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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Cinema & video shooting/Video and digital camera

<영상과 프레임레이트> "왜 영화는 24fps일까?" - 24 프레임만의 영상미? / Why do movies have 24 fps?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유튜브와 브이로그, 스마트폰의 카메라, 캠코더, 그리고 영상 기능이 대폭 강화된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영상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을 위한 영상 촬영과 편집, 그리고 이와 관련된 정보와 팁을 업로드하는 것도 매우 흔하다. 웹에는 저마다의 다양한 설정과 촬영 노하우에 대한 정제되지 않은 정보가 가득하지만, 어떤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 다양한 의견으로 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정리되지 않은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요약하고 싶었지만, 얕은 지식과 재능의 한계로 알기 쉽게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한 인과나 간단한 원리부터 차근차근 다뤄보면 나름의 해답을 찾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수다를 스스로 다시 읽어도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다. 잡다한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이 참 어렵다)

 

몇몇의 일반적인 사실에 덧붙여 다수의 주관적인 잡생각이 섞여 있고, 이런 생각들이 전적으로 옳다고만 확신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내용의 진의나 타당 여부는 각자가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처음부터 너무 고루한 개념 정리로 접근하면 가뜩이나 지루한 수다에 동참해 주지 않을 테니 흥미를 유지할 수 있게 주로 언급하게 될 주제를 먼저 나열해 보고 시작하자. 흥미가 동하지 않는다고 해도 인내심을 발휘해 보자. 영상 촬영에 관심이 있다면 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될지 싶다. 주요 주제를 순차적으로 다루겠지만, 평소의 행태로 볼 때 다루는 내용이 길어질 가능성이 다분하고 따라서 어쭙잖은 연작의 시리즈 물로로 이어질 것이 뻔해 보인다.

 

"왜 영화는 24 fps인가?" 

 

"사람의 눈(시각/시력)은 초당 몇 프레임 레이트(fps)까지 인식할 수 있을까?"   

 

"스마트 폰이나 카메라의 영상 촬영 설정에서 24p 30p 60p 120p 어떤 것을 선택하여야 할까?"

 

"각 프레임레이트 설정에 따른 장단점은 무엇일까?"

 

"디스플레이 환경과 프레임 레이트의 관계" 

 

"고사양 디지털 게임과 fps"

 

 

 

영화의 프레임레인트 (24 fps, 24p)에 대하여 

 

영화의 프레임레이트는 전통적?으로 24 fps(초당 24 프레임의 구성)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외적으로 다른 fps의 영화도 존재했고 최근에는 높은 프레임 레이트의 영화가 자주 등장한다. 오래전 흑백 영화 또는 일부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더 낮은 프레임 레이트로 제작되었는데, 주로 제작 비용이나 기술상의 어려움과 영상의 품질에서 타협한 결과이지 싶다. 이는 아래에서 다시 자세히 다루자. 그리고 더 높은 프레임 레이트로 영화를 제작해서 24 fps의 전형을 깨려고 시도한 영화와 감독도 흔치 않지만 존재한다. 그리고 최근의 영화(특히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 등)에서는 이런 불문율 같았던 영화 24 fps라는 흐름과 달리 최근의 기술 수준에 맞춘 실질적인 변화가 체감된다. 

 

이 지점에서 영화의 프레임 레이트는 무엇을 기준으로 말하는지 먼저 언급하는 것이 좋겠다. (영화의 프레임 레이트를 설명하면서 24 프레임으로 '촬영'된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상업 영화가 24 프레임으로 촬영되는 것이 아니라 24 프레임으로 '편집/제작' 진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일반적으로 영화의 프레임 레이트는 이를 상영하기 위한 즉, 영사하기 위한 장치에서의 프레임 레이트가 아닐까. 영화의 촬영 카메라는 입력 장치에 불과하고 우리가 보는 영화는 영사기를 통해 흰색 벽(스크린)에 투영된 출력 장치의 영상을 보는 것이며, 영화가 24 fps라는 것은 영화 영사기에 의해 시각화되는 영상 또는 디스플레이 환경이 24p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영사기에서 재생되는 fps에서 변화가 있으므로 우리가 극장에서 보는 모든 영화가 24 fps라고 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그리 자세히 다룰 필요는 없을 듯한데, 일반 디지털 영사기의 내재된 단점(상대적으로 낮은 해상력과 다이내믹 레인지) 탓에 시네마용 LED 스크린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재생(영사) 조건에 맞춰 24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시네마 영사기 등 재생 조건이 아닌 TV나 비디오,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재생할 될 때의 문제 (프레임 레이트를 Pull-down 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 따로 다루자.

