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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ies about photography and cameras/Vintage Lenses & digital Camera

<빈티지 렌즈와 디지털카메라의 이종결합 X VII> 사진 노출과 톤의 기준 - 존 시스템.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에서의 효용 / Zone system & Utility of Zone System in Digital Camera

출처 - http://www.littlebellows.com/blog/2014/11/17/joyces-quick-tip-the-zone-system-the-basics

 

그레이 차트 - 존 시스템과 RGB 색공간

 


하지만 한편으로는 존 시스템이나 존 스케일을 반드시 이해하고 이 기준을 모든 사진에 적용해야 하는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존 시스템 / 존 스케일' 조차 모르며 사진에 대해 말한다고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필름의 노출과 현상이라는 기법/기술적인 성격이 강하고 이를 굳이 디지털 이미지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즉, 달리 표현하면 존 시스템이 '최적의 필름 노출 및 현상을 위한 사진 기법'이고 이를 컬러 필름이나 디지털까지 확장하여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지만, 이 기준이나 기법을 반드시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이런 모호하고 복잡한 기법이 사진을 현상하거나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완성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와는 조금 다른 기술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 기법이나 기술에 매몰되어 '숲을 보지 않고 그 속의 나무'만 집착하는 꼴이 될 우려도 있다. 특히 나와 같은 처지의 아마추어 사진 동호인 수준에서는 존 시스템에 의한 콘트라스트나 톤 분석, 더 나아가 칼라 사진의 보정 등에서 논의되는 RGB 색공간 분석은 분에 넘치고 이해하기 어렵고 실제 효용도 크지 않다. 그리고 디지털 사진에서는 더 그렇다. '미들 톤의 풍부함이 어쩌고 저쩌고...' 분석하는 것이 원하는 바이고 지향하는 바라면 완전하게 익혀두고, 연구해 보는 것도 좋겠다.

 

존 시스템을 직접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여도 우리는 사진에서 노출의 정도를 판단할 때, 실제 보이는 피사체의 밝기와 저마다의 기준에 따라 가장 적절한 정도를 직관적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필름의 현상과 인화에서는 이를 조절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중요했지만, 디지털 이미지에서는 이 조정이 간편한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한결 쉽고 누구나 가능하다. 밝기(Bright) 보정을 통해 적절한 노출을 조정하기도 하고, 촬영 시에 이미지가 어떻게 촬영될지 즉시 또는 수시로 확인이 가능하며, 간편한 노출 보정 장치를 활용하여 원하는 밝기와 톤을 만들 수 있고, 의도적으로 하이-키나 미들-키, 로우-키의 사진을 촬영하거나 비슷한 효과를 후보정 과정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 즉, 필름에서 이루어지던 촬영, 현상, 인화의 단계가 디지털카메라에서는 촬영하는 즉시 모두 이루어지며, 후 보정 또한 간편하다.



출처: http://surplusperson.tistory.com/324 [산들산들]

출처 - http://www.littlebellows.com/blog/2014/11/17/joyces-quick-tip-the-zone-system-the-basics

 

그레이 차트 - 존 시스템과 RGB 색공간

 


하지만 한편으로는 존 시스템이나 존 스케일을 반드시 이해하고 이 기준을 모든 사진에 적용해야 하는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존 시스템 / 존 스케일' 조차 모르며 사진에 대해 말한다고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필름의 노출과 현상이라는 기법/기술적인 성격이 강하고 이를 굳이 디지털 이미지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즉, 달리 표현하면 존 시스템이 '최적의 필름 노출 및 현상을 위한 사진 기법'이고 이를 컬러 필름이나 디지털까지 확장하여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지만, 이 기준이나 기법을 반드시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이런 모호하고 복잡한 기법이 사진을 현상하거나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완성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와는 조금 다른 기술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 기법이나 기술에 매몰되어 '숲을 보지 않고 그 속의 나무'만 집착하는 꼴이 될 우려도 있다. 특히 나와 같은 처지의 아마추어 사진 동호인 수준에서는 존 시스템에 의한 콘트라스트나 톤 분석, 더 나아가 칼라 사진의 보정 등에서 논의되는 RGB 색공간 분석은 분에 넘치고 이해하기 어렵고 실제 효용도 크지 않다. 그리고 디지털 사진에서는 더 그렇다. '미들 톤의 풍부함이 어쩌고 저쩌고...' 분석하는 것이 원하는 바이고 지향하는 바라면 완전하게 익혀두고, 연구해 보는 것도 좋겠다.

