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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Cinema & video shooting/Video and digital camera

동영상 촬영을 위한 디지털 카메라의 영상 파일 형식과 기본 설정 / Movie file formats for digital camera & Basic settings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달콤했던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한낮에 한가로이 산책하다 올려다본 가로수 잎이 벌써 울긋불긋하다. 기다리던 가을이 깊어가는데 기다리던 마음은 간 곳 없고 아 시간 정말 빠르다는 한탄만 나온다. 연휴 동안의 나긋나긋했던 날들을 아쉬워하며 제법 긴 나날을 살찐 말처럼 빈둥이며 보내지 않았다는 변명이라도 하고 싶어 뭐라도 포스팅을 해야겠다. 좀 지루하고 재미없는 주제지만 수다를 시작해 보자.

 

 

최근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에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영상의 화질 면에서는 일반 소비자용의 캠코더에 못지않은 동영상 촬영 기능에  일부에서는 더 우수한 광학 성능을 보여서 매력적이다.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스틸 카메라와 영상 카메라의 작동 메커니즘과 필름 규격 등이 달라서 명확하게 용도와 제품에서 구분되었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카메라의 하이브리드?화의 과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Vdslr 등의 용어가 생겨난 것도 스틸 카메라 기능에만 국한되던 Dslr 카메라에 영상 기능이 결합되고 고가의 전문 시네마 카메라에서나 구현 가능하던 영상미를 보여준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캠코더가 영상 촬영에 특화된 안정적인 기능으로 장시간 녹화 등에서는 장점을 갖기도 하지만, Vdslr 또는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는 기존 사진 촬영용의 교환용 렌즈 등을 활용하여 가정용 캠코더 등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화각과 심도 표현, 그리고 기존 스틸 사진과 영상 촬영에 모두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존 스틸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포커싱과 노출, 심도 표현, 구도 등에서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함께 즐기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영상 촬영의 몇몇 메뉴는 스틸 카메라의 설정과 다른 생소한 부분이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 간략히 수다를 시작해 보자.

 

엄밀하게 평하자면, 기존 Dslr 또는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는 정지된 이미지를 하나 또는 연속으로 촬영하는 것에 최적화하여 설계/제조되고 동영상 촬영은 부수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를 파지 하는 부분(그립)이나 뷰파인더, 셔터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은 캠코더와 많은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영상 촬영에서의 편의성을 위해 영상 촬영에 특화된 장비나 액세서리(영상 촬영용 삼각대와 유압 헤드, 리그, 필드 모니터 등등)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자세히 다루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 디지털카메라의 동영상 파일 형식

 

사진(스틸 이미지)은 JPEG와 각 제조사의 RAW 방식으로 크게 양분되는 것에 비해 동영상 파일 형식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는 동영상의 데이터 용량, 제조사들의 독자적인 (기술) 규격 문제로 인해 다양한 코덱을 이용한 압축 방식이 활용되고, 제조사마다 저마다의 파일 형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스틸 이미지와 다르게 영상 촬영에서는 RAW 파일 사용은 아주 예외적인데 초당 여러 장의 프레임으로 구성되는 영상의 특성상 RAW 파일로 촬영되면 처리/저장 데이터의 용량이 매우 커서 이를 변환, 저장, 전송하는데 고성능의 하드웨어(프로세싱 과정에서의 부하는 크지 않지만 압축되지 않은 큰 용량으로 인한 빠른 전송 속도와 저장장치의 쓰기 속도 그리고 대용량을 요구한다) 성능을 요구하므로 일부 전문적인 영상 장비를 제외하고는 가성비를 중심으로 하는 일반 상용 제품에서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Raw의 특성상 후반 작업(제조사마다 다른 저마다의 Raw를 후반작업에 용이한 포맷으로 변환하는 프로세싱과 이를 바탕으로한 후반작업 컬러 컬렉션과 그레이딩 등등)이 필요하므로 이 또한 걸림돌이다. 하드웨어와 영상 처리 프로세스의 기술 발전이 가속화된다면 머지않아 일반 소비자용 디지털카메라에서도 Raw를 활용하여 영상 촬영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정도 수준의 상용 카메라를 상상해 보면 가격 또한 만만찮고 저장장치 마련에 '등골 브레이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리고 후반 작업에서 작업량이 늘어나서 간편함과는 거리가 멀다(물론, Raw 비트심도 등에 일부 타협하여 화질과 현실적인 가격에서 균형점을 찾는 제품(반쪽짜리 Raw) 등도 쉽게 예견되다)

 

카메라 제조사에 따라 동영상 파일 형식은 차이를 보이며 디지털 동영상 포맷이나 코덱은 변화의 여지가 다분하고 다양한 새로운 기술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현재도 다양한 포맷과 코덱이 존재하여 그 명칭이 생소한데 자주 접하게 되는 대표적인 몇 가지만 언급해 보자.

