 류의 수다를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누가 비전문가의 망상에 귀를 기울여 주겠는가? 관련 업종에서 잔뼈가 굻은 실무와 지식을 겸비한 최고의 전문가라고 우겨도 볼까 말까 한 재미없는 내용을 그것도 망상에 빠지기 좋아하는 이의 수다로 떠들고 있으니 스스로 생각해도 한계가 분명하다.

 

  • 선행 기술 표준의 함정 - 기술별 다른 표준이 가져다주는 혼란

여러 기술적 발전으로 필름으로 이루어지던 대부분을 디지털 기술이 거의 대부분 대체하였지만, 약 백 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고착된 필름 시대의 기준이 여전히 우리의 사고 틀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고, (초 고해상도와 총 천연색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영상 일색에 대하여 일종의 '복고' 또는 반작용이라고도 할 수 있을 감성적인 필름 취향이 주목받기도 한다. 더구나 아름다움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고 시대적인 유행 등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어쩌면 과거에 대한 왜곡과 지난 것에 대한 미화된 기억에 근거한 것은 아닐까 의심하기도 한다. 오랜 기간 차곡차곡 쌓인 지식이나 정보는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열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할 때에는 구 시대의 질서나 정보와 새 시대의 질서나 정보가 뒤섞여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지 싶다. 사진이나 영상, 카메라, 방송, 미스 미디어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우를 과거에 겪어왔고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으며, 기술 발전 속도가 과거에 비해 점점 더 빨라질수록 이런 혼돈은 점점 커지지 싶다. 

 

20여 년 전부터 일반 사용자에게도 필름의 시대에서 디지털 (이미지, 방송) 시대로의 변화는 카메라에서부터 실제 사진이나 영상을 즐기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하지만, 사진이나 영상 제작, 편집, 재생에서 대부분은 여전히 유사하고 비슷비슷해서 이전의 기술이나 표준이 그대로 통용되기도 하고, 몇몇의 기술적인 방식이나 설정, 비법 등은 필름 시대의 것과 디지털의 시대의 것이 뒤섞여서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기에도 쉽지 않을뿐더러 비슷하면서로 서로 다른 차이, 그리고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이라 딱 잘라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때로는 넘쳐나는 그리고 걸러지지 못한 정보가 더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필름으로 촬영된 영상이 가지는 감상적인 표현이나 묘사뿐만 아니라, 영화의 영상미의 근거라고 막연하게 생각/간주하는 24 fps, 그와 동시에 디지털 기술의 초 고화질, 고 선명, HDR, 하이 프레임 레이트 등의 UHD  4k 나아가 6K, 8k 등에 대한 기대와 찬양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술이 뒤섞여 어리둥절하고 혼란스럽다. 과거의 향수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뒤섞여 있다. 다양한 문화나 견해, 방식이 존재하는 것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한 만큼 당연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밑거름이 되는 자양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과거의 표준이나 기준이 계속 적합하거나 답습될 이유가 될 수 없고, 이러한 과거에 통용되던 정보나 기준이 사고나 습관의 틀과 족쇄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필름 시대의 표준 중에서는 효과적이고 매력적인 것이 많고 여전히 동일한 기술적 원리로 인해 변함없이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부분도 많지만, 디지털 기술의 적용으로 필름 시대의 기준이 이제는 서로 맞지 않거나 그리 효율적이지 않고, 따라서 새로운 기술에 맞춰 표준이나 기준을 새로 정립하거나 고쳐야 하지 않을까. 필름으로 제작된 영상이나 영화의 매력을 부정하거나 디지털 기술이 더 좋다거나 하는 우열 따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며, 필름 사진이나 영화에는 그에 적합한 표준과 기준이 있고 디지털에는 또 다른 표준과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생각을 한정 짖는 틀이나 생각의 유연함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의심하고 주의하자는 의미다. 