 

일부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영화 감상용 24 프레임 재생을 지원한다고 홍보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체 제작한 24 프레임의 영상 클립을 제외한 대부분 일반 상업용으로 제작 유통되는 24 프레임의 영화는 Telecine 등의 장치로 디지털화를 거치면서 TV나 비디오 그리고 디지털 디스플레이 재생 환경에 적합하도록 30 fps 등으로 전환되므로 별 실익이 없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24 프레임의 영상을 30 fps 디스플레이 장치에 재생하면 프레임 레이트 불일치로 3:2 pulldown 방식으로 프레임이 간격이 차등되어 재생할 수밖에 없고 화상에 잔떨림/judder 등이 발생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수다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자)

 

2019/03/24 - [Skylighting windows(동영상과 카메라 이야기)/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와 영상] - <영상과 프레임레이트3> 영상에서 모션 끊김(Judder)의 원인에 대하여 - 모션 블러와 모션 저더 / Motion blur, motion judder & frame-rate

 

<영상과 프레임레이트3> 영상에서 모션 끊김(Judder)의 원인에 대하여 - 모션 블러와 모션 저더 / Motion blur, motion judder & frame-rate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영상의 프레임 레이트에 관해 수다를 이어가자니 프레임 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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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영화는 오랫동안 24 프레임으로 만들어졌을까. 독특한 영상미를 위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다양한 이유로 (하지만 두루뭉술해서 어떤 것인지 불명확하게) 24 프레임 영화만의 독특한 영상미가 있고 이런 매력에 영화의 24fps로 촬영/제작되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일까? 24 fps 또는 24p 만의 영상미는 존재한다고 볼 명확한 근거는 찾기 어렵고 다른 더 높은 프레임 레이트의 영상보다 프레임 레이트의 변화만으로 더 뛰어난 영상미를 체감하기도 어렵다. (이를 체계적으로 쫓으려면 사람 시력부터 근거를 찾아야 하므로 여기서는 간략한 예를 통해서만 알아보자)

 

일례로 어떤 장면을 1초에 24장으로 구분하여 재생하는 것과 30장 또는 60장으로 구분하여 재생하는 것에서 24장의 구분이 가지는 장점이 존재할까?. 이를 직접 비교하고 싶다면 PC 등에서 그래픽의 주사율을 설정하여 모니터에 표시되는 화상의 프레임 레이트를 조정할 수 있는데 (24p는 없고 25p가 일반적이지만) 이를 통해 직접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 몇몇 장점도 있지만, 24 fps 영화의 큰 장점은 영상미와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 즉, 앞의 예시에서도 30번이나 60번 보다 적은 24번만 구분하면 되는 경제적인 이점 있고, 이것이 '영화는 24 fps'라는 굳건한 공식을 공고히 만든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라 생각한다. (24 fps만의 영상미? 주장의 근거와 그에 대한 반론에 대해서는 이후 연작에서 다루어 보자. 24 프레임 레이트의 장단점 또한 함께 다룰 생각인데 그동안 칭송받던 영화 감성의 24 fps를 너무 일방적으로 깍아내리려고 하지 아닐지 살짝 걱정된다)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는 미학적이거나 예술적 관점, 그리고 사회적 관점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합목적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올바르겠지만, 영화 제작 유통과 관련한 기술적인 포맷에서 결코 무시하거나 간과할 수 없는 점이 비즈니스(상업적) 관점에서 접근이지 싶다. 영화 제작과 상영 등 일체의 비용과 영화 상영으로 얻는 수익 등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영화의 24 fps를 고집했던 이유는 한결 이해하기 쉽다. 기존의 필름 기반 영화에서는 영화 제작에 있어 사용되는 필름의 가격 등은 차치하더라도 영화사는 극장에 영화 상영을 위해서는 필름 프린트를 이용해 몇천 장씩 필름을 프린트해야 했으며 영사용 필름은 수십 차례 이상 영사하고 난 후에는 화면이 흔들리고 음질이 나빠지는 등으로 교체하여하는 일종의 소모품의 문제도 있었다. 영화 제작과 상영을 위한 일체의 영화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프레임 레이트는 돈과 직결되는 문제였고, 따라서 가장 경제적인 선택과 영상의 질적인 저하가 크지 않은 적정 선에서 타협한 비즈니스적 산물이 영화의 24 fps라고 생각한다. 

