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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Nikon/Canon demi (Half-frame camera)

캐논 하프 프레임 데미 사용법 / 메뉴얼 - Canon half-frame demi

 

캐논 데미 시리즈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는 일전 포스팅에서 작성하였고, 사용법에 대해 간략히 수다를 떨어보자.

 

▷ 참고 - 캐논 하프 프레임 카메라 (데미 시리즈)/ Canon demi half-frame camera (demi, S, C, Rapid, EE17, EE28)    http://surplusperson.tistory.com/273

 

 

 

캐논 데미는 제품의 콘셉트가 그러하듯 심플한 포켓 카메라로써 간편하고 직관적인 사용법이 강점이다. 따라서 사용법에 큰 어려움은 없는데 몇몇은 다른 카메라에서 볼 수 없는 기능이  있어 이에 대한 사용법을 주제로 가볍게 시작해 보자. (렌즈 측면에 장착된 노출계수 레버의 사용법이 좀 수상해 보인다)

 

필름 장착법이나 로딩, 장전, 되감기, 필름감도(스피드) 설정, 셀프타이머 작동 등 비교적 일반적이고 다른 카메라와 공통적인 부분은 생략한다. 그리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demi EE17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Canon demi EE17, 1966

 

 

▶ 측광 그리고 EE

 

데미의 가장 기본적인 촬영 방법은 내장된 노출계의 정보를 확인하고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를 조절하여 촬영하는 수동 방식이다. 노출계의 구성은 초기의 demi, demi color, demi S, demi C에서는 셀레늄 셀을 이용한 측광 방식으로 전지 없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이후 demi Rapid, demi EE17은 CDS 셀 방식으로 카메라의 하단에 1.3v의 수은전지를 장착하는 방식이다.(demi EE28은 셀레늄 셀 방식이다) 하지만, 근래 수은전지가 인체에 유해하고 환경오염의 문제로 사용과 생산이 중지되었으므로 LR44 또는 LR41 전지로 대체 가능하다. 하지만 LR44의 전압이 1.5v로 약간 차이가 있어 노출 정확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외장 노출계 또는 다른 카메라의 노출계와 비교하여 그 정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Tip) 상시적으로 노출계의 측정 값이 언더 또는 오버하는 경향을 일정하게 지속한다면 그 정도에 따라 필름 감도 부분을 한 단계 높이거나 낮춰서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demi Rapid, demi EE17, demi EE28은 초기의 데미 버전에 비해 향상된 측광 기능으로 몇가지 변화가 있었다. 뷰파인더 내부에서 노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고, 가장 대표적인 것은 셔터스피드 우선(자동 측광) 촬영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당시에는 EE(Electric Eye, Electronic이 아니다. 종종 이를 혼용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불렀다. 따라서 이 기능이 있는 제품의 명칭에는 EE가 들어가 있다. demi Rapid 또한 이 기능이 처음 적용되었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조리개 조절 링을 돌려 Auto로 설정해 둘 경우에 셔터 스피드를 사용자가 지정하면 측광 정보(Data)에 따라 조리개 값이 자동으로 결정되며 촬영되는 기능이다. 이는 조리개 우선 촬영 기능(조리개 값을 사용자가 설정하면 셔터 스피드가 자동으로 촬영)과 대비되는 기능으로 조리개 우선 촬영 기능은 셔터의 구조상 지원되지 않는다. 물론 조리개 값과 셔터 스피터를 사용자가 수동으로 조작하는 수동 방식도 가능하다.

 

Canon demi EE17 Auto mark

 

▶ 노출 계수 조정 (Exposure factor adjustment)

 

데미의 카메라 측면 부에는 · , x2, x4  3단계로 조절되는 레버가 존재하는데 이는 노출 계수 조정 레버(Exposure factor adjusting lever)라고 불린다. 이 레버의 기능은 광량이 풍부한 곳에서 카메라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노출을 초과하는 상황 등에서 ND 필터 등을 사용하여 렌즈에 입사하는 광량을 줄여서 촬영할 때, 그 필터의 계수(Filter factor)에 따라 조정하는 레버이다.

