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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카메라 이야기/디지털 카메라와 수동 올드렌즈의 이종 장착

<올드렌즈와 디지털카메라의 이종결합 25> RF 렌즈 이종 장착을 위한 헬리코이드 어뎁터와 효과적인 활용에 대하여 / Helicoid adapter for rangefinder lense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전히 올드 MF 렌즈를 디지털카메라에 장착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물론 항상 수동 렌즈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최신의 AF 렌즈를 사용할 때면 그 빠르고 쾌적한 포커싱 성능에 이 편한 길을 놔두고 왜 MF 올드 렌즈에 집착할까 싶다. 하지만, 또 MF 올드 렌즈를 장착하고는 역시 사진 찍는 손맛에 감동하곤 하니 전생에 박쥐?였나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한다. 결론은 상황에 맞게 둘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느긋하게 혼자 사진기를 들고 어슬렁거릴 때는 MF 렌즈가 그 여유로움의 정취를 더 해주니 여전히 즐겨 쓸 수밖에 없다.

무언가 수중에 들어오면 잘 내치지 못하는 카메라 관련 ‘저장 강박증’ 탓에 무언가 계속 쌓여간다. 한 번씩 정리를 해야지 마음을 먹지만, 그리 쉽지는 않다. 그 탓에 이종 장착을 위한 어뎁터만 해도 꽤 많이 모였다. 왠지 한번 모아 두고 사진을 찍어야지 하고 눈에 띄는 것들만 사진을 찍었다. 줄 맞추는 것이 너무 귀찮다.

 

 

 

 

 

찾으면 더 나올 듯하지만, 괜히 삽질의 흔적처럼 느껴져 더 찾기가 민망하다. M39 - LTM와 M42 - EOS 등 간단한 어댑터는 5개 이상씩 있는 듯해서 하나만 줄 세웠다. 어댑터만 따로 정리하는 공간이 필요할 지경이다.

여러 종류의 어댑터를 이것 저것 사용하다 보니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이전 수다에서 SLR 카메라 교환용 렌즈를 이종 장착할 때는 상대적으로 플랜지 백 거리가 가장 짧은 캐논의 EF/EOS 마운트 어댑터를 기본으로 M42 마운트나 니콘, 펜탁스 K, 미놀타, 올림푸스, 코니카, 후지 등등을 확장하여 사용하면 꽤 효과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것 같다. 한동안 포컬 리듀서 등을 사용할 때는 꽤 요긴하고 효과적이었다.

이번에는 EF/EOS 마운트 보다 더 짧은 플랜지 백 거리를 갖는 RF 마운트 장착용 어댑터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사용법을 이야기해 보자. 꽤 오랫동안 사용해왔고 여러 모로 편해서 큰 불편은 없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미 활용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 RF 교환용 렌즈와 디지털 미러리스 이종 장착 用 헬리코이드 어댑터의 장/단점

레인지파인더/RF 카메라는 고유의 뷰파인더 시스템 시차(Parallax) 문제로 표준 렌즈의 최단 촬영 거리는 0.9~1m 정도로 제한된다. SLR 교환용 렌즈의 0.45m 정도 수준에 비하면 두배 가량 긴 편이다. 따라서 뷰파인더와 촬영되는 상의 시차 문제가 없는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등에 이종 장착할 경우에는 최단 촬영 거리 이내의 가까운 거리는 촬영할 수 없는 불편이 있는데, 헬리코이드 어댑터를 이용하면 최단 촬영 거리를 (표준 렌즈 기준) 0.45mm 이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꽤 유용하다. 최단 촬영 거리는 표준 렌즈를 기준으로 초점 거리가 짧아(광각) 질수록 줄어들고 초점 거리가 길(망원)어 질수록 최단 촬영 거리도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최단 촬영 거리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헬리코이드 어댑터를 조작하여 때때로 포커싱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렌즈의 포커스 링에 비해서 거리 조절되는 정도가 커서 비교적 초점 이동이 큰 경우 빠르게 초점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구형 렌즈 중에 포커싱 조작에 따라 렌즈 전면이 회전하는 경우(콘탁스 RF, Kiev 마운트 등등, 전면에 조리개 조작부도 함께 회전해서 불편할 때가 많다) 헬리코이드 어뎁터로 포커싱하면 렌즈 전면이 회전하지 않아서 편광 필터나 조리개 확인 및 조작 등이 유리하다. 때때로 수동 포커스 링이 없는 렌즈의 경우에도 헬리코이드 어댑터를 활용하여 수동 초점 이동이 가능하다.