 

<출처> 구글링

사실, 화상을 촬영하고 저장, 재생하는 주된 소자(매개체)가 필름에서 전자 신호와 디지털 데이터로 대체된 것일 뿐이고 영화나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의 제작, 배급, 상영 또는 기획, 방송 등에서는 겉으로 보기에는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시나리오에 근거한 콘티에 따라, 배우가 연기를 하고, 조명을 치고, 카메라 촬영을 하는 등 다른 방식은 같고 필름 카메라 대신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로 바뀐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디지털 기술 즉, 기술적인 것 하나 변한 것에 대해 너무 과장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또 눈여겨보면 정말 많은 부분이 변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밖에 없다. 영화를 예를 들자면, 영화를 제작하는 단계에서의 기획, 촬영, 편집 등의 큰 틀에서 워크 플로워 자체의 변화는 미미할지라도 필름과 디지털 이미지 데이터의 배급과 유통, 그리고 재생 등에서의 차이는 영화 사업 전반의 구조를 뒤흔들어 놓을 정도로 파괴적이었다. 제작 배급 상영의 세 축을 이루던 영화 사업은 대형 배급사의 독주로 변했고, 이 흐름을 가속하는데 디지털 영화가 한몫을 차지했다. 디지털 기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필름 영화에서 배급에 소모되던 비용은 절감되었고 대형 배급사와 대형 상영관의 수직적 연결은 소규모 배급사나 영화 제작사의 목줄을 죄는 따라서 돈이 되는 (흥행만을 위한) 영화만이 대형 배급사에 의해 다루어지고 상영되는 문제가 드러났고, 디지털 기술이 이런 악화에 빌미를 제공한 감도 있다.

 

엄밀하게 우리가 디지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은 물리적 속성을 전환한 아날로그의 신호를 디지털 데이터화 즉, 정보화하는 것이며, 우리의 현실은 디지털 세상이 아니며 될 수도 없다. 디지털 정보화를 디지털 세계와 동일 시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디지털 정보화 시대가 가져다준 그리고 가져다 줄 심대한 변화를 결코 가볍게 보지는 않는다) 현재의 영상과 관련한 혼란의 주된 이유는 현재의 디지털 화상 기술은 아날로그 화상 신호 기술과 필름 기반의 화상 기술이 융합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다시 다루고 링크로 대신하자.

 

2020/03/18 -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사진과 카메라에 얽힌 잉여로운 감상] - "필름은 아날로그일까?" - 필름과 아날로그 화상 신호 그리고 디지털 이미지 I / Film is not analog! - Film & analog video signals

 

"필름은 아날로그일까?" - 필름과 아날로그 화상 신호 그리고 디지털 이미지 I / Film is not analog! - F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유튜브의 영상을 보다 보니 "아날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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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사진과 카메라에 얽힌 잉여로운 감상] - 필름 그리고 아날로그 화상(비디오) 기술과 디지털 이미징 II - 디지로그 / Film & analog video signals and ... Digital image signals 2

 

필름 그리고 아날로그 화상(비디오) 기술과 디지털 이미징 II - 디지로그 / Film & analog video signals an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전 수다에서 필름(감광 소자의 화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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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8 -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사진과 카메라에 얽힌 잉여로운 감상] - 필름 감성과 필름 룩에 대하여 - 필름과 아날로그 화상 신호 그리고 디지털 이미지 III / Film look - Film & analog video signals and ... Digital image signals 3

 

필름 감성과 필름 룩에 대하여 - 필름과 아날로그 화상 신호 그리고 디지털 이미지 III / Film look -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오해하고 오/남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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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은 어느 미국발 기사에서는 '영화가 사라진다?'라는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 디지털 기술이 영화에 주류가 된 이후 영화가 사라진다는 주장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를 보존하는 것에서도 디지털화된 영화는 시간이 지나면 재생할 장치마저 사라져서 단지 창고에 보관하기만 하는 필름보다 더 좋지 않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이 의견 또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겠지만, 그 미국인은 자신이 알던 영화 즉, 필름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사라진 다와 영화가 사라진다는 것을 동일 시 한 것은 아닐까. (지금 생각해 보니 단순한 번역 실수나 수다쟁이가 오독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필름 영화만이 진정한 영화라고 주장한다면 앞에서 언급한 "영화가 사라진다"는 주장은 맞는 이야기 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영화를 필름에 의해서만 정의된다는 편협한 영화관에 동의할 수 없다. 그리고 창고에 보관된 필름 영화가 사라진다는 주장 또한 디지털 데이터화에 반대하는 늙은 필름 창고 관리자의 투정처럼 들린다. 실제 주장은 대형 배급사 독점의 폐해나 자본의 집중에 의한 곤란을 이야기했을 듯한데, 임의 또는 자의적으로 편집/편향된 기사이거나 가짜이거나 왜곡된 정보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영화는 영어로 film, movie, cinema 등으로 사용되는데 각각의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 film은 주로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는데, 이를 번역하면서 '필름(더 정확하게는 필름 영화)'이 사라진다를 잘못 이해하여 '영화'가 사라진다라고 오역해서 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동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져더(Judder)에 대하여 

