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M39 마운트 - 39mm Screw mount-는 35mm 필름 카메라, 그중에서 레인지 파인더(RF)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표준격으로 사용되고 대부분의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 제조사에서 한 번씩은 채용되었던 대표적인 범용 마운트 규격 중 하나이다. 마운트의 직경이 39mm이며 결합방식은 나사(스크루)식이다. 이는 원래 현미경의 제조 규격이었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라이카가 또한 과거 현미경의 주요 제조사 중 하나였다.
M39 마운트와 M42 마운트는 대표적인 스크류 마운트 규격이다. 이 둘의 차이는 각각의 마운트 구경의 차이뿐 아니라 'Flange focal distance'(또는 Flange back distance로 불리며 우리에겐 보통 '플랜지-백'이란 용어가 더 익숙하다, 렌즈 마운트의 최종면에서 촬상소자 결상면까지의 거리)에서 차이가 있다. M39 마운트의 플랜지-백은 28.80mm이며 M42 마운트의 플랜지-백은 45.46mm이다.(M42 마운트 카메라의 경우, 일안 리플렉스 구조의 미러 공간 확보를 위하여 플랜지 백 거리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방식이었으며 보다 밝은-speed- 렌즈 개발을 위해서는 더 큰 유효 개구가 유리하고 따라서 유효 구경이 큰 마운트 규격이 장점이 있다)
2016/07/10 -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Camera & Lens Structure] - 렌즈 마운트 別 '플랜지 백 거리' 정보(Flange back distance)
M39 마운트에서 한가지 유념할 점은 러시아 초기 SLRs 카메라 제니트(Zenit)의 마운트 규격으로 적용된 별종의 M39 마운트와 혼동을 주의하여야 한다. Zenit M39 마운트는 마운트의 구경(직경)은 기존의 M39 마운트 규격을 그대로 적용하였으나(나사선의 tpi가 28.8, 즉 28.8회전 당 1인치로 조금 차이가 있다) 카메라 미러 공간 확보를 위해 플랜지-백의 거리는 M42마운트와 유사한 45.20mm를 적용하였다. 즉, 제니트 M39 마운트 규격으로 제작된 렌즈는 라이카 M39 마운트 카메라 또는 어뎁터와 혼용할 경우 플랜지 백의 차이로 인해 정상적인 범위의 포커싱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즉, 매크로 확장형 튜브를 장착한 것과 유사한 결과로 일정 거리 이상의 영역에서 초점을 맞출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라이카 'L39' 마운트 규격은 직경 39mm, 나사 방식에서 1/26" 즉, 26회전 당 1인치(나사피치 0.977mm) 규격을 가진다. thread of 26 turns-per-inch or threads-per-inch (tpi) -approximately 0.977 mm pitch
1930년대부터, 구 소련은 레인지파이더 카메라인 'FED', 그리고 1948년부터 'Zorki' (라이카 II RF 카메라를 그대로 카피하여 초기에 제작되었으나 후기형으로 갈수록 많이 변경되었다. Fed와 Zorki는 각각 러시아 내수용과 대외 수출용의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를 생산하였고 M39 마운트 규격이 적용(라이카의 기술을 그대로 도입/복사하였으므로 마운트의 동일한 규격 또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되었다. 초기의 캐논은 라이카 RF 타입을 모방한 제조에 주력하였고 1933년부터 1966년까지 직경 39 mm 나사 규격의 마운트의 RF 카메라를 제조하였는데, 초기 교환형 마운트는 1933년부터 1945년 까지는 24회전 당 1인치 규격을 채택하여 RF 카메라를 제조하였으며 이를 'J mount' 칭하기도 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J 마운트는 1946년 캐논이 표준 LTM(M39 마운트)를 채용하기 이전에 적용하였던 마운트 방식으로 39mm 직경과 동일한 스크루 방식이지만 나사 피치 규격에서 1/24"-24회전 당 1인치-로 소소한 차이가 있다. (J mount가 적용된 초기의 캐논은 RF 카메라만을 제조하였고, Nikon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Nippon - kogaku에서 만들어진 렌즈를 장착하였다) 직접 렌즈를 제조하는 것은 1946년 이후부터 이며, seiki-kogaku, canon 등의 브랜드를 사용하였다.
2016/12/27 - [Canon & Nikon/Canon RF camera] - 캐논 (렌즈 교환형)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 / Canon RF Camera
20세기 전반의 독일 카메라 및 렌즈 제조기술은 독보적이다 할 수 있고 독일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독일의 자이스 이콘이나 라이카 등의 카메라 구조와 규격 및 렌즈 등 광학 설계를 벤치마킹(카피)한, 실상은 복제에 가까운 카메라를 만들곤 했다. 구 소련(현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등 지역)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승전국으로서 전쟁배상 명목의 일부(실제로 2차 세계 대전에 따른 배상금 등은 냉전 체제의 발발 등의 이유로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로 '자이스 이콘과 칼 자이스'의 카메라 및 렌즈 제조기술 및 설비, 기술인력을 제공 받아 자국의 카메라 산업의 기반으로 삼았다. 일본의 경우, 캐논은 전후 시점부터 더욱더 노골적인 라이카의 RF 카메라(바르낙, 라이카 M)를 벤치마킹과 이를 응용한 카메라용 렌즈 제조에 주력하였고 광학 제조사였던 니뽄 코가쿠(nikon의 전신)은 자이스 이콘의 contax RF 타입 카메라 제조 벤치마킹에 열중하였 Nikon S라는 카메라를 출시하였다. 펜탁스의 경우, 2차 세계대전 후 동독지역에서 주도된 콘타플렉스의 SLR 타입을 기반으로 했다. 이후 60년대 SLR 카메라의 선풍적이고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유형의 카메라가 속속 등장하였고, 이에 카메라 및 광학 기기의 제조에 있어 무게 중심도 유럽에서 일본으로 빠르게 변화하였다.(이면에는 전후 독일 내의 산업기반이 철저히 파괴되고 수많은 인명피혜로 인한 문제 그리고 가격 경쟁력과 수작업에 전적으로 의지하던 방식의 생산성의 문제로 아시아가 주요 카메라 제조 공장으로 새롭게 급부상한 이유도 있지 싶다) 이러한 변화 흐림에 부흥하여 초기에 카메라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펜탁스라 할 것이고, 캐논과 니콘 또한 렌즈 교환형 카메라에서는 기존의 RF 카메라에서 SLR 타입으로 급격히 선회했고, RF카메라 부분은 고정형 렌즈와 렌즈 셔터 방식의 콤팩트 카메라가 중심이 되어 렌즈교환형(M39 마운트) 카메라는 (라이카를 제외하곤) 대부분 생산 중지/단종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운명을 맞았다.
