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2 마운트(M42 lens mount)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M42 렌즈 마운트는 주로 35mm 필름을 사용하는 SLR 카메라에 적용되는 직경 42mm의 나사 방식의 마운트이다.(42mm 직경에 1mm의 나사 피치를 가진다). 플랜지 백 거리(Flange -back distance 또는 Flange Focal distance, 렌즈 마운트의 최종 단면과 촬상소자면 사이의 거리)는 45.46mm이며, M39 마운트 플랜지 백 28.80mm 보다 16.66mm 증가한 수치다. 이는 SLR 카메라의 미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최초로 M42 마운트 규격이 적용된 모델은 1949년에 제조된 Ziess의 Contax S이다. 칼 자이즈에 의해 개발된 M42 마운트는 동독의 PENTACON과 또 다른 제조업체의 합병으로 이루어진 PRAKTICA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60년대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일안 리플렉스(SLR) 카메라가 주도하였고, 35mm 필름 SLR 카메라의 주요 제조사는 일본 기업들이었다. 1964년 이후, 그중에서도 스포메틱(Spotmatic)을 앞세운 펜탁스가 미국 시장에서 엄청난 판매고와 인기를 얻었는데 이 탓에 미국에서는 '펜탁스 마운트'로 지칭되기도 했다.

 

2016/07/10 -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Camera & Lens Structure] - 렌즈 마운트 別 '플랜지 백 거리' 정보(Flange back distance)

렌즈 마운트 別 '플랜지 백 거리' 정보(Flange back distance)

Contax S

 

 

PENTAX spotmatic

 

 

M42 마운트는 특정한 제조사의 독점적 권리가 아니었고, 따라서 다른 카메라 및 렌즈 제조사들도 이 규격을 앞다퉈 채택하면서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SLR)의 공용(Universal) 규격의 지위를 누렸다. 따라서 다양한 메이커의 카메라와 교환용 렌즈는 M42 마운트로 제조되었다. 주요 카메라 제조사는 열거해 보면, PRAKTICA, 펜탁스, 후지, 야시카, ZENIT, CHINON, COSINA, mamiya 등이 있다. 그리고 M42마운트가 아닌 배요넷(Bayonet) 마운트 방식의 카메라를 제조사(Nikon, canon 등)에서도 M42 마운트의 교환용 렌즈를 출시하였다.

 

 

 

Fujica ST801

 

 

 

1970년 중반과 1980년 초반을 거치면서 (Zenit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요 카메라 제조사에서 M42 마운트의 제품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주요 카메라 메이커들이 각자의 규격으로 Bayonet방식의 마운트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였는데 주요 요인은 카메라와 렌즈 간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나 전기적 접점의 필요성이 증대되었고, 스크루(나사선) 방식보다는 배요넷 마운트 방식으로 얻는 이점(정밀한 마운트 위치와 탈장착의 편의 등)이 많았기 때문이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보이그랜드의 상표를 인수한 cosina에서 생산한 Voigtländer Bessaflex TM은 가장 최근에 생산된 M42 마운트 카메라이다.

 

 

Voigtländer Bessaflex TM

 

 

현재의 디지털카메라에서도 연결 어뎁터를 이용하여 이 렌즈들을 이용할 수 있다. 각 제조사의 배요넷 마운트에 적합한 규격의 어뎁터를 각각 구매하여야 하며, 일부 (SLR/DSLR)카메라에서는 플랜지-백 거리의 적합 문제로 미러박스 작동의 장애나 무한대 초점(포커싱)에 미달하는 문제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짧은 플랜지-백 거리의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등장으로 이종교배용 수동 렌즈로 즐겨 활용된다.

 

참조) Wikipedia  M42 lens mount     https://en.wikipedia.org/wiki/M42_lens_m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