 

 

 - 컨테이너 포맷 / Wrappers

 

Wrapper는 비디오와 오디오를 담는 컨테이너 포맷을 의미한다. 먼저, AVI와 MOV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애플의 대표적인 '컨테이너 포맷'이며 해당 파일의 종류(문서, 이미지, 영상 등등)를 특정하고 어떤 프로그램과 연결할 것인지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외부 포장의 역할을 수행한다. 엄밀하게 따지면 Wrapper(컨테이너 포맷)는 이후 언급되는 '포맷'과 다르지만, 종종 일반적인 포맷과 혼용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특히 MOV는 용량 대비 우수한 화질과 대부분의 코덱에서 영상 합성에 필요한 알파 채널을 담을 수 있어서 영상 편집, 합성 등의 소스 포맷으로 많이 활용된다. 이외에도 M2T, MXF, MP4 등이 있다.

 

 

 

 - 주요 비디오 코덱

 

코덱이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서 저장, 전송, 재생하기 위한 규칙을 말한다. 대표적인 동영상 코덱에는 MPEG 시리즈와 WMV 시리즈가 있다. 코덱이 관여하여 변환하고 압축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경우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는데 좋은 코덱은 용량 대비 데이터의 손실이 적은 경우를 말한다. 상용 캠코더와 카메라 제품의 동영상은 (해상도와 초당 프레임(FPS) 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촬영에 의해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가 매우 많아서 전송, 저장의 효율 등을 감안하여 손실 압축하는 코덱이 사용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코덱은 동영상 촬영 시 카메라 기본 세팅에서는 전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영상 촬영 후 전송 및 재생 그리고 후반 작업(편집, 랜더링)에서 자주 등장하므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해 두는 것이 좋겠다. MPEG를 코덱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MPEG는 꽤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동화상 전반에 대한 기술을 정의하고 있어서 단순히 코덱이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코덱이라는 개념으로는 H.264가 가깝지 싶다.

 

- MPEG-2

- MPEG-4

- H.264(MPEG-4/AVC, MPEG-4 Part 10)

- HEVC(H.265, MPEG-H Part 2)

 

 MPEG 란?

정식 명칭은 동화상전문가그룹이다. 1988년 설립되었다. 정지된 화상을 압축하는 방법을 고안한 JPEG(제이펙)과는 달리, 시간에 따라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동영상 압축과 코드 표현을 통해 정보의 전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미국의 AT&T, 영국의 BT, 일본의 NTT 등의 통신업체 및 후지쓰, 미쓰비시, 픽처텔, 비디오텔리컴 등 화상회의 장비업체들이 소속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MPEG - 두산백과 -


H.264 란?

H.264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과 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표준회의(ISO/IEC)가 공동으로 개발하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H.264/MPEG-4 AVC”, 혹은 “MPEG-4 AVC/H.264”로 병기되는 경우가 많다. 최종 표준안은 2003년 5월 완성되었고, ITU-T에서는 H.264로, ISO/IEC에서는 14496-10 “MPEG-4 AVC(MPEG-4 Part10 Advanced Video Coding)”으로 규정하였지만, 이 둘은 기술적으로 동일하다. 2003년 최초 표준안 발표 이후 고선명 비디오 지원, SVC(Scalable Video Coding) 모드 추가 등을 위해 여러 건의 확장 표준안이 개발되었다.