예전에 영상 촬영에 대한 지식에 목말라 기초적인 촬영 기술에 대한 서적 등을 찾아 탐독하곤 했다. 카메라의 무브먼트가 있는 촬영에서는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일정한 속도로 느리게 움직여라'라고 적혀 있었는데, 일정한 속도는 이해하겠으나 '느리게'는 어느 정도 속도를 의미하는지 통 감을 잡기 어려웠다. 기본적인 카메라 무빙인 패닝부터 틸팅이나 트래킹, 나아가 핸드헬드 방식의 촬영 시 카메라 무빙에서도 참고할 만한 기준이나 표준은 없는 걸까. 그리고 왜 일정한 속도로 '빠르게' 카메라를 무빙 하면 안 되는 걸까? 하고 의문이 들었다. 물론, 빠르면 왜 안되는지는 직접 영상을 촬영하며 체험하게 되고 금세 답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일명 화면이 튀는 것처럼 저더(Judder)가 발생하지 않도록 느린 속도로 움직여야 했다.

 

카메라 무빙의 부적절한 속도로 인한 떨림은 카메라의 프레임 레이트 설정 또는 모션 블러(셔터 스피드)와 관련이 있다. 즉, 높은 프레임 레이트로 설정할 수록 빠른 움직임에 떨림(튐, 모션저더)이 덜했고, 모션 블러가 많을수록 움직임으로 인해 상이 흐려져서 떨림이 상대적으로 덜 체감되기도 했다. 그리고 장착한 렌즈의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저더가 덜 발생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막역하게 카메라 무빙의 속도를 얼마나 느리게 해야 하는 걸까? 프레임 레이트 설정이나 모션 블러 양에 따라 그때그때 설정해야 하는 걸까? 일종의 패닝 속도의 팁?으로 라이브 뷰로 보는 촬영 화면(프레임)의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으로 패닝 할 때 '7초 이상이 걸리도록 하라' (어디서 봤는지 출처를 찾을 수 없는)는 원칙? 정도의 수준에서 이해하고 있었다. 카메라에 장착한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라 시야 범위가 다르므로 광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좌/우 이동이 빠르고 망원에서는 느려지는 "꽤 실용적인 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프레임 레이트 설정이나 모션 블러의 정도와 관련 지을 수 없는 일명 영화 판 24 fps를 기준으로 한 팁이 아니었을까 싶다. (해당 팁의 근거를 어디서 보았는지 다시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 또한 아래의 정보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 패닝 스피드 (feat. RED)

최근 관련 자료를 찾다가 앞에서 언급한 해결되지 못한 문제의 답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자료를 찾았고 앓던 이가 빠진 것 마냥 홀가분해진 기분을 만끽했었다. 비슷한 문제의 찜찜함을 가졌던 이라면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싶었다.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로 널리 알려진 '레드'의 자료이고 쓰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모두 알고 있었는데 혼자 '뒷북'이라 해도 미해결의 문제에 답을 찾은 즐거움을 덮지 못할 듯하다. 아래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자. 다른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직관적이고 효율적이다.

 

https://www.red.com/panning-speed

 

Panning Speed

This tool estimates the panning speed where judder will likely become too pronounced. The goal is to provide a more accessible tool than the charts and tables commonly referenced in cinematography manuals. It uses the standard rule of thumb that camera pan

www.red.com

<출처> 구글링

 

패닝 스피드에 대해서만 나왔지만, 틸팅의 속도는 가로 세로의 비(화면비)로 쉽게 해결되고, 그 외에 트래킹 속도 등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기준/표준이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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