 

Exposure factor adjusting lever

 

즉, 필터 계수와 카메라의 노출 계수 조정 레버의 숫자를 일치시키면 된다. 필터 계수는 필터의 측면 테두리에 표시된다. 즉,  · 은 변화가 없는 일반적인 투과율, x2는 입사 광량 1/2 감소, x4는 1/4로 감소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노출 계수 조정이 필요한 이유는 렌즈 셔터의 구조적 단점 중 하나인 고속셔터의 한계(최대 셔터 스피드가 1/250~1/500)로 인해 광량이 과도하여 카메라의 가장 조인 조리개와 최고 셔터 스피드에서도 노출과다로 나오는 여름 해변이나 설원 등의 정상적인 촬영인 어려울 때를 대비한 기능이다.

 

장착 가능한 필터 직경은 34mm이다.

 

 

▶ 포커싱 방법 (focusing)

 

데미 시리즈의 가장 큰 약점은 포커싱 방식이 아닐까 싶다. 30mm f/1.7이 면도날 같은 얕은 심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아웃포커싱이 가능한 정도의 얕은 심도 표현은 가능하다. 하지만 데미 시리즈는 28mm f/2.8 렌즈를 장착한 demi EE28이나 30mm f/1.7의 뎀 EE17(그 이전 모든 시리즈에서 동일)이나 모두 목측식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물론 근경, 인물, 원경 등을 구분해서 뷰파인더 내부에서 지침을 연동하여 표시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뷰파인더 상의 피사체에 정확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고 근접 촬영 가능 거리는 약 0.8m이다.

 

사실 목측식이 정확한 포커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숙달의 과정이 필요하고 다른 장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다. 하지만 목측식을 고수한 이유는 캐논의 당시 제품들을 보면 대충 이해는 할 수 있다. 데미가 한창 판매되고 있을 당시 자매품과 같은 위치의 Canonet 시리즈는 RF 방식의 거리계 장착하고 있었다. 정확한 포커싱이 필요하다면 캐노넷 시리즈를 선택할 수 있었으므로 캐논이 데미 시리즈에 목측식의 포커싱 방식을 고수한 것이 이해 못할 행태는 아니다.

 

초기의 Canonet은 demi에 비해  더 크고 무거우며, 한 컷의 촬영에 35mm 프레임을 모두 사용하는 카메라였다. 데미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68년 이후에는 크기와 무게를 조금 줄여서 데미를 대체하였고 1982년까지 생산(Canonet G-III QL17)된 캐논의 대표적인 컴팩트 RF타입 필름 카메라이며, 판매고가 꽤 많았던 탓(Canonet G-III QL 단일 모델이 100만 개 이상 생산되었다)에 지금도 쉽게 볼 수 있고 많이 사용되는 필름 카메라 중 하나다.

 

Canonet G-III QL(1972-1982)

 

 

데미 시리즈는 1963년부터 1967년까지 연 이어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였다. 하지만 당시의 여러 제품군에서는 가장 컴팩트하고 간단한 제품에 해당하였는데 따라서 그 기능들도 매우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플래시 연결을 위한 액세서리 핫슈 등은 초기 데미 시리즈에서는 존재하지 않다가 65년 데미 래피드 이후에 상부에 위치하게 되었다. 하지만 플래시 접점이 없는 콜드 슈(Cold shoe)이며 플래시 동기화를 위한 접점은 별도로 카메라 정면 또는 측면에 있다.

 

 

오리지널 메뉴얼은 아래 링크의 사이트에서 (영문 매뉴얼) 확인할 수 있다.

 

▷ 참고 -     http://www.butkus.org/chinon/canon/canon_demi_ee17/canon_demi_ee1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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