 

존 시스템을 직접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여도 우리는 사진에서 노출의 정도를 판단할 때, 실제 보이는 피사체의 밝기와 저마다의 기준에 따라 가장 적절한 정도를 직관적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필름의 현상과 인화에서는 이를 조절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중요했지만, 디지털 이미지에서는 이 조정이 간편한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한결 쉽고 누구나 가능하다. 밝기(Bright) 보정을 통해 적절한 노출을 조정하기도 하고, 촬영 시에 이미지가 어떻게 촬영될지 즉시 또는 수시로 확인이 가능하며, 간편한 노출 보정 장치를 활용하여 원하는 밝기와 톤을 만들 수 있고, 의도적으로 하이-키나 미들-키, 로우-키의 사진을 촬영하거나 비슷한 효과를 후보정 과정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 즉, 필름에서 이루어지던 촬영, 현상, 인화의 단계가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촬영하는 즉시 모두 이루어지며, 후 보정 또한 간편하다.



출처: http://surplusperson.tistory.com/324 [산들산들]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측광 / 노출과 관련하여 기본적인 카메라의 노출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일부 필요한 부분이 있다. 렌즈 조리개의 f/값(f-stop)이나 카메라 셔터 스피드 그리고 촬상 소자의 감도(iSO, ASA, DIN) 등이다. 그리고 이런 기본적인 이해를 전제로 촬영, 현상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밝기의 기준/분류가 될' 존 시스템' (Zone system)과 존 스케일(Zone Scale)도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존 시스템과 존 스케일 / Zone system & Zone scale

 

존 시스템은 적정 노출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한 기술적이고 통계학적인 접근 방법인 동시에, 촬영자가 이를 고려하여 톤과 계조를 조절할 수 있는 '사전 시각화(Previsualization)의 방법론'이다. 즉, 촬영 당시의 조건(빛의 방향, 양과 질 등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얻게 될 이미지(인화물이나 디지털 파일)의 톤을 예측한다.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전제된다면 카메라 노출 측정과 이를 시각화하는 일련의 단계(필름의 현상, 인화 또는 디지털 이미지의 출력 방식과 기준)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존 스케일은 특정한 톤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사진(흑백 사진)에서 농도에 따라 11단계로 나눈 것을 의미하며, 존 스케일에서 존 1단계는 노출 1단계(1 f-stop)와 동일하다. 따라서 존 스케일은 단계를 기준으로 노출과 필름의 농도, 최종 인화(출력)의 톤이나 계조에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요체가 아닌가 생각한다.

 

 

 

 

 

 

흔히 미들톤으로 자주 언급되는 반사율 18%의 회색(Midle gray)은 존 시스템에서 도출되어 반사식 노출계의 기준으로 활용되어 익숙하다. 반사율 18% 회색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존 스케일 V 단계에서 찾을 수 있으며, 주변의 단계와 비교하면 더 명료하게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존 시스템은 통계를 기초로 한 인간의 시각 능력과 유제의 감광도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와 '통계'인 동시에 '표현과 기법', 톤과 계조의 감각적이고 주관적인 '예술 영역'이 결합된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기술적인 명확함이 있지만, 동시에 방법론 특유의 모호함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존 시스템의 효용 /  Utility of Zone System in Digital Camera

한편으로는 존 시스템이나 존 스케일을 반드시 이해하고 이 기준을 모든 사진 촬영 시에 염두에 두고 항상 적용해야 하는가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존 시스템 / 존 스케일' 조차 모르며 사진에 대해 말한다고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필름의 노출과 현상, 인화이라는 기법/기술적인 성격이 강하고 이를 굳이 디지털 이미지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즉, 달리 표현하면 존 시스템이 '최적의 필름 노출 및 현상과 관련하여 촬영자가 의도한 바를 구현하기 위한 기법'이고 이를 컬러 필름이나 디지털까지 확장하여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지만, 이 기준이나 기법이 현재의 디지털 기술 단계에서는 반드시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하는 필수적인 지식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디지털카메라는 만드는 제작자의 입장이나 컬러리스트 등 특수한 전문분야에서는 적정한 노출 측정을 위해 존 시스템에 근거하여야 하겠지만, 일반 사용자(사진가)에게는 디지털 이미징 기술 특성의 촬영 이미지에 대한 직접적인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충분한 것은 아닐까? 거의 실시간 또는 1~2초 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사전 예측'하는 것은 실익이 없어 보인다.

