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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Accessories/Hood & Matte box, 기타 악세사리

틸타 뉴클어스 나노에 대한 사소한 사용기 & 소감(리뷰) / Tilta Nucleus Nano Review

Notice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유튜브 인기의 영향인지 아마추어 영상 애호가를 위한 영상 촬영 보조 기기들이 꽤 다양해졌고, 가격도 꽤 매력적이다. 올드(빈티지) 렌즈 그중에서도 매뉴얼 포커스(수동 초점) 렌즈를 평소에도 애용하지만, 영상 촬영에서는 언제나 수동 초점과 자동 초점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게 된다. 넓게 보자면, 이는 각자의 선택이자 촬영 방식에서의 취향일 테고 반복 사용으로 익숙해지고 그런 후에 장점과 단점 사이에서 타협하는 방법 이외에 뾰족한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시만, 조금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적절한 보조 장비를 활용해서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어서 미처 깨닫지 못한 더 좋은 방법이 없나 항상 찾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 헤맨다. 

 

 

수동 초점 조절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보조 장치로는 팔로우 포커스가 먼저 떠오른다. 단순한 렌즈의 포커스 링에 부착하는 돌출 손잡이 형태이거나 시네마 렌즈의 기어를 활용하여 기어로 서로 맞물려서 작동하는 방식의 팔로우 포커스 등 제품 유형과 조작 방식의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반드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때때로 (런앤건 방식의 핸드핼드 촬영 등) 팔로우 포커스나 기어링 따위를 모두 제거하고 그냥 렌즈의 포커스 링을 손으로 감싸 쥐고 조작하는 것이 더 편할 때도 있었다. 이런 보조적인 액세서리는 언제나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므로 기대와 달리 때때로 또는 상당히 자주 '꿔다 놓은 보리자루' 신세가 된다.

 

그동안 기어가 맞물리는 방식의 수동 팔로우 포커스를 오래 전부터 사용했는데, 렌즈 포커스 링의 회전 방향을 측면 방향으로 전환하는 편리함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카메라에 리그 구성으로 고정하면 운용상의 안정감이 덜하고, 손으로 조작할 때의 직관적인 손 조작이 때로는 장점일 때도 있어서 수동 포커싱에 도움이 되는 정도가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기도 했다. 그리고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카메라가 있는 경우, 부감 샷을 위한 높은 삼각대에 있거나 집에 달아서 사용할 때는 수동 포커싱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고, 투박한 손놀림 탓에 일정한 속도와 정밀한 포커스 조작에서 아쉬운 때도 많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전동의 그리고 무선의 팔로우 포커스에 대해서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무선 & 전동 팔로우 포커스 제품으로는 (짐벌과 함께 사용하여야 하는 유형을 제외하고) Arri, PD Movie와 Tilta, DJI, Moza, CAME-TV 등이 있는데, 아마추어 영상 애호가 정도의 용도에서 가성비 등을 감안하면, 중국산의 PD movie, Tilta, Came-TV 제품이 눈에 띈다.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언제나 환영할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성비와 가볍고 다양한 (픽스 샷과 핸드핼드 그리고 짐벌 등) 영상 촬영 용도를 감안해서 Tilta의 Nucleus M과 Nano 중에서 고민하다가 구매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Nano를 선택했다. 다양한 구성(특히 포커스와 줌 또는 조리개 조절)하는 (특히 시네마 스타일의 리그 구성) 운용에는 Nucleus M의 장점이 월등해 보이고, Nano는 아마도 뉴클리어스 M의 라이트/간소화 버전 정도라 생각한다.

 

