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 밤으로 바뀌면서 어두어지는 시간을 저녁이라 하는데...(저녁은) 방위를 나타내는 공간개념의 어휘로 황혼시간을 가리키는 시간개념을 형성하는 예... 저녁은 해저녁의 준말이고 이는 다시 해질녘으로 풀이된다. 저녁의 저는 해가 진다는 뜻의 져(落) 또는 저물녘(暮)이 줄어든 꼴의 말이며, 녁이라는 말은 해가 동녘에서 떠서 서녘으로 진다는 말에 나오는 동녘(東便)이나 서녘(西便)에서처럼 방위를 지칭하는 녘이라는 말의 옛 표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방위를 나타내는 녘이 때를 나타내는 말로 바뀌어 해뜰녘이니 해질녘이니 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최창렬의 어원연구)
출처 : 오피니언타임스(http://www.opinio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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