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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만들기(DIY crafts)/Modified camera & lenses

렌즈 개조(캐논 데미 분해) - Canon demi EE17 SH - 30mm f/1.7 modifications


캐논 하프 프레임 카메라 demi EE17의 고정 장착된 Canon SH 30mm f/1.7 렌즈를 분리/추출하여 디지털 미러리스에 교환 장착 가능한 렌즈로 만드는 것에 대한 제작/개조에 대한 수다를 시작해 보자.


이전 개조와 관련해서 고려할 사항 등에 대해 다룬 포스팅을 먼저 참고하면 제작기에서 생략한 여타의 사항도 확인 가능하리라 생각해서 아래 링크를 첨부한다.


FUJIFILM | X-Pro1 | Aperture priority | 1/60sec | ISO-400SONY a6000 + canon SH 30mm f/1.7



▷ 참고  <이종교배 가이드 X I> 고정형 카메라 렌즈의 변신 / 교환형으로 렌즈 개조 - Fixed type lens modifications     http://surplusperson.tistory.com/276




▶ 고정형 렌즈 분리하기


 작업 중 틈틈이 준비한 이미지로 대략의 분리 과정을 쉽게 추적해 볼 수 있겠다. 분리는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분해 도중에 틈틈이 사진을 찍고, 잠시 분해 방법에 대해 고민하느라 렌즈 분리까지 약 3시간 남짓 소요된 듯하다.


사진을 찍어두는 이유는 잘못된 분해로 다시 원상복구해야할 때 즉, 분해햐지 않아야할 부분까지 분해했을 실수를 만회하는데 요긴하기 때문이고, 이렇게 남긴 사진으로 포스팅하는 요긴한 자료가 되기도해서 일거양득이다. 귀차니즘에 대부분은 아이폰으로 촬영하였고, 보다 확대하거나 자세하게 촬영하여야 할 부분은 미러리스로 간이접사 하였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120sec | ISO-80


먼저 렌즈 앞면의 검정색 고정링을 제거하면 조리개 조절링과 네임링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대물부의 렌즈까지 분리해 보았다. 렌즈 부분을 추출하여 사용할 생각이므로 분리 중의 파손이나 부속 망실을 염려하여 다시 조립하고 본격적인 렌즈 분리/분해에 착수하였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120sec | ISO-80


카메라 앞면부의 인조가죽 마감을 제거하고 카메라 전면에 4개의 나사를 제거하여 카메라 전면을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 판을 제거한다. 알루미늄 재질로 가볍고 잘 긁히면 쉽게 구겨진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60sec | ISO-50


전면의 제거하고 카메라 상부의 리와인딩 레버, 필름 감기 레버를 순차적으로 제거하고 고정 나사를 제거하면 상부의 검정 도색된 알루미늄 외피 분리 가능하다. 하부도 동일한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카메라 뒷면 또한 경첩 부분의 나사를 제거하면 분리된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40sec | ISO-50


상부부터 순차적으로 뷰파인더 장치, CDS 셀 측광장치를 순차적으로 분리하고 렌즈 뭉치와 메인 하우징을 고정하고 있는 4개의 나사를 제거하면 렌즈 뭉치가 분리된다.

분해 도중에 간혹 카메라의 톱니 기어들이 작동하며 소리를 낸다. 카메라가 아직 살아 있다고 알려주는 듯하고 비명처럼 들리기도 한다. 마음이 무거워진다. 빠르게 분해하자.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144sec | ISO-50


렌즈의 조리개값 셔터스피드 등을 카메라로 전달하는 레버 및 각종 장치 부속을 제거한 상태이다. 조리개 날이 4개인 구조라 사각형의 조리개 개구가 어렴풋이 보인다. 렌즈 셔터 구조이므로 셔터가 막혀있다. 렌즈 교환용 카메라는 포컬 플레인 셔터 방식이므로 이종 결합하여 사용할려면 렌즈셔터를 제거하거나 항상 개방 상태에 있도록 하여야 한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120sec | ISO-64


궁금증에 렌즈 하부를 조금 더 분리해 보았다. 별거 없다. 서둘러 다시 조립했다. 이 부분은 굳이 분리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부분이었다. 오른쪽 부분이 m39 어댑터 부분과 결합하여 렌즈를 고정시키는 부속이므로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을 제거하면 어댑터와 결합하고 플렌지 백 거리 조정 등 작업이 너무 많고 고달퍼지므로 반드시 남겨두자. 그리고 삐죽 튀어나온 부분은 데미 카메라에 장착되어서 포커싱할 때 손잡이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어댑터에 장착하면 고정되어 무소용이므로 제거하여도 무방하다. 개인적 취향에는 있는 것이 나은 듯해서 그냥 두었다.