 

영상의 미학적 접근이든 예술적 접근이든 '영상미' 측면에서 24 fps가 압도적인 장점이 있다면 텔레비전 방송이나 비디오, 그리고 TV나 각종 모니터 등의 기술 표준 사양으로 삼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다른 동화상과 구분되는 영화만의 영상미가 가능한 원인이나 특징에 대해서는 이어질 수다 포스팅에서 다시 다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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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몇 가지 더 언급하면, 영화와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24 fps로 촬영되어야 하는 걸까? 영화의 촬영에서 카메라의 프레임 레이트 설정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고정할 이유도 없다. 24 fps 일 때도 있고(대부분의 정상적인 장면은 24 fps로 촬영되는 것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상의 질을 유지하며 영화 비즈니에서 비용을 절감하여 경제적이다) 특정 효과를 위해 fps가 다르게 설정되어 촬영되기도 한다. 감각적인 연출을 위해 슬로 모션의 장면으로 촬영하기 위해 48 fps 등 더 높은 fps로 '고속 촬영'하거나 속도감을 더해 긴박한 추격 씬이나 시간의 경과를 장면으로 연출하기 위해서 낮은 프레임 레이트로 촬영하고 고속으로 재생시키는 '저속 촬영'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프레임 레이트로 촬영된다.

 

2017/10/26 -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Camera & Lens Structure] - <카메라와 렌즈의 구조 29> 동영상과 셔터 스피드 - (영상 촬영 카메라의 셔터 구조) / Framerate & shutter speed - (Shutter structure of Movie & video camera)

 

<카메라와 렌즈의 구조 29> 동영상과 셔터 스피드 - (영상 촬영 카메라의 셔터 구조) / Framerate & shutter speed - (Shutter structure of Movie & video 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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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24 fps이라는 속설은 언제까지 유지될까?"

이 주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을 듯하다. 약간 옆길로 새는 것이겠지만, 이 또한 미래를 살짝 엿본다는 점에서는 흥미로운 지점이 꽤 있다. 

 

 

영화 사업 근간을 흔드는 변화의 바람 - 영화 시장의 변화와 영화의 디스플레이 환경의 변화 그리고 디스플레이 환경과 영상의 프레임 레이트

 

필름 영상 시대를 지나서 디지털 영상 시대에 살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급격한 변화가 있고 사실, 변하지 않을 것을 찾기가 더 어려운 현실이지 싶다. 영화 비즈니스 또한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영화의 개념이나 영화 자체의 변화라기보다는 영화가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구조, 영화 사업적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영화 비즈니스적 관점이 영화의 24 fps 고착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므로 전제 조건의 변화는 결과의 변화로 인과 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영화는 24 fps'라는 것조차 한 세대 전의 고정관념일 뿐이지 싶다.