H.264는 네트워크 전송 시 오류가 잘 나지 않고, 다른 비디오 표준에 비해 일정한 화질에서 비트율을 평균 5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따라서 기존 방식인 MPEG-2 기술에 비해 2배 이상 압축 효율이 높고, 휴대 전화 등의 낮은 비트율(bit rate) 용도에서 HDTV급 고비트율 용도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H.264는 블루레이 디스크를 위한 기본 비디오 표준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유명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비메오(Vimeo), 유튜브, 아이튠즈 스토어,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 다양한 지상파 HDTV 방송, 케이블 및 위성 방송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H.264 - 두산백과-




- 주요 동영상 파일 형식

 

동영상 포맷은 영상 작업 시 호환성을 위해서 세부 규격을 정해 놓은 것으로 테이프 기반의 VTR 시스템을 시작으로 VHS 등을 거치며 꽤 다양한 포맷이 존재하는데, 디지털 기반의 테이프리스 시스템을 중심으로 현재 기준에서 익숙하고 자주 접하게 되는 주요 카메라 제조사 기준으로 알아보자. 각 동영상 포맷의 상세한 내용은 별도 검색을 추천한다.

 

- DVD, 블루레이 디스크

- AVCHD 

- 캐논 MPEG-2, 캐논 H.264 MOV

- 소니 XDCAM 시리즈, XAVC, XAVC S

- 파나소닉 AVC 시리즈

 

 

AVCHD는 'MTS' (컨테이너 포맷) 형식, XAVC는 'MTF' 형식의 비디오 파일이다. 

 

The XAVC family ranges from very affordable pocket-friendly cameras, to very expensive shoulder-mount cameras. It’s a very capable format, which means there are many variations in use. Most of these variations appear as different “profiles” of the H.264 codec, which have different capabilities. For a primer on these types of compression, check out our blog posts on intraframe and interframe compression. The H.264 format within XAVC can be either 4:2:0, 4:2:2, or 4:4:4 color sampling. It can have either 8, 10 or 12 bits per sample (4:4:4 and 12bit have been announced, but aren’t included in any current camera models). And it can scale all the way from “proxy” sizes (480p for example) to full 4K, and potentially beyond, at very high frame rates. XAVC can also be either intra-frame or inter-frame. In the video community, these have come to be known as XAVC-I and XAVC-L (for long-GOP or inter-frame). The different modes offer different capabilities, and these vary from camera to camera.

 

그 외의 코덱들 (매개 코덱 등)

 

그 외에도 Apple ProRes나 Avid DNxHD 등 (종종 매개-intermadiate- 코덱으로 불리지만, 원래 매개 코덱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기에는 석연찮지만, 용량과 화질 수준, 현재 하드웨어의 성능 문제로 인한 활용상의 편의성의 이유로 편집 등의 후반 작업에서 이점이 많아서 -파일의 용량이 커서 전송/저장에 불리하므로 최종 배포용의 코덱으로 잘 활용되지 않고-, 주로 후반 작업-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의 중간/매개 코덱으로 자주 활용되기 때문이다)의 코덱 등 다루어야 할 내용이 너무 많고 속속들이 이야기하기에는 아는 바 지식이 너무 적다. 그리고 이 코덱 기술 또한 공개된 무료 기술이 아니라 라이선스가 필요해서 일반 카메라에 널리 활용되지 못해서 그리 일반적인 코덱이라 하기에도 적절하지 않다. ProRes 코덱만해도 이를 일반 디지털 카메라의 동영상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Atomos 등의 별도의 외부 저장장치를 사용해야 가능하다. (전문 시네마 카메라의 경우 저장 옵션에서 이런 류의 코덱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런 전문적인 코덱과 더불어 비트율(전송률), 색 심도(Color depth)와 밝기 정보와 색 정보의 차등 압축 방식에 대한 내용은 추후 적절한 기회에 다시 다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동영상 촬영을 위한 카메라의 기본 설정

 

- 동영상 녹화 형식 설정 (해상도와 프레임 레이트)

 

영상 촬영에서 가장 주요한 설정은 초당 프레임 수(fps)와 화질의 설정이다. 이는 동영상의 화질(해상도)과 용량에 직접 관련되는 요소이다. 고해상도와 높은 프레임 레이트의 영상은 선명하고 화질도 더 우수하지만, 언제나 언급하게 되는 효율과 가성비 문제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촬영되는 모든 영상은 상영(재생)되는 조건과 용도 등을 충분히 감안하여 선택하여야 한다.

 

  • 해상도

현재 시점에 가장 효율적인 영상의 해상도는 Full HD(1920x1080)이 아닐까 싶다. 즉, 해상도는 촬영된 영상의 사용 목적, 편집 환경, 영상이 재생될 디스플레이 장치의 해상도 등을 감안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 2k(QHD) 4k(UHD) 녹화가 가능한 장치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도 점차 일반화되어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저장, 전송, 편집, 재생 등의 편의/효용성 측면에서는 Full HD 해상도 영상이 적합해 보인다.

