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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아이러니 / 2018년 05월 곰곰이 생각해 보니, 5월을 그리 좋아해 본 적 없는 듯하다. 봄을 맞아 들뜬 기분이 도리어 5월 즈음에는 제자리를 찾은 반동 탓인지, 신록으로 이어지면 흥겨운 정취는 더 할 듯한데, 무심하게 지나친 봄날에 한편으론 5월은 처연하게 느껴진다. 하지를 향해 달리는 길어지는 낮의 시간을 어찌할 줄 몰라하고 늦은 오후의 긴 햇살을 멍하니 보고 있는 때가 많다. 어두워져 밤이 오려면 한참이나 남았는데 마땅히 무엇을 할지 몰라 서성인다. 주어진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아직 어리고 어리석다. ​ 4월과 5월에 대한 기억이나 감상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5월 즈음에 얽힌 굵직하고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들이 많고 봄의 흥분이 가신 이 맘 때는 처연하고 잔인한 달로 여겨진다. 앞으로도 또 봄을 기다리겠지만, 그런..
<빈티지 렌즈와 디지털카메라의 이종결합 27> 테크아트 프로 LM-EA7와 프론토 LM- Sony(E) AF 어댑터 그리고 LM-E AF 어댑터에 관하여/ Techart PRO LM-EA7 & Fotodiox PRO Pronto LM-Sony(E) AF adapter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올드 렌즈를 최신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에 연결형(확장형 튜브) 어댑터의 결합은 꽤 매력적이다. 고 해상력의 이미지나 전문 촬영 용도에 썩 어울리지 않을지 몰라도 소소한 일상의 사진 촬영에서는 최신 디지털 이미징 기술과 올드 수동 렌즈의 결합이 나쁘지 않고, 올드 렌즈들만의 독특한 매력과 수동 포커싱만의 손맛과 느림의 미학은 빠르고 쾌적한 포커싱이 필수가 아님을 느끼게도 한다. 하지만 이런 손맛과 느림의 미학도 언제나 '좋다'라고만 할 수 없는데 인물 사진 촬영 시 마냥 촬영의 대상인 모델을 느림의 미학의 희생양으로 한동안 세워두기에는 너무 미안하고 비 효율..
<카메라와 렌즈의 구조 43> 카메라의 AF 시스템 - 4. (하이브리드 AF 방식) / Auto-focus system (Hybrid AF system)- part.4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괜히 시작했다는 부질없는 후회가 샘솟는 조금은 지겨운 카메라 AF 시스템 연작 수다를 이번 회에서는 끝내 보자. 이전 수다에서 다뤘던 부분이 상당 부분 겹쳐서 같은 말을 계속 되풀이하는 듯해서 지겹게 느껴진다. 먼저, 하이브리드 AF 방식에 대해 수다를 시작하기 전에 이전 수다의 위상차 검출 AF 방식과 콘트라스트 검출 AF에 대해 살펴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중복되는 수다를 피하기 위해 관련 내용의 상당 부분은 생략하거나 간략하게 언급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AF는 위상차 검출과 콘트라스트 검출의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배제하는 방식이므로 ..
<카메라와 렌즈의 구조 42> 카메라의 AF 시스템 - 3. (이미지 센서 상면 위상차 검출 AF 방식) / Auto-focus system (Focal plane phase detection AF system)- part.3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봄 비 오는 주말이니 마음이 여유롭다. 마무리 못했던 수다를 이어가 보자. ▶ SLR/DSLR AF 모듈 시스템과 단점 필름 SLR 카메라의 위상차 검출 AF 시스템은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으로 상당히 효율적인 자동초점 방식이었으므로 DSLR 카메라까지 기본 원리는 그대로 계승되었고, 성능 향상은 측거 방식의 정밀도를 보완하는 다양한 방식(다점 측거와 고정밀 위상차 검출 센서 추가 등) 위주로 개선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단점도 있었는데, TTL 위상차 검출 AF 방식으로 불리지만, 위상차 검출만을 위한 AF 센서 장치에 렌즈..
<카메라와 렌즈의 구조 41> 카메라의 AF 시스템 - 2. (위상차 검출과 콘트라스트 검출 AF 방식. 그리고 장단점에 대하여) / Auto-focus system (Phase detection & Contrast detection)- part.2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카메라의 "자동 초점 (Auto-focus) 시스템"의 원리와 기본 구조에 대해 수다를 계속 이어 보자. 이전 포스팅 part.1의 내용을 먼저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아래 위상차 검출 AF 방식은 DSLR 카메라의 AF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이에 덧붙여서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의 AF 시스템에 대해 추가로 다루었다. 최근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나 일부 DSLR 카메라는 상면 위상차 검출 AF 방식으로 약간 변형된 방식인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편 하이브리드 AF 방식과 함께 자세히 다루자. ▶ 위상차 검출 AF 방식 / Phase det..
<카메라와 렌즈의 구조 40> 카메라의 AF 시스템 - 1 / Auto-focus system - part.1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Auto-focus(자동 초점)는 현재 카메라의 핵심적인 기능 중의 하나이고, 효용이나 이에 대한 관심 또한 지대하다. 이전 수다에서도 기능 부분에서 언급한 바는 있는데, 이번에는 AF 시스템의 원리나 구조에 좀 더 집중해서 다뤄보자. 사실 현재 디지털카메라에 활용되는 AF 시스템의 원리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지만, (히지만, 기본적인 원리만 단순할 뿐이고 소프트웨어의 측정/분석 알고리즘은 매우 복잡해서 기본적인 원리만 다룰 생각이다) 제대로 수다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필름 카메라의 자동 초점(AF) 방식부터 순차적으로 알아가는 것이 좋지 싶다. 어떤 의미에..
프리미엄 렌즈와 일반 렌즈의 차이에 대하여 II - AF와 부가적인 편의 기능 등.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미엄 렌즈와 일반/보급형 렌즈의 차이에 대한 수다를 이어가 보자. 동일한 주제의 전편 수다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4/28 -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사진과 카메라에 얽힌 잉여로운 감상] - 프리미엄 렌즈와 일반 렌즈의 차이에 대하여 I - 프리미엄 렌즈는 무엇이 다른 걸까? 프리미엄 렌즈와 일반 렌즈의 차이에 대하여 I - 프리미엄 렌즈는 무엇이 다른 걸까?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동안 가성비의 렌즈에 ..
로우 키와 하이 키, 그리고 이에 관한 조명법에 대하여 / Low-key & High-key lighting Notice -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로우키와 하이키(Low-key & high-key)'는 단순히 촬영된 이미지의 노출 부족이나 과다 노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보다 이미지나 영상에서 어두운 영역과 밝은 영역의 대비 또는 명암의 분포 비율로 구분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 즉, 어두운 암부가 전체 명도 분포에서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명부와 암부 대비(콘트라스트)가 뚜렷한 명암비의 이미지나 영상을 '로우키'라 할 수 있다. 이와는 상대되는 것으로 암부(어두운 영역) 분포가 거의 없고 중간 톤을 포함한 밝은 영역으로 이루어진 저 대비(밝은 영역과 암부에 걸친 로우키에 비해 상대적인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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