 

최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촬영 예를 들어보자. 디지털카메라는 촬영 시에 실제 촬영 이미지와 동일한 상을 후면 LCD나 EVF 뷰파인더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광학식 OVF를 사용하거나 별도의 외장 뷰파인더를 사용한다 하여도 약간의 시간 차이는 발생하지만, 촬영 후  카메라에 내장된 액정이나 외부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를 본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촬영물의 구도, 심도, 포커싱의 정확도, 톤, 계조를 모두를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결과물의 톤과 계조를 예측하기 위한 존 시스템의 기본적인 존재 이유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얻게 될 이점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때로는 이런 모호하고 복잡한 기법이 사진을 현상하거나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완성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와는 조금 다른 기술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 기법이나 기술에 매몰되어 '숲을 보지 않고 그 속의 나무'만 집착하는 꼴이 될 우려도 있다. 특히 나와 같은 처지의 아마추어 사진 동호인 수준에서는 존 시스템에 의한 톤 분석, 더 나아가 칼라 사진에서 논의되는 색감이나 색역 등등의 분석은 분에 넘치고 이해하기 어렵고 실제 라이트 한 촬영자와 이미지 소비자에겐 그리 효용이 크지 않다. 그리고 디지털 사진에서는 더 그렇다. '미들 톤의 풍부함이 어쩌고저쩌고...' 분석하는 것이 목표이고 지향하는 바라면 완전하게 익혀두고, 연구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세밀한 분석 없이도 직관적으로 좋고 나쁨을 판별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의 뛰어난 능력 중 하나가 아닐까.

 

존 시스템을 직접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여도 우리는 사진에서 노출의 정도를 판단할 때, 실제 보이는 피사체의 밝기와 저마다의 기준에 따라 가장 적절한 정도를 직관적으로 판단한다. 필름 시대에는 이 확인을 위해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으므로 촬영자는 촬영에 앞서 미리 '사전 시각화' 즉, 예측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디지털 기술은 이 단계의 번거로움을 거의 소멸시켰다. 필름의 현상과 인화에서는 이 모든 과정을 일관되게 조절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중요했지만, 디지털 이미지에서는 촬영 후 바로 이를 확인하고 조정과 보정의 피드-백이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고, 현장에서 즉시 조정이 이루어지지 못하여도 간편한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한결 쉽게 조정/보정이 가능하다. 간단한 보정만으로도 원하는 밝기와 톤을 만들 수 있고, 의도적으로 하이-키나 미들-키, 로우-키의 사진을 촬영하거나 비슷한 효과를 후보정 과정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 즉, 필름에서 이루어지던 촬영, 현상, 인화의 단계가 디지털카메라에서는 촬영하는 동시에 대부분 이루어지며, 후반 작업 또한 디지털에서는 매우 간편하다.

 

 

 

 

아는 것이 힘이겠지만,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적절하고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취합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의 '가짜 뉴스' 논란이 좋은 예가 될 듯하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나 시들한 지식도 많아서 시기에 적합하지 않은 정보와 지식은 실효용 측면에서 보면 '빛 좋은 개살구'일 때도 많은 듯하다. 한물 간 옛 것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있는데 지금 떠들고 있는 수다도 효용성이 없는 빈 껍데기의 것이 아닐까 의심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그 정점의 디지털 기술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스럽다.

 

존 시스템과 관련하여 촬영과 현상 인화에 걸쳐 모든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는 사람(흑백 필름의 자가 현상과 인화 등)에게 존 시스템은 좋은 기준점이고 훌륭한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촬영 이외의 필름의 현상과 인화를 전문업체에 맡기는 정도의 사용자와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사진가라면 존 시스템에 대한 간단한 이해와 반사식 노출 측광과 적정 노출의 판별 기준점 정도로만 이해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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