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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Modding/Cine-modding Lenses

시네마틱 렌즈 리하우징 - SMC 타쿠마 135mm f3.5 / Cinematic Lens Rehousing (for follow focus) - SMC Takumar 135mm f3.5

 

 

 

Pentax와 타쿠마 렌즈를 꽤 오랫동안 즐겨 사용했고, 지금도 여전히 가지고 있다. 사실, 펜탁스는 필름 카메라를 대표하는 브랜드이고, 이런 한물간 옛날 렌즈를 좋아하는 스스로에게는 어디서든 이름이라도 불려지면 고개 들어 바라보게 되는 옛사랑 같다. 지금도 디지털 카메라 등을 만들고 있지만, 사실, 예전의 그 펜탁스가 아니라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펜탁스 예찬이나, 지금의 펜탁스를 까려는 것은 아니고) 이제는 잊히고 있지만, 수십 년 전의 찬란했던 펜탁스 전성기를 추억할 수 있는 것은 이제 타쿠마 렌즈 정도만 남았지 싶다. 펜탁스 필름 카메라야 필름과 함께 명운을 다해서 한 발을 관짝에 걸치고 있는 신세이고 (물론, 여전히 필름으로 사진을 찍고 즐기는 이들이 있지만, 펜탁스 카메라 자체가 명품이나 수집력의 영역이라기보다. 가격 대비 충실한 성능을 대표하던 대중적인 카메라를 만들었던 탓에 굳이 그 시절의 흔하디 흔한 펜탁스 필름 카메라를 고집할 이유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나마 SLR 교환용 렌즈(타쿠마와 펜탁스)들은 디지털 카메라에 이종 장착해서 어느 정도 효용은 발휘하지 싶다. 

 

그런데 필름 시대를 풍미했던 펜탁스의 이 렌즈(70년대 중반까지는 타쿠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그 이후 점차 펜탁스 브랜드를 사용했다. 이 과정은 M42 마운트와 K마운트의 교체와 맞물려 있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전의 그 많은 인기와 판매고로 지금은 흔하디 흔해서 그리 대접받지 못하는, 거래 가격으로 물건의 가치 매김을 갈음하는 속된 사람들에게 그저그런 렌즈로 보이나 보다. 

 

개인적으론 이 렌즈들을 꽤 좋아한다. M42 마운트와 단일 코팅의 오토 타쿠마, 슈퍼 타쿠마, 그리고 멀티 코팅의 SMC 타쿠마도 좋고, 그 이후의 펜탁스 렌즈(AF 이전의 MF 전용 렌즈)도 좋다. 35mm 소형 판형 뿐만 아니라 67,645 판형의 펜탁스 매뉴얼 렌즈들도 좋아라 한다. 단점이라면 너무 무겁고 지금 카메라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외형이지만, 묵직하고 부드러운 포커싱 조작감과 견고한 만들어짐(특히 타쿠마의 이런 MF 조작감)은 단연코 제일 좋아한다. (사실, 묵직하고 미세하게 움직이는 초점 조절링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고, 가볍고 빠른 촬영 스타일에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지만,) 정적인 촬영에서는 세밀한 초점 조절이 가능해서 꽤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최근 카메라들의 빠른 AF와 가볍고, 또는 최대 개방 조리개 값으로 매력의 순위를 정한다면, 타쿠마와 펜탁스의 이 렌즈들은 어중간할 수밖에 없다. 

 

 

수다쟁이 또한 최신 렌즈들의 편의에 취해 진열장에서 한동안 장식품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던 타쿠마 렌즈들을 다시 한번 사용해 보고 싶어서, 몇몇 단점을 보완해주고 싶었다. 먼저, 가늘고 길어서 요즘 카메라에 장착하면 코끼리 같은 형태가 되는 단점을 보완하고 싶었고, 묵직하고 긴 포커싱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포커스 기어에 물려 영상 촬영용 MF 렌즈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다. 영상 촬영용 렌즈로 활용하기에 꽤 좋은 덕목을 많이 가진 렌즈라 지난한 과정을 잊게할 만큼 결과물이 마음에 든다. 

 

135mm 초점거리는 본격적인 망원 렌즈로 불릴만하고 인물 사진용이라 알려져 있지만, 스마트폰의 카메라 모듈의 환산 28mm 내외의 시야범위와 거리감에 익숙해져서인지 (사진 구도에서 얼굴로 가득 채우는 빅 클로즈 업 정도면 모를까) 인물용에 그리 적합하다고 이제는 생각되지 않는다. 더구나 f3.5의 최대 개방은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물 촬영용이 아닌 용도에서는 꽤 매력이 있다. 망원 특유의 배경 압축과 보케가 꽤 아름답다. 밸런스가 좋은 초점거리이고 탄탄한 광학 성능이며, 길고 묵직한 조작감까지 다 마음에 든다. 가늘고 길쭉한 외형만 빼고...

 

이전에 작성한 수다를 뒤적이다 보니, 예전에 135mm의 이 렌즈에 대해 떠든 것이 있다. 이를 재활용하여 자세한 소감을 대신하자. 

2016/03/21 - [Cameras of the world/ASAHI Optical , Pentax ] - <135mm 망원단렌즈의 효용> 타쿠마-Takumar 135mm F 3.5

 

<135mm 망원단렌즈의 효용> 타쿠마-Takumar 135mm F 3.5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135mm 화각은 85mm, 105mm와 더불어 인물사진에 좋은 화..

surplusperson.tistory.com

타쿠마 렌즈들을 연작으로 시네마틱 렌즈 리하우징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번이 두 번째 연작이 되었다. 모델링과 출력 및 제작 과정은 유튜브 영상으로 대신하자.  3D 프린팅을 위한 파일 다운로드의 링크 아래에 남겨두자.

 

이 렌즈 하우징은 SMC Takumar 135mm f3.5에 최적화되었고, 모양 크기의 작은 차이로 인해 동일한 초점 길이와 사양의 다른 버전의 Takumar 렌즈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각 버전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 https://www.pentaxforums.com/lensreviews/S-M-C-Super-Takumar-135mm-F3.5.html

 

S-M-C/Super-Takumar 135mm F3.5 Reviews - M42 Screwmount Telephoto Primes - Pentax Lens Reviews & Lens Database

Author: New Member Registered: October, 2019 Posts: 1 Lens Review Date: December 31, 2019 I can recommend this lens: Yes | Price: $22.90 | Rating: 10    Pros: Built, Bokeh, Sharpness, handling and color rendition Cons: Sharpness: 9    Aberrations: 10    Bo

www.pentaxforums.com

 

Super Takumar 또는 SMC 타쿠마 렌즈는 구형 SLR 카메라 교환용 렌즈이지만 수동 초점 이동이 매우 정확하고 광학 성능도 좋고 유용하다. 또한 입수하기 쉽고 구매 가격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수동 초점만 지원하기 때문에 최신 사진 렌즈에 비해 사용 시 편의 기능이 부족해서 불편하다. 매우 좋은 수동 초점 구조를 활용하여 비디오 촬영에 사용하고 싶었고 제대로 다시 디자인해서 활용도를 높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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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umar_135MM_Front.s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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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umar_135mm_Focus_gear.s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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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umar_135mm_rear.s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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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umar_135mm_bolt v8.s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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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_lens_housing_cap v7.stl
1.2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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