 

가장 큰 변화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으로 대변되는 영화 소비 방식의 변화이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영화관을 찾지만, 이런 문화생활의 퐁속? 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사실 지금의 영화관의 기술적인 수준이나 서비스 방식을 고집한다면 더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 OTT에 잠식당할 것이 당연해 보인다. 영화를 영화관의 스크린만으로 즐기는 시대는 지난 지 오래고, 비디오, TV 등을 지나 이제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가 되고 있지 싶다. 기존의 영화 비즈니스의 근간을 이루고 영황 흥행의 척도 등으로 불리던 상영관이나 관객수 등의 지표는 이제 단순히 영화의 인기도를 가늠하는 낡은 잣대(기준)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영화 상영관 비즈니스 모델은 앞으로 계속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존속할 수 있을까? 변화와 기술적 흐름에 맞춰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변모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영화 상영관 방식은 필름 영화에서 디지털 영화로 전환/업그레이드의 중간 과정에 있어 보인다. 변화의 속도가 더뎌 위태로워 보이는 것이 사실인데, 변화가 된 것과 앞으로 변화할 모습 등을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예로 들어 보자. 영화 상영관이나 극장을 찾는 이유는 좀 더 넓은 화면을 통해 생생한 현장감으로 영화를 즐기고 싶기 때문은 아닐까. 이전의 TV 등과 비교해서 영화의 필름 영사기가 만들어내는 스크린의 해상도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고 영사되는 스크린은 브라운관에 비할 바가 아닌 크기로 비교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영화 스크린, 영사기의 기술이 대형 LED TV나 컴퓨터 모니터보다 더 선명하고 현실감 있는 화상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을까? 

 

영화와 관련한 변화를 쫓아보자. 첫째의 완료 변화는 필름 영사기에서 디지털 영사기로의 변화가 완료된 것이다. 디지털 영사기의 보급으로 기존의 상영을 위한 필름 자체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고, 디지털화된 영상 데이터를 온라인 또는 작은 저장장치로 배표할 수 있고, 따라서, 프린트된 필름 그리고 이 필름의 배송을 위한 물류 및 관리 비용이 거의 사라졌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 등의 방식이 가능해졌다. 영화관은 이런 기술적 변화에 발맞춰 멀티플렉스 상영관으로 변모했다. (이는 영화/필름의 제작, 배급, 상영이라는 삼두?체제의 전통적인 사업 모델을 일순간에 허물었다)

 

상영관에 국한해서 보면, 디지털 영사기는 불완전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 스크린에 영사하는 방식은 광학기기 기반으로 인한 고해상도와 HDR 등의 영상 화질에 기술적 제한이 있었으므로 2K 해상도에 머물렀다. 이는 Full HD 보다 조금 높은 해상도에 해당하지만, 대형 영화관에 상영되는 스크린의 크기를 생각하면 결코 만족하기 어렵다. 더구나 일반적인 영사 시스템은 어두운 곳에서만 재생하여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이런 결점을 보완하는 디지털 Laser 영사기(IMX laser 영사 시스템?)이나 시네마 LED 스크린 시스템을 갖춘 상영관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는 불가피한 변화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 인터넷과 IT 혁명이후 언론/미디어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종이 신문이라는 자체가 큰 변화를 겪으며 그 기능과 역할이 대폭 축소 되었듯이, 영화 자체의 인기나 존속 여부와는 관계 없이, (이를 즐기는 소비 문화 행태의 변화에 맞춰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높은 임대료의 목 좋은 자리의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의 수많은 상업 영화 상영관이 수년 내에 대부분 사라진다고 해도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 상영관의 가장 핵심적이고 고질적 단점 중 하나인 스크린과 화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리라 생각한다. 조금 다른 측면에서의 높은 현장감 간접적 체험을 위한 다면 상영 시스템(screen X) 등의 시도 또한 눈길을 끈다. 비단, LED 스크린 방식으로 바뀌어도 흔히 우리가 연상하는 어두컴컴한 영화 상영관 실내의 모습은 많이 변할 수밖에 없다. 즉, 영사를 위해 어두울 필요부터가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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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이 필름에서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되어 더 이상 영상의 프레임 레이트가 비용을 증가시키는 큰 요인이 되지 않는 (60 fps 이상의 영상 기반의) 넷플릭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약진으로 '영화는 24 fps'라는 고정관념은 이미 깨지고 있고, 디지털 영사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화관에서 조차 대형 LED 디스플레이 장치로 교체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런 변화는 영화 비즈니스의 이점에서 고집되던 그리고 일종의 전통으로 답습되던 "영화는 24 fps" 시대? 의 몰락을 가속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기술에 기댄 변화에도 영화관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일부에선 48 fps 또는 60 fps로 제작된 영화에서 관객들이 "너무 사실적인 영상에 거부감?을 표했다"는 등을 대상이나 조사의 정확한 조건에 대해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내용을 인용하며 (특정 장르 영화 등으로 그 범위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영화 24 fps의 영상미의 근거로 사용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동안 영화에서 강조되어온 사실감이나 현장감은 무시한 채 '너무 사실적인 움직임이나 영상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것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고, 한편으로는 기존의 24 fps에 익숙한 전통 고수주의자의 변명처럼 들린다. 억지로 이해하기 위해 기존 24 fps 영상에 익숙함의 문제 등을 이유로 든다해도 연령별 또는 세대별 또는 개인 취향의 차이 등으로 다르게 평가될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소비문화와 결합한 넷플릭스나 유튜브 류의 약진과 영화 상영관의 쇠퇴는 쉽게 예측되는 미래의 모습이지 싶다. 사실감 높은 고화질의 영상의 촬영과 재생 환경에 대한 요구는 증가할 것이므로 현재의 기준인 30 fps와 60 fps,  더 나아가 초고선명 방송 화상(UHD)의 표준인 120 fps와 200 fps의 영화 시대가 머지않아 순차적으로 현실화되리라 생각한다.  