1960~ 70년대를 거치며, 기존 스크류 타입의 마운트의 한계로 M42, M39 마운트의 단점과 신기술 적용 한계(개방 측광 및 AE 모드 AF 신기술 적용을 위한 물리적 연동 장치와 나아가 전기 장치의 접점의 필요)와 보다 밝은 렌즈 개발을 위해 마운트 구경을 더 확장할 필요성이 있었으며, 보다 정확한 위치에 오차 없이 장착이 가능한 마운트 방식이 필요성이 더 요구되었다. 따라서 장착 위치의 정확도가 우수하며 렌즈 교환(탈장착)이 더 간편한 배요넷 마운트로 변경되면서 M39와 M42 마운트 방식은 점차 사리지게 되었다. (라이카는 50년대 중반 M3 모델부터 베이요 넷 방식의 L/M 마운트(Leica M 마운트)로 변경되었다.)
1990년대 후반 코시나가 보이그랜더의 일부 판권 인수와 함께 M39마운트 규격의 카메라인 Bessa L 시리즈와 렌즈를 생산한 바 있으나 2010년 초중반을 기점으로 생산 중단되었다. 주요 카메라 제조사에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M39 규격의 카메라라고 하겠다.
종종 올드 RF 카메라 렌즈명 뒤에 LTM 또는 LSM으로 표기가 된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Leica Thread Mount와 Leica Screw Mount의 약자로 곧 m39/L39 마운트 규격이 적용되었음을 나타낸다.
M39 마운트의 카메라와 렌즈는 1940년대와 50년대 주요 카메라/렌즈 제조사에서 범용 마운트로 취급받은 바 있는 규격이라 제조 국가, 제조사의 종류 및 카메라의 모델과 교환형으로 제작된 렌즈의 종류도 대단히 다양하다.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아래 링크로 대신한다.
★ M39 마운트 카메라 제조사 브랜드
(오스트리아)
Wica |
|
(독일) | Leica I (A) | Leica I (C) | Leica II (D) | Leica Standard (E) | Leica III (F) | Leica 250 Reporter | Leica IIIa (G) | Leica IIIb | Leica IIIc | Leica Ic | Leica IIIf | Leica IIIg |
(일본) | Alta | Baika | Bessa L/T/R | Canon II/III/IV | Canon VT | Canon VIT | Canon P | Canon 7 | Canon 7s | Chiyoca | Chiyotax | Gokoku | Honor S1 | Honor SL | Ichicon-35 | Jeicy | Konica FR | Lausar | Leotax | Leotax G | Melcon | Melcon II | Muley | Nicca | Nicca III-L | Nippon | Tanack 35/IIIS/IV-S | Tanack SD | Tanack VP | Teica | Yasuhara T981 |
(영국) | Periflex | Reid |
(ussr) | FED | Zorki | MIR | Drug | Leningrad |
그외 체코슬로바키아의 Opema, 이탈리아 Sonne, Wega
★ M39 마운트 규격 교환용 렌즈 주요 제조사 브랜드
(독일)
Astro Berlin | Enna | Hensoldt | Isco | Meyer | Rodenstock | Schacht | Schneider | Steinheil | Voigtländer | Zeiss |
|
(일본) | Arco (Colinar, Snowva) | Canon (Serenar) | Fuji (Cristar, Fujinon) | K.O.L. (Xebec) | Konica (Hexanon) | Konishiroku (Hexar, Hexanon) | Kowa (Prominar) | Kyōei (Acall) | Lena | Leotax | Chiyoda / Minolta (Rokkor) | Misuzu (Altanon) | MS Optical R&D | Nicca | Nippon Kōgaku (Nikkor) | Olympus (Zuiko) | Orion (Supreme) | Pentax | Reise | Ricoh | Sankyō (Komura) | Shōwa Kōki (Piotar) | Sun (Sola, Sophia, Xebec) | Tanaka (Tanar) | Telesar | Tōkyō Kōgaku (Simlar, Topcor) | Voigtländer | Y.K. Optical (Kobalux, Avenon) | Zeika (Rojar) | Zuihō (Honor) | Teikoku / Zunow |
(프랑스) | Angénieux | Berthiot |
(영국) | Corfield | Dallmeyer | National Opt. Co. | Pam | Ross | Taylor, Taylor & Hobson |
(이탈리아) | Elionar | Koritska | Kristall | Trixar | Wega |
(네델란드) | Old Delft |
(미국) | Bausch & Lomb | Kodak |
▶ 참조> CameraPedia '39mm screw lenses' http://camerapedia.wikia.com/wiki/39mm_screw_lenses
▶ 참조) Wikipeda M39 lens mount https://en.wikipedia.org/wiki/M39_lens_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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