 

4k 수준의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하면 편집이나 후반 작업에서 활용과 작업 편의성이 훨씬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촬영 장비와 저장/전송에서의 효율, 그리고 후반 편집과 보정에서의 하드웨어 장비 또한 고성능을 요하게 되므로 기타 부수적인 조건을 충분히 감안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고해상도로 촬영된 영상을 저해상도로 후 보정/편집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역은 불가능하므로 가능하다면 촬영 및 편집 장비 등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최고 해상도로 촬영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 프레임 레이트(Framerate, fps)

영상이 보여주는 정지 이미지의 초당 수를 의미한다. 영상이 스틸 이미지와 뚜렷이 구분되는 점은 화상의 '연속성'이라 할 수 있고, 정지 이미지를 연결하여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시각화하는데 최저 수준이 초당 24장의 정지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동영상, 영화 등은 24 fps로 촬영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용량 대비 화질)이며, 일반적인 재생 조건에 부합한다. 프레임 레이트가 높아질수록 영상의 데이터 용량은 증가할 수밖에 없으므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저 프레임 레이트가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고속으로 움직이는 물체나 재생 속도에 변화를 주는 후반 작업할 계획이라면 감소되는 재생 속도를 감안하여 적절한 고속의 프레임 레이트로 조정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겠다.

 

필름 또는 디지털 프로젝터는 24 fps의 표준 속도로 상영되므로 카메라가 24 fps 표준 속도로 촬영하면, 카메라에 기록된 움직임이 상영되었을 때 정상적으로 보인다. 비디오는 카메라 레코더와 재생장치 모두 30 fps가 표준 속도이다.

 

슬로 모션 이미지는 카메라가 24 fps보다 고속으로 촬영되고 정상 속도로 상영(재생)되면 만들어진다. 즉, 48 fps로 촬영되고 24 fps 속도로 상영되면 느려지고 상영 시간은 두배 길어진다. 반대로 빠른 움직임은 카메라가 24 fps보다 저속으로 촬영될 때 만들어지며 12 fps로 촬영되고 24 fps 표준 속도로 상영되면 2배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저속 촬영의 극단적인 예로는 Timelapse 등이 있다.

 

 

 

 

24 fps를 기본으로 배속되는 경우에 FPS는 큰 의미가 없지만, 감속(슬로 모션)으로 편집/재생되는 경우 50% 감속에는 50 fps 수준으로 촬영하고 20% 감속에서는 120 fps 정도 수준이 적절해 보인다. 물론 24 fps로 촬영된 경우에는 감속 재생으로 편집할 경우 후반 편집 과정에서 '비율 조정 - Optical flaw' 등의 기능 사용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어느 정도 보완은 가능하다.

 

 

 

 

 

- 파일 형태

 

일부 카메라의 경우 파일 포맷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한 제품 내에도 다양한 동영상 파일 형식을 가지고 있고 각각 XAVC S 4K, XAVC S HD, AVCHD, MP4 등의 포맷을 선택할 수 있는데, AVCHD는 캠코드에서 자주 활용되던 파일 형식이며 고화질 TV에서 재생하는데 적합한 파일 형식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화질 등에서는 XAVC S가 고화질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파일 형식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fps 등 녹화 설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데이터 전송 속도와 관련하여 저장 장치인 SD 메모리 카드 등의 호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소니에서 권장하는 동영상 파일 형식을 아래에 요약해 보자.

 

XAVC S :
XAVC S로 고화질 영화를 녹화합니다. 이 형식은 높은 비트 전송률을 지원합니다.
오디오 : LPCM
  • 영화를 [ 파일 형식] 을 [XAVC S HD ]로 설정한 경우 용량이 64GB 이상인 SDXC 메모리 카드가 필요합니다 (SD 속도 등급 10 : 또는 더 빠른) 또는 64 GB 이상의 UHS-I 호환 SDXC 메모리 카드 (UHS 속도 등급 1 : 또는 더 빠름).