 

참고할 수 있도록 영화, 텔레비전의 프레임 레이트에 대한 자료를 첨부한다.

 

텔레비전 영상 제작 사업에 쓰이는 프레임 속도 표준은 다음과 같다.

  • 60i (실제로는 59.94가 더 정확한 표현이다. 60i 필드 = 29.97 프레임): NTSC 텔레비전에 쓰이는 표준 비디오 필드 속도이다. DVD, 가정용 캠코더, 방송 신호에 쓰인다.
  • 50i (50i = 25 프레임): PAL SECAM 텔레비전에 쓰이는 표준이다.
  • 30p (30 프레임): 비월 주사 방식이 아닌 포맷으로, 1980년대 뮤직 비디오 산업이 처음 사용하였다.
  • 24p (24 프레임): 비월 주사 방식이 아닌 포맷으로, 비디오 신호를 필름에 전송하기 위해 쓰인다.
  • 25p (25 프레임): 이 프레임 레이트는 50i PAL 텔레비전 표준에서 가져온 것이다.
  • 60p (60 프레임): 고성능 HDTV 시스템에 쓰이는 순차 주사 방식 포맷이다.
  • 120p(120프레임): 초고선명 텔레비전(UHDTV)의 표준인 Recommendation ITU-R BT.2020에 채택되었다.
  • 300p(300프레임): 스포츠 영상등 움직임이 많은 영상을 위하여 연구되고 있으며, HEVC 코덱의 상한 프레임 레이트이다

 

<출처>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D%94%84%EB%A0%88%EC%9E%84_%EB%A0%88%EC%9D%B4%ED%8A%B8

 

24 fps로 제작된 필름 영상을 다른 프레임 레이트(일반적으로 30fps)의 디지털 영상/정보로 적합하게 전환하기 위해 '텔레시네(Telecine)라는 장비를 사용한다. 최근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필름으로 영화가 제작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경우 디지털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절하게 재생하기 위해서는 이런 디지털로 복사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고, 결과적으로 프레임레이트 또한 본래의 24 fps에서 30 fps의 데이터로 전환이 가능하다. 초기의 텔레시네은 24 fps의 영화를 TV 또는 비디오 등의 재생 조건에 적합하도록 변환하는 것이 주용도였으나 최근에는 필름 영화를 디지털화하는 일종의 '필름 스캐너'와 같은 용도로 주로 활용된다고 한다.   

 

앞에 나열한 주요 목표 수다거리 중 반 정도는 다룰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하나 반 정도도 다루지 못했지 싶다. 앞으로의 연작 수다에서 계속해 보자.

 

2020/03/06 - [영상 녹화에 관한 카메라 이야기/영상과 디지털 카메라] - 시네마틱 영상과 '영화적 속성'에 대하여 / What is cinematic footage?

 

시네마틱 영상과 '영화적 속성'에 대하여 / What is cinematic foo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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