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kylighting windows(동영상과 카메라 이야기)/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와 영상

슬로우 모션 촬영 시 프레임 레이트와 셔터 스피드 / Frame rate & Shutter speed in Shooting Slow motion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영화 같은(시네마틱) 영상미를 위해서 프레임 레이트의 2배 셔터 스피드를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내용은 이전 수다에서 다룬 적 있다. 그렇다면 슬로 모션 촬영 시에 셔터 스피드 설정은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슬로우슬로 모션은 고속의 프레임 레이트로 촬영한 후 이를 저속 프레임으로 재생하는데, 일반적으로 영화에서는 24 fps(TV 등에서는 30 fps)로 재생되므로 60 fps로 촬영된 영상을 24 fps로 재생하여 일반 재생 속도와 비교해서 화질의 저하나 이질감 없이 2.5배 느려진 움직임으로 재생할 수 있다. (120 fps는 24 fps 속도로 재생 시 약 5배 느린 슬로 모션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슬로 모션을 위해 60 fps로 촬영 시에 셔터 스피드는 1/120 또는 1/125로 설정하여야 할지 아니면 재생 시를 기준으로 1/48 또는 1/50으로 설정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아무리 말로 풀어서 설명해도 직접 보는 것만 못할테니 아래 영상을 보고 수다를 이어가자.

 

 

 

 

 

셔터 스피드 차이(1/50 VS 1/125 sec)에 의해 발생하는 모션 블러의 정도가 제법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틸 이미지에서 꽤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고 슬로우 모션 영상에서도 그 차이는 뚜렷한데, 느린 배속의 화면으로 인해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늘어난 탓에 24 fps 1/50 sec으로 촬영되어 정상 재생되는 화면에서는 잘 인식하지 못했던 모션 블러가 60 fps 1/50 sec으로 촬영된 후 24 fps로 느리게 재생되면 너무 잘 인식되어서 과하고 화질이 나쁜 것처럼 인식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슬로 모션 촬영에서는 일반 촬영과 동일하게 fps 설정 값의 2배에 해당하는 셔터 스피드를 설정하는 것이 좋지 싶다.

 

슬로우 모션으로 후 편집을 계획하고 촬영한다고 해도 실제 후반 작업에서 시각적인 느낌이나 전체 분위기, 연출 의도에 맞도록 재생 속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므로 사전에 이런 의도나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면 가장 일반적인 설정이 효과적이겠다. 하지만, 의도적인 연출이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고, 물체의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모션 블러의 정도도 달라지니 딱 정해진 공식 같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만약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싶다면 더 높은 셔터 스피드 설정도 가능하고, 움직이는 물체의 정체를 숨기고 싶거나 의도적으로 흐릿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느린 셔터 스피드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겠다.

 

살면서 종종 느끼는 바지만 인생 실전에서 정답이라고 할만한 것이 얼마나 있었던가! 상황에 따라서 언제나 다양한 답이 있고 그중에서 더 그럴싸한 선택의 갈림길이 있는 것 같다.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