▶ 렌즈 셔터 개방


렌즈 셔터가 조리개 전면에 위치하는 컴팩트 카메라이므로 교환용 이종교배 렌즈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렌즈를 개방하여야 한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182sec | ISO-50


먼저 렌즈 전면의 고정 링과 조리개 조절링, 네임 플레이트를 분리 한다.  이후 부분에서 셔터 구동장치까지 분해 방법(앞에서 분리하는 것인지 뒤에서 분리해야 하는지)을 몰라서 한동안 헤맸다. 화살표가 가르키는 나사를 반바퀴(180도) 돌려서 톱니바퀴 모양읠 링의 고정이 해제되도록 하고 톱니바퀴 모양의 링을 돌려서서 분리할 수 있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214sec | ISO-50


고정링 제거 후 이미지다. 이후에는 별 다른 고정 장치가 없으므로 바로 셔터의 구동 장치가 보이는 부분까지 분해 된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120sec | ISO-50


윗쪽 화살표 레버를 밀어서 셔터가 장전되고 아래 화살표 레버를 밀면 셔터가 개방된다. 셔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분해하지 않고도 셔터를 완전 개방한 상태로 고정함으로서 렌즈셔터 개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래쪽 화살표 부분에 고정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으로 셔터의 개방 상태를 유지하도록 작업하였다. 만약 셔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셔터 부속을 모두 들어내고 개방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FUJIFILM | X-Pro1 | Aperture priority | 1/60sec | ISO-1250


아래쪽 레버를 고정시켜 셔터가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였다. 이제야 대물부에서도 조리개가 상시 보인다.



▶ 마운트 부분 결합 및 개조


캐논의 하프프레임 카메라인 demi, 35mm RF type(고정형 렌즈) 카메라 Canonet은 캐논의 RF 카메라 설계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카메라로 생각된다. 따라서 캐노넷과 데미에 장착된 렌즈는 M39 마운트 규격(LTM)과 플렌지 백 거리 등이 거의 일치한다. 이는 개조시에 큰 잇점이 되어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이종교배용으로 쓰이는 M39 어댑터에 결합하면 별도의 가공 없이도 플랜지 백 거리가 일치하는 장점이 있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1/188sec | ISO-50


중국발 M39-NEX 어댑터이다. 안쪽 알루미늄 제질의 M39 전용 마운트 연결부분을 제거하고 렌즈의 포커싱 링 부분을 고정 장착시킬 수 있다. 이종 결합용 어댑터 중에서는 종종 이 간격이 다른 경우.(Pixco M39 어댑터의 경우 이부분의 직경이 작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M39 마운트 전용 연결 부속을 제거하고 약 47.5~48mm 정도의 내부 구경이 확보되어야 적합하다.



FUJIFILM | X-Pro1 | Aperture priority | 1/60sec | ISO-3200


셔터 개방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면 분해했던 렌즈의 전면부를 분해의 역순으로 재조립한다. 그리고 내부를 정리한 M39 변환용 어댑터에 장착하고 고정시킨다.


이상으로 Canon SH 30mm f/1.7가 디지털 미러리스 이종교배용 렌즈로 재탄생하였다.



대체로(사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만족스럽지만  흠 잡기가 취미인 수다쟁이로서 개조로 인한 단점을 하나 지적하면, 포커싱 조작시 렌즈 전면이 회전하는 구조로 개조된다는 점이다. 사각 후드나 꽃잎 후드처럼 방향성이 있는 후드나 편광 필터 등 회전하면 효과가 달라지는 필터 등을 장착하고 사용할 때는 렌즈 전면이 회전함으로 불편할 수 있다. 그리고 필터 구경이 34mm로 아주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장착할 만한 후드나 필터 찾기도 곤란한 점도 있다. 하지만 후드나 필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주 제한적이므로 이런 지적도 괜한 테클이지 싶다.

