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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l know-how for cameras/Camera & lenses care 자가수리 방법 탐구

일상의 카메라와 렌즈 청소 & 일반적 관리 / Camera & lens cleaning & general care

Notice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카메라와 렌즈는 사용 후 청소를 해두면 좋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고 상식이지만,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어떤 방법으로 청소를 해둘 것인가는 모호하다. 청소 방법도 개인에 따라서 다양하고 어느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다. (정답은 시험 답안지에서나 존재하는 것일 뿐 현실에서 정답은 없을지도 모른다. 단지 좋은 방법과 덜 좋은 방법 등이 있을 뿐이다) 취미로 카메라를 이리저리 쓰다 보면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이고 이 방법이 그나마 가장 편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방법이 생긴다. 특별하지도 않은 일상적인 방법이지만 그래도 쓰임이 있을까 해서 정리해 본다.

 

 먼저 거하게 출사를 한 직후나 오래 보관할 일이 있는 경우에는 꼼꼼히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청소 과정에서 손의 유분 등으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해 비누 등으로 손을 씻거나, 장갑을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 브로워로 대충 먼지를 털고, 부드러운 솔로 카메라와 렌즈의 구면과 조작부, 외부의 먼지를 제거한다. 카메라나 렌즈 구면과 외부에 별다른 오염이 없다면 이것으로 청소는 보통 마무리된다.(카메라 렌즈에 발생하는 곰팡이는 보통의 곰팡이와는 조금 다른 특성이 있다. 곰팡이 포자가 먼지 중에 부유하다가 먼지와 결합하여 렌즈 구면 등에 들어붙고, 적당한 생육조건이 되면 (습도 60% 이상) 발아하여 발생한다. 따라서 먼지 제거만으로 렌즈 곰팡이의 상당 부분은 예방할 수 있다)

 

2016/02/29 - [잉여 Know-how/관리 및 보관, 자가수리 방법 탐구] - 카메라와 렌즈에 알맞은 적정 습도와 효과적인 제습 보관 방법 / What is the best humidity for camera to storage?

 

카메라와 렌즈에 알맞은 적정 습도와 효과적인 제습 보관 방법 / What is the best humidity for camera to st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카메라와 렌즈 보관에 있어 가장 주의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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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워나 청소용 솔은 가장 일반적인 청소도구이며 가장 효율적이다. 여러 제품이 시중에 렌즈 전문 제품으로 판매되지만, 특별한 기능적 차이는 없다.(렌즈 전용 고급형 브로워나 솔 등이 특별히 청소에 더 효과적인지 모르겠다) 부드러운 솔 등으로 렌즈 구면을 청소하면 기스?(흠집)등을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렌즈 구면을 천이나 종이로 닦는 것보다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브로워를 불어주는 것만으로 제거가 되지 않는 먼지를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털어서 청소하는 것은 경험상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꼭 추천하고 싶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솔도 유분이 묻고 오염된다는 점이다. 손으로 솔의 끝부분을 되도록 잡지 말고, 유분이나 기타 오염이 생기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흔들어 씻고 맑은 물에 잘 헹궈서 말려서 재사용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즐겨사용하는 솔은 부드러운 화장용 블러시(볼터치용?)로 먼지 제거 효과가 좋다. 부드럽고 저렴하며, 원하는 솔의 형태도 선택 가능하다. (사진의 오렌지색 솔은 팩 블러시로 다*소에서 천 원에 구입한 것이다.) 아래의 카메라 청소도구 킷의 솔이나 미술용 붓보다 훨씬 부드럽고, 청소 등에 효과적이다. 위 이미지 하단의 솔은 브로우와 솔이 결합된 형태의 전형적인 카메라 청소용 솔인데 크기가 작고 어중간해서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카메라나 렌즈 또는 렌즈구면에 액체나 기름 등이 튀어 오염이 발생하면 장소를 불문하고 즉시 오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도구가 없다면 화장지나 아니면 부드러운 천, 무엇이든지 상관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득한 액체 등으로 제거가 쉽지 않다면 물티슈 등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적절한 클리닝 액이 없다면 입김을 불어서라도 닦자. 렌즈 구면이라면 오염을 닦지 않고 촬영을 계속할 수도 없을 것이다. 침이 산성이라는 둥의 걱정은 접어두자. 대면부의 렌즈 코팅은 긁힘이나 높은 열 이외에는 그리 약하지 않다. 발수와 흠집을 방지하기 위한 코팅은 안경의 렌즈 코팅과도 크게 다른지 않다. 입김을 불어주는 정도로 코팅이 산화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단지, 문질러 닦는 도중에 작고 단단한 먼지 알갱이 등으로 표면에 흠집이 발생하는 정도만 주의하면 된다. 일차적으로 제거한 후에도 오염 부분이 남았다면, 추후 알코올이나 클리닝 액 등으로 완전히 제거하자. 렌즈를 닦는 용도로는 미세한 융 등의 천이 적합하지만, 오염 물질을 이것으로 매번 닦기에는 융이 남아나지 않을 수도 있다. 오염물질의 제거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탈지면, 면봉 등에 클리닝 액이나 메탄올을 묻혀 닦아내고 마무리를 깨끗한 융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융도 만능이 아니다. 융이 오염되었거나, 장기간 맨손으로 사용하면 융에 유분이 묻어서 렌즈가 깨끗이 닦이지 않는다. 안경 닦이 등의 깨끗하고 부드러운 천도 렌즈를 닦는데 유용하지만, 안경 닦이의 특성상 항상 휴대하며 자주 손이 닿아서 손의 유분 등으로 오염되고, 렌즈를 닦으면 유분이 그대로 묻거나 번지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기도 한다.   

 

 

2017/01/19 -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Camera & Lens Structure] - <카메라와 렌즈의 구조 X VII> 렌즈 코팅의 광학 원리와 기능 - 코팅 색(칼라)의 원인 / Anti-Reflection coating & Transmittance

 

<카메라와 렌즈의 구조 X VII> 렌즈 코팅의 광학 원리와 기능 - 코팅 색(칼라)의 원인 / Anti-Reflection coating & Transmittance

Notice - 일반적인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렌즈 코팅의 중요성은 익히 잘 알려져 있고 광학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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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상태에서 카메라나 렌즈를 매일 청소하고 닦을 필요는 없다. 일주일 또는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먼지를 제거하고 조작해주는 정도의 청소와 관리만으로도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 지역/계절이나 기온차가 큰 날씨, 눈이나 비가 오는 열악한 환경에서 촬영하였거나 보관하여야 한다면 반드시 적절한 청소와 습도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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