AVCHD :
HD 영화를 AVCHD 형식으로 녹화합니다. 이 파일 형식은 고화질 TV에 적합합니다.
PlayMemorie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Blu-ray 디스크, AVCHD 기록 디스크 또는 DVD 비디오 디스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디오 : Dolby Digital

 

MP4 :
mp4 (AVC) 동영상을 녹화합니다. 이 형식은 스마트 폰 또는 태블릿, 웹 업로드, 이메일 첨부 파일 등의 재생에 적합합니다.
오디오 : AAC

 

 

 

- 셔터 스피드

 

프레임 레이트와 관련하여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카메라의 셔터스피드다. 스틸 이미지 카메라에서의 셔터 스피드와 동영상 촬영에서의 셔터 스피드는 유사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미지 센서 앞에서 철컥 소리는 내는 기계 장치로서의 셔터(기계식 셔터 박스)는 스틸 이미지 촬영이 이루어질 때와는 달리 동영상 촬영 시에는 항상 셔터가 개방되어 있고 전자식 셔터의 작동 시간 조정을 통해 노출을 결정한다. 노출 결정 이 외에도 셔터 스피드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디지털카메라 동영상 녹화에서 일컫는 셔터는 전자 셔터임을 이해해야 한다.(엄밀하게 말하면 이미지 센서에서 가공/포착되어 이미지 데이터화 시키는 시간적 간격이라 할 수 있겠다) 셔터 스피드는 각 프레임 이미지의 모션 블러와 관련이 있다. 즉, fps와 연동하여 셔터 스피드는 연동되어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묘사되며 24 fps에서 셔터 스피드는 1/50, 60 fps에서는 1/125 등 프래임 레이트가 증가할수록 이를 반영하여 빠른 셔터스피드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촬영된 영상의 특정 화면을 스틸 이미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높은 FPS를 적용하고 셔터 스피드 또한 높이는 것이 좋다. 느린 셔터 스피드를 적용할 경우에는 모션 블러로 인해 스틸 이미지로 부적절하다. 느린 FPS에 높은 셔터 스피드를 적용할 경우에는 영상에서 움직임이 끊어져서 연속적인 움직임에서 부자연스럽게 묘사될 가능성이 높다.

 

 

 

 

- 포커스 방식

 

오토 포커스와 매뉴얼(수동) 포커스 방식은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다. 그리고 포커스 방식도 각각의 촬영 조건, 상태 등을 감안하면 영상 촬영에 가장 적합하다고 특정 짓기도 어렵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AF의 편리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화면 구도 내에서의 (특히 심도가 낮은 조건에서의) 의도적으로 특정한 피사체에 초점 맞추거나 영상의 흐름에 따라 특정 피사체에서 다른 피사체로 초점 이동하는 등등, 심도와 초점의 의도적 표현 자유도에서는 AF 기능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최근 터치 스크린을 활용한 초점 이동 등의 기능으로 AF에서의 단점을 일부 보완하기도 하지만, 전문적인 영상 촬영에서는 의도적이고 자유도 높은 심도 표현과 포커싱을 위해 MF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AF를 활용하여 프레임 내에서 움직이는 피사체에 포커스를 맞출 경우에는 AF-C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각 카메라의 기능에 따라 초점 모드 AF-C와 초점 영역 모드 등의 세부 설정이 가능한데, 초점을 맞추는 피사체의 움직임의 양태와 정도 등을 감안하여 '포커스 추적 기능'이나 영역 모드에서 세부적인 설정을 촬영 상황이나 조건, 피사체의 운동 형태에 대응하여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포커스 추적 기능 또한 각 제조사마다 메뉴에서 설정된 용어가 다르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정적인 구도에서 정적인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에는 AF 또는 MF 모두를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정적인 인물의 인터뷰 장면이라도 촬영에서 피사체의 사소한 움직임(손동작 등등)에 AF 포커스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이 때는 정적인 피사체에 초점을 고정시킬 수 있는 설정이 더 적합할 수도 있겠다.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운 피사체에 순간적으로 대응하여 촬영이 필요한 때에는 '사전 AF 기능'을 활성화하여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것도 좋다.

 

'포커스 피킹' 기능은 원래 캠코드 등의 영상 촬영에서 초점이 맞는 영역을 알기 쉽게 실시간으로 표시하기 위하여 적용된 기능으로 영상 촬영 시에 초점이 맞는 영역을 표시하여 뷰파인더나 라이브 뷰로 포커싱을 확인하는데 소소하게 도움이 되므로 활용해 보자. 그리고 VDSLR,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스틸 카메라의 렌즈와 수동 시네마 렌즈는 포커스 조작부의 구조상 영상 촬영 중에 수동으로 포커스 링을 조작하기 곤란하다. 이에 수동 포커싱을 보다 용이하게 조작하기 위하여 팔로우 포커스 등의 보조 장치를 활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작은 뷰파인더나 카메라의 후면 LCD가 작아서 촬영되는 영상 확인이 곤란하므로 카메라의 외부 연결 포트를 통해 필드 모니터 등을 활용하여 포커싱 및 촬영 영상의 구도, 상태 확인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 측광(노출)

