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16mm 포맷의 영상 카메라용 렌즈인 Mir-11m 2/12와 Vega 7-1 2/20에 대한 소개는 이전 글로 대신하자.
이 작은 시네 렌즈는 디지털 카메라 사용에 있어 소형 포맷(standard 16mm), 구식인 마운트(M32), 빈티지 렌즈의 다양한 한계 등의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몇 가지 중요한 단점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작은 렌즈 크기로 인한 조악한 초점 및 조리개 설정 컨트롤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렌즈의 전면 필터 나사산은 35.5mm이며, 여기에 스텝업 링 어댑터를 부착하여 필터를 사용하면 Mir-11M 12mm 렌즈는 S16 (super 16mm) 모드에서 이미지의 주변부에서 비네팅을 마주하게 됩니다. (비네팅 발생의 이유는 이 렌즈의 원래 규격이 스텐다드 16mm이고 이 보다 살짝 더 큰 포맷인 S16mm 모드에서 사용했기 때문이라 추측함)
렌즈의 기존 하우징 부분을 유지하면서 수동 초점과 조리개 설정 및 필터 부착의 편의성을 높이고 비네팅을 방지하고 싶었습니다. 작은 렌즈이기 때문에 조리개 조절부와 필터 연결부를 함께 공유하는 구조로 모델링을 해야 했습니다. 조리개 작동에 따라 전면 필터 나사산이 회전하는 점은 아쉽지만 편광 필터 외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위 링크의 이전 버전과 비교하면, 포커스 기어 부분을 M4 나사를 이용해서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추가된 전면 하우징 부분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리고 M32 to M39 변환 어댑터는 M39 to L/M 어댑터 크기에 알맞도록 일부 수치를 수정했습니다.
Mir-11M 2/12는 전면을 통해 조리개 설정 표시를 확인하는 기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초점 거리를 확인하기 위한 인덱스는 초점 기어 부분 아래(후면)에서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Vega 7-1 2/20은 35.5mm 필터나 스텝업 링을 장착해도 비네팅이 발생하지 않으나, 두 렌즈의 외형과 동작의 균일성을 위해 동일한 외형으로 3D 모델링 하였습니다. 전면 하우징과 포커스 기어 하우징 사이의 좁은 틈 사이에 조리개 값과 거리 표시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우려됩니다.
렌즈의 초점을 맞추는 헬리코이드는 작은 크기와 뻣뻣한 구식 윤활제 때문에 초점 동작이 별로 좋지 않지만 미세한 거리 조절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M39-Leica M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하여 더 견고하고 쉽게 부착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L/M to E 마운트 헬리코이드 어댑터'에 장착하여 빠른 초점 및 근접 촬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출력물 외 부속
- 52-55mm step up ring ad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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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3 x 8mm flat head bolts - 2개 (나사 머리 포함한 길이 10mm)
(참조 - 유튜브 영상 속 나사 머리 모양)
-M39 to Leica M mount ad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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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프린터 출력용 STL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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