완성된 렌즈의 외형은 아래와 같다. a6000에 물려 촬영한 급조된 이미지 - 화질 테스트 목적으로 최대 개방 조리개로 촬영하였다-  테스트 용도이므로 무보정 원본을 그대로 올렸으며, 날이 추워 포커싱도 대충 감으로 해결했다. 약 45mm 환산 초점거리를 보여준다. 눈에 띄는 점은 최대 개방 조리개에서 주변부 코너 쪽의 화질 저하가 보인다. 이는 밝은 광각렌즈에서 최대개방 조리개 값에서 흔하게 보이는 특성이고 조리개를 조여주면 문제는 해결된다. 대체로 준수한 광학 성능을 보여주는 듯하다. 소니 카메라를 잘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후지 변환용 어댑터가 도착하면 이를 교체하고, 한동안 사용해보고 보다 깊이있는 사용감상 평을 남기고 싶다.


개방된 렌즈 마운트 부분을 적절히 막기 위해서 책상위에 굴러다니는 두꺼운 종이를 적당히 오려서 덮개/커버를 만들어 내부에 장착하였다. 플라스틱 재질 등으로 제작하면 완성도는 더 높을 듯하다. 마운트 내부의 보이지 않는 부분이고, 결합 후에 어댑터 뒷캡을 장착할 수 있으므로 간단히 만들 수 있고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아니므로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였다.


촬영 이미지 샘플과 간단 사용기 - Canon SH 30mm f/1.7      http://surplusperson.tistory.com/291


FUJIFILM | X-Pro1 | Aperture priority | 1/60sec | ISO-1600


FUJIFILM | X-Pro1 | Aperture priority | 1/60sec | ISO-2500



SONY | ILCE-6000 | Aperture priority | 1/1250sec | ISO-100Canon SH 30mm f/1.7


SONY | ILCE-6000 | Aperture priority | 1/2000sec | ISO-100Canon SH 30mm f/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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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 열정적인 포스팅 잘 읽고있습니다.
    가지고있는 pk렌즈나 m42렌즈는 아답터 자체가 너무 커서 미러리스의 장점을 상쇄해버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m39나 라이카마운트가 플랜지백 거리가 짧아서 제격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조해서 쓸 생각으로 인더스타69렌즈를 주문했는데 포스팅 해 주신 렌즈도 끌리네요.
    디자인도 독특한게 예쁘고 1.7의 조리개도 좋고.
    다만 굳이 카메라를 사서 분해하기엔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것 같아요.
    혹시 하이매틱의 렌즈도 아답터에 체결이 될까요?

    • 반갑습니다. 미놀타 Hi-matic도 여러 버전이 있어서 어떤 카메라를 말씀하시는지 잘 알 수 없지만, 일단 AF 카메라의 경우에는 수동 포커싱을 위한 헬리코이드 구조가 없어서 수동 포커싱을 위해서는 별도의 헬리코이드 구조로 개조해야하니 너무 난이도가 높아질 듯합니다. Hi-matic 7의 경우에는 개조해서 미러리스에 장착이 가능하지만, 이 또한 마운트 부분에 딱 맞는 어댑터가 없어서 적절한 마운트 개조와 플렌지 백을 맞추는 작업이 많을 듯하구요. 카메라의 바디캡을 이용해서 개조를 하는데 마감이나 장착 안정성에서 썩 좋다고 말하기 어렵군요.

      한가지 첨언하자면, 카메라에 고정된 렌즈의 광학성능이 생각보다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점입니다. 초점거리나 최대 개방 조리개 값 이외의 플레어 억제나 해상력, 선예도 등등에서 교환형 렌즈의 광학성능이 월등해 보입니다. 따라서 당시 출시가 또한 교환형 단렌즈 하나의 가격이 고정형 카메라의 가격과 거의 같은 이유인 듯도 합니다. 작은 크기와 하프 프레임과 최근 APS-C 미러리스의 이미지 서클이 비슷해서 궁금함에 개조를 해보았지만, 작고 컴팩트한 점 이외에 장점을 찾기는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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