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제법 많이 가는 종이 접기와 모듈 형태로 조작을 맞춰야 하는 쿠스다마(kusudama)이지만 불가사리 (sea star) 모양이 둥근 원형과 잘 어울려서 굳이 전등으로 만들지 않아도 자체로도 매우 예쁜 모양새다. 전등으로 만들면 얕은 종이 틈새로 비치는 빛 또한 무척 아름답다. 스트랩 형태의 LED를 넣어서 만들었고 USB 전원에 연결이 가능하고 보조 배터리 등에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지만, 그 탓에 그리 밝지는 않아서 전등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부족하다. 빛을 품고 있는 모빌?에 가깝기도 하고, 내부에 좀 더 밝은 전구를 넣으면 은은한 빛을 보여주지 싶다.
두꺼운 일반 종이 재질은 빛의 투과율이 낮아서 얇고 구하기 쉬운 종이 호일 (황산지)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실리콘 코팅이 된 황산지(종이 포일)는 얇고 빛이 어느 정도 투과하면 오염에도 강하지만, 종이 접기로만 보면 그리 잘 접히지 않는 편이고 구김도 잘 생기는 편이라서 일반 종이 접기의 재료로는 그리 권할만하지 않다. 종이 재질이다 보니 열이 많이 발생하는 일반 전구보다는 LED 전구나 LED 스트립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http://s.click.aliexpress.com/e/q9mV9Bze
하지만, 전등 갓이나 빛을 확산하는 디퓨저로서는 나름 쓸만한데, 한지나 얇은 일반 종이에 비해 내구성은 탁월하지 싶다. 실리콘이 코팅되어 있어서 웬만한 오염은 잘 닦이는 편이라서 자주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긴 두루마리 형태로 구할 수 있어서 길이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