 

사진과 영상의 후반 작업 및 편집에서 가장 애를 먹는 부분 중의 하나는 노출의 부정확으로 인하여 지나치게 밝은 영역이 있거나 어두운 영역이 있어 데이터가 사라져 버리는 경우다. 사진 보정에서와 마찬가지로 RAW로 촬영된 결과물은 넓은 노출 조정의 관용도를 가지지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현재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촬영 영상은 손실 압축된 비디오 파일이므로 잃어버린(손실된) 데이터를 사후에 복구할 수 없다. 일부 데이터가 남아 있다고 하여도 정보량이 매우 제한적이라서 디테일을 살려 낼 가능성도 낮다. 따라서 무엇보다 적절한 노출로 영상이 촬영되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여러 컷을 하나로 편집할 예정이라면 연속된 장면들 간의 노출도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촬영 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동 노출 조절에서 캠코더와 동영상 모드의 카메라는 보통 프레임 전체를 평균 측광 하여 노출을 조절한다. 이는 매우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모든 상황에 통용되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노출을 수동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광량의 변화가 많고 조명이 빠르게 변하는 예측 불능의 상황에서는 차라리 자동 노출에 의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영상 촬영 시에 실시간으로 적정 노출 확인을 위한 지표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히스토그램이다. 카메라 메뉴 옵션에서 히스토그램을 활성화하여 촬영과 동시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제브라 패턴 표시 기능 등을 활성화하여 노출 오버되는 영역 등이 표시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든 상황에 통용되는 만능의 자동 측광 모드는 없어 보인다. 영상 구도 내의 광량 분포에 따라 적합한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노출과 관련하여 빼놓을 수 없는 유용한 아이템은 ND 필터이다. 광량이 매우 풍부한 상황에서는 카메라의 노출 조절은 거의 한계치에 달하거나 초과하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ND 필터를 사용하여야 한다. 캠코더에는 ND 필터를 내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Vdslr이나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에는 렌즈 전면에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보다 안정적인 영상 촬영에는 매트 박스(Matte box)를 달고 필터를 사용하는 방법도 추천할만하다.

 

 

- 화이트 밸런스와 ISO 감도

 

최근 카메라의 뛰어난 화이트 밸런스(WB) 오토 기능에 힘 입어 장면 전환이 많지 않은 짧은 샷이나 컷은 색온도의 큰 변화가 없는 경우에는 화이트 밸런스는 오토로 설정해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여러 다른 색온도의 실내조명이 다수 설치된 환경에서는 화이트 밸런스가 프레임의 위치 이동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영상의 특성상 여러 컷을 하나의 장면으로 편집하여야 하고 컷마다 화이트 밸런스가 다르게 적용되면 후반 작업에서 보정하여야 할 작업이 많아지므로 되도록 촬영 조건에 맞는 WB로 설정하는 것이 낫다. 후반 작업에서 컬러 컬렉션과 컬러 그레이딩 할 예정이라면 그리 과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겠지만, 촬영 시에 소소한 주의 만으로도 편집과 후반 보정 작업의 번거로움을 예방할 수 있다.

 