Tilta의 Nucleus-Nano 무선 초점 제어 시스템을 사용하여 대부분의 DSLR, 미러리스 또는 영화 스타일 렌즈의 초점을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의 핵심은 초점 제어 모터와 초점 핸드 휠의 쌍입니다. 이 장치는 300 피트 떨어진 곳에서 서로 연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 장치는 카메라와 렌즈를 더 잘 제어할 수 있도록 실행 / 정지 기능과 하드 A 및 B 제한 설정을 지원합니다. 핸드 휠은 단일 14500 리튬 배터리로 구동되며 모터는 카메라 또는 마이크로 USB 커넥터를 통해 배터리로 구동됩니다. 유닛은 모두 내구성 있는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핸드 휠은 매력적이고 편안한 로즈 우드 그립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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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틸타에서 공개한 자료와 웹에 기타 리뷰와 중복되니 생략하고, 석 달 전후의 사용 소감을 정리하자면, 핸들과 모터부 그리고 포함된 액세서리 모두 빌드 품질이 꽤 괜찮고, 카메라 케이지나 15mm 로드 시스템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조합 가능했으며, 모터의 토크 또한 공급되는 전압을 8V 이상(5~ 최대 16v까지 가능)으로 공급하면 괜찮은 힘을 발휘했다. 무선 시스템에 의한 조작과 작동 간의 지연도 그리 거슬리지 않았다. (생각보다 설정 방법이 많지는 않지만,) 초점 작동 범위 설정(CAL-캘리브레이션, calibration- 버튼을 활용하여 간단히 실행되는) 방법이 꽤 직관적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성능이 괜찮아서 그동안 수동 팔로우 포커스만을 고집했던 것이 후회됐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장점을 꼽자면, 포커스 링의 회전 반경이 크지 않은 스틸 렌즈를 영상용으로 사용할 때는 미세한 포커스 조절이 곤란했는데, 핸드 휠이 360도 회전 범위로 최단과 무한대 초점거리 설정이 가능해서 미세한 초점 조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미세한 포커싱을 위한 시네 렌즈 리 하우징을 했던 주요한 동인이 하나 사라진 샘이다) 그리고 나노의 모터를 추가하거나 Nucleus M의 컨트롤러와 모터와 혼용이 가능한 점은 이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불편했던 그리고 아쉬웠던 부분은 모터와 핸드 휠 조작부가 근접한 경우에서 특정 방향에서는 휠 조작 정보가 모터에 잘 전달되지 않으며 (일종의 '등잔 밑이 어둡다'를 연상시키듯 아주 가까운 거리에 Wi-fi 무선 사각지대가 있음) 포커스 조작 방식이 '하드 스탑'이 아닌 렌즈에서 포커스 조절 범위(A-B 구간)를 설정하는 것이 조금 귀찮고, 0.8M 표준 기어가 없는 렌즈에는 포커스 기어링을 부착해야 번거로움이 있다. 그리고 부하가 큰 경우에는 '모터 보호 메세지'가 모터부 액정에 뜨면서 작동이 제한된다. 인가되는 전압을 더 높여주거나 부하가 덜 발생하는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부하가 많이 걸리는 뻑뻑한 포커스 또는 줌 조작 작업이 이루어지는 촬영 조건에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14500 리튬 이온 배터리는 핸드 휠 전원 공급용으로만 사용 가능한데 생각보다 사용 시간(한두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참고로 '무선 핸드 휠'에 별도의 외부 전원 공급은 불가능하다, USB 단자는 업데이트용이며, 아직 나노 버전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핸드 휠에서 영상 녹화의 시작과 종료할 수 있는 버튼과 기능 옵션이 있는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와 모터부를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고, 이 케이블(R/S-Run & Stop- cable)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점은 불만이다. (카메라 제조사별로 연결단자가 다르므로 이해못한 정도는 아니지만, 굳이 이런 케이블조차 별매로 해야 했었나 싶다. 더구나 가격은 아주 사악하다) 그리고 모터부에 내장 전원 공급할 수 있는 고려는 전혀 없으며, 전원을 공급하는 단자는 마이크로 USB 단자인데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방식이라서 전원 공급용 케이블 선택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케이블의 장착 안정성이나 단자의 내구성을 감안하면 아쉽다. (뉴클리어스 M의 Lemo 2핀 connector 방식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결합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다)

 

반드시 필요한 필수 불가결의 장비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수동 포커스를 영상 촬영에 즐겨 활용하고 싶어하는 개인적 습성에서 보면 꽤 만족스러운 보조 장치라고 생각했고, (조금 엉성하지만) 사견에 입각한 부실한 리뷰라도 남기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점은 이런 류의 액세서리는 효용 측면에서 사용자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경우에는 유용한 장비라 할 수 있지만, 모든 촬영에서 항상 또는 반드시 필요한 필수 불가결한 장치가 아니므로 개개인에 따라 활용의 효용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는 액세서리류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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