EF/EOS 마운트의 짧은 레인지 백 거리를 이용해서 여러 다양한 2차 어댑터를 조합하여 활용했 듯이 RF 카메라 교환용 어댑터 또한 플랜지 백 거리가 EF/EOS 보다 더 짧으므로 2차, 3차 어댑터를 연결하여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헬리코이드 기능이 있으므로 이들 렌즈 또한 최단 촬영거리가 줄어들고 SLR 렌즈 등과 조합하면 간이 접사가 가능한 정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배율은 그리 높지 않은 확장 튜브와 같은 기능을 한다.

최근 대부분의 헬리코이드 어댑터는 라이카 M 마운트 렌즈 용이 대부분이다. (일부 콘탁스 RF 마운트나, 콘탁스 G 마운트 방식이 있지만 그리 많지 않다) RF 카메라를 만들고 판매하는 메이저 카메라 제조사가 라이카가 유일하고, 올드 렌즈에서 자주 사용되었던 M39 마운트/LTM 렌즈 또한 간단한 어댑터를 사용하여 라이카 M 마운트에 장착 가능해서 확장성도 어느 정도 확보되지 싶다.

구성은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 헬리코이드 어댑터 + 2차 어댑터(또는 3차 어댑터) + 이종 렌즈를 순서대로 장착하여 사용하고, 헬리코이드 어댑터의 활용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거의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최근 Eos-L/M (leica M), Nikon- L/M (또는 Nikon -EOS + EOS - L/M) 등등 다양한 유형의 어댑터가 추가되면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져서 활용해 볼만 하다. 이는 아마도 테크아트(Techart)의 LM-EA7와 관련 호환 제품으로 2차 어댑터 활용 등 용도가 다양해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단점은 가격이 가장 큰 걸림 돌이었는데 본격적인 중국발 카피 제품의 등장으로 한결 부담이 줄었다. 그 외 유격 등으로 인한 미세한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 가성비의 헬리코이드 어댑터 비교

몇해 전 처음 등장할 시기의 RF 렌즈 이종 장착 용 헬리코이드 어댑터는 꽤 고가(高價)였는데 중국발 카피 제품이 본격 등장하면서 부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오리지널 제품이나 유명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전기적 접점이 없는 단순한 CNC 가공 제품에서 중국산이 성능이나 품질에 큰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가성비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유격으로 작은 흔들림 등이 있을 수도 있지만, 둔감한 편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다. 제조사에 따라 외형이 차이를 보이지만, 작동 방식이나 기능 상의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오리지널 어뎁터를 소개하고 있는 글들이 웹상에 많으므로 생략하고, 가성비의 중국발 카피 제품들을 살펴보자.

Hark`s factory 제품을 카피한 제품들은 알루미늄 합금 재질을 CNC 가공하여 매우 가벼운 편인데, 외형은 그리 멋스럽지 않지만, 가볍고 쓰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아래 이미지 중앙, 왼쪽은 일반 어댑터)

코시나 - 보이그랜더 헬리코이드 어댑터 카피한 제품은 황동(브라스) + 알루미늄 재질을 CNC 가공한 제품으로 보이며, 비교적 무게감이 있고 외형은 멋스럽다. 묵직한 무게감이 장점일 때도 있고 단점일 때도 있겠다. (아래 이미지 오른쪽 - LTM 어댑터가 추가로 장착되어 있는 것은 함정)

 

 

 

 

 

 

헬리코이드 어댑터는 꽤 활용도가 좋으므로 추천하고 싶다. 최근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해졌으므로 이베이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조금 귀찮고 배송에 2주일 정도는 걸리만, 호구가 되지 않은 것 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구조나 작동 방법은 매우 단순하므로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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