촬영 시 노출 과다에 대응해서 ND 필터를 사용하면 화이트 밸런스가 미세하게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후반 작업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다시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화이트 밸런스에서 가장 주의할 부분은 사람의 피부색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후반 작업 색 보정에서도 아주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인데, 사람의 피부색을 제외하고는 실제와 다른 색으로 사물이 묘사되어도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지 않고) 영상을 통해서 이를 보는 사람들은 어색하거나 이상함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촬영된 영상 속의 사람 피부색이 지나치게 실제와 다르게 표현될 경우에 이를 비 정상적인 상황(조명의 색이 이상하거나 촬영된 사람의 이상한 상태)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상 촬영과 후반 작업 시 화이트 밸런스와 색 보정에서 가장 주의하여야 할 점은 사람의 피부색을 정상적으로 촬영/보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우, ISO 감도는 노이즈 감소를 위해서는 적정 노출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장 낮은 ISO 감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ISO 설정으로 영향을 받는 노이즈는 판독노이즈를 의미하므로, 모든 노이즈가 억제되는 것은 아니다. 판독 노이즈가 가장 낮은 ISO 값을 '네이티브 ISO'라고 부르는데 카메라에 따라 그 설정값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기본 감도 영역에서 가장 낮은 감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듀얼 ISO 시스템을 지원하는 경우, 네이티브 ISO는 저감도와 고감도 두가지가 있으므로 이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낮은 ISO 또는 네이티브 ISO 설정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저조도 촬영 조건에서는 '광자 노이즈' 발생이 주로 문제되므로, 따라서 ISO를 조정을 통해, 광자 노이즈와 판독 노이즈 발생 정도를 서로 견주어 노이즈의 합이 최소가 되는 설정을 권하고 싶다. 다양한 촬영 조건을 감안하면 ISO 감도에 의한 노이즈 발생에만 집착하여 소탐대실하는 결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후반 작업에서 노이즈 제거 툴을 활용하여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하므로 적절한 수준에서 타협할 수 있다. 그리고 노이즈가 만드는 독특한 느낌을 활용할 수도 있고 영상에서는 스틸 이미지에서 요구하는 노이즈 억제 수준에 비해 관대한 편이므로 좀 더 여유롭다. 

 

 

- Log와 픽처 프로파일 / 필름 시뮬레이션 등

 

픽처 프로파일이나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등의 기능은 사실 동영상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스틸 사진에서 JPG 이미지의 표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인데 vDSLR이나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의 동영상에도 각 모드의 특징적인 분위기로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후반 작업에서 색 보정 작업이 병행된다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굳이 이렇게 수다의 주제로 삼은 이유는 동영상에서 Log 프로파일 모드의 효용 때문이다. 동영상 촬영에서 Log의 특징과 효용에 대해서는 꽤 수다거리가 많은데 여기에서는 간략히 요점만 다루어 보자. (참고로 Log는 주로 감마 커브와 관련하여 밝기 차이에 대한 시각적 표현과 이에 수반된 색역에 대한 것이므로 아주 지엽적이고 기술적인 내용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아주 다양한 수식 대입에 의한 로그가 존재할 수 있다. 종종 모니터의 OSD를 통해 적절한 화상 출력을 조절하는 것과 유사하며, 카메라의 로그 프로파일은 이를 입력 단계에서 조정하는 하나의 기능/옵션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다)

 

소니, 파나소닉, 캐논 등의 제조사에서는 각각의 log(S log, V log, C log, 그 외 REDlog, Arri logC 등이 있다) 프로파일 모드를 제공(일부 기종에 국한되고 물론 log 기능 자체를 별도로 판매하는 제조사도 있다)하는데 주목적은 기존 비디오 영상보다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의 확보에 있다. (DSLR 또는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는 원래 스틸 사진을 위한 고성능 이미지 센서로 12 f-stop을 상회하는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동영상은 -디스플레이 장치와의 연동 등을 이유로- REC.709의 감마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므로 이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

 

갑자기 REC.709(또는 BT.709)가 튀어나와서 당황스럽다. REC.709는 HD 영상의 감마 등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가진 바 지식이 부족하므로 '배가 산으로' 갈지도 모른다. 스틸 이미지에 JPEG로 대표되는 최종 소비자를 위한 이미지 파일 포맷이 있듯이 REC.709 또한 TV 등의 최종 송출과 시청을 위한 HD 방송 표준에서의 영상 기술 표준으로 이해하자.

 

ITU-R Recommendation BT.709

 

 

 

Log 방식은 수학적이긴 하지만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명도에 대한 단계의 데이터)를 기존의 영상 범위(틀)에 욱여넣는 편법처럼 보인다. (많은 사용자들이 Log가 기존 동영상 촬영 모드의 상위 호환의 방식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얄미운 상술과 과장된 광고/홍보는 항상 경계해야 한다) 이는 영상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RAW를 활용할 수 없으므로 그 대안으로 다이내믹 레인지 범위 만이라도 어떻게든 확보해보자는 꼼수?의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Raw 관련해서 언제나 언급하는 것이지만, '화질이 좋다는 것은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많다'를 의미하는 것이지 결코 보기에 좋다를 의미하지는 않는 것처럼 더 넓은 범위의 다이내믹 레인지 정보를 욱여넣었지만 log 프로파일이 적용된 영상은 채도와 일부 영역에서의 정보의 디테일을 희생해야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자체로는 결코 사실적이지도 그리 매력적이지도 않다. 이는 후반 작업의 색 보정을 통해서 비로소 원래의 모습 + 편집자가 의도한 색감으로 회복이 가능한 방식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다이내믹 레인지 범위 7~8 f-stop 이내의 촬영 조건에서 기존의 스탠더드 모드나 무비, 또는 시네마 모드 등과 비교하여 Log 프로파일 모드만의 독보적인 효용을 찾기는 어렵다.

 

 

 

Log 프로파일은 여러 방면에서 손이 많이 가고 귀찮고, 단점(기본 설정된 ISO 감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노이즈 발생에 취약하고 광량이 풍부한 조건에서 적정 노출 확보에 제한이 있다)도 가지고 있는 방식이며, 현재의 하드웨어 기술적인 한계에 대응한 과도기적이고 임시방편의 방식이며,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범위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장점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무쓸모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동영상 촬영 모드는 REC. 709를 기준 또는 무비, 비디오, 시네마 모드 등으로 설정되어 8 f-stop 이를 넘어서는 촬영 구도의 다이내믹 레인지 범위에서는 이를 넘어서는 명부 또는 암부의 정보(데이터)를 모두 담을 수 없으므로 (Raw를 대신하여) log 프로파일 모드가 효용을 발휘한다. 물론 후반 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색 보정(컬러 컬렉션과 그레이딩)을 해야 하는 귀찮은 단계가 또 남아서 일상의 간편한 영상 촬영에는 배보다 배꼽이 큰 감이 있고 따라서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겠지만 말이다.

 

간혹, log로 스틸 이미지를 촬영하여 보정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 방법이 못할 짓이거나 하지 말아야 할 방식은 아니지만, 무효용/비효율로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스틸 이미지에서는 Raw로 촬영하고 얼마든지 후보정을 통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Raw의 다이내믹 레인지도 제품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2 f-stop 정도 수준이다), 비슷한 후반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면 굳이 Raw를 활용하지 못해서 일부 기능(다이내믹 레인지)만이라도 구현하기 위해 만든 영상용의 꼼수이자 잔머리의 결과물인 log로 스틸 이미지를 촬영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로그 및 기타의 픽처 프로파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면 아래 링크의 수다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었으므로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2018/01/10 - [Skylighting windows(동영상과 카메라 이야기)/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와 영상] - 로그 픽처 프로파일(Log PP)의 이해 그리고 F-log에 대하여 / Understanding Log Picture Profiles (Fujifilm F-log)

 

로그 픽처 프로파일(Log PP)의 이해 그리고 F-log에 대하여 / Understanding Log Picture Profiles (Fujifilm F-log)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통하기 위해 만든 블로그라서 읽는 사람들의 관심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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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레인지와 Raw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로 대신하자. 스틸 이미지에 대한 내용이지만 동영상의 다이내믹 레인지와 Raw 등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8/10/03 -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사진 그리고 한 걸음 더] - 디지털 카메라와 다이나믹 레인지에 대하여 II / About digital camera and dynamic range

 

디지털 카메라와 다이나믹 레인지에 대하여 II / About digital camera and dynamic range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전 다이나믹 레인지에 대한 수다를 한 적이 있는데, 내용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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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 방식(Scan method)

 

현재에도 종종 언급되는 주사 방식은 원래 영상이 화면(디스플레이 장치)에 표시되는 방식에 대한 것으로 영상 촬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하지만 영상 촬영이란 것이 다시 재생되는 것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 싶어서 이번 기회에 사족처럼 이라도 덧붙여 두고 싶다.

 

순차 주사(Progressive scan)와 비월 주사(Interlaced scan) 방식으로 나뉜다. 순차 주사 방식은 한 프레임마다 모든 이미지를 화면에 주사(走査, Scan)하고 비월주사는 한 프레임에 절반씩 나누어 두 프레임에 모든 이미지를 주사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므로 어느 한 방식이 더 뛰어나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하지만 비월 주사가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장점 있는 반면 인터레이스 노이즈라는 단점도 가진다고 한다. 그리고 정지 상태에서 전체 이미지를 볼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하여야 한다.

 

주사(走査)는 TV 브라운관이나 CRT 모니터에서 사용되던 방식/용어이고 LCD 등의 디스플레이 장치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관용적으로 사용되어서 그대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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