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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과 달리(트래킹) 숏의 비교 그리고 달리 줌에 대하여 / Zoom vs dolly shot and Dolly zoom 본문

Vlog/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와 영상

줌과 달리(트래킹) 숏의 비교 그리고 달리 줌에 대하여 / Zoom vs dolly shot and Dolly zoom

잉여로운 삶을 사는 산들 산들 2017.12.11 22:12

Notice - 얄팍한 상식 수준에서 다루는 비전문적이고 깊이 없는 포스팅이므로 숨겨져 있을 오류와 논리적 비약, 수다쟁이의 헛된 망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밍은 프레임 설정이나 특정 피사체의 구도 내에서 크기 등을 결정할 때 피사체와의 거리에 크게 상관받지 않아서 꽤 편리하지만, 녹화되는 동안의 주밍(줌 인/아웃) 기법은 전문 영상 작업에서는 달리 인으로 대체되거나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그 이유에 대해 좀 자세하게 수다를 나눠보자.

百聞 不如一見이라 했으니 조잡한 영상으로라도 줌과 달리 샷을 비교하고 달리 줌 촬영 기법에 대해서도 잠시 맛보고 수다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 줌 숏과 달리 숏의 비교 / Zoom vs dolly shot

사실 영상 촬영 기법 중 줌 숏(줌 인과 줌 아웃)은 우리(사람)가 사물을 보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고 이질적인 방식이다. 인간의 눈은 피사체와 관찰자 사이의 거리의 변화 없이는 시야 범위 내에서 특정한 부분만을 확대하여 볼 수 없다. 따라서 특정 부분 또는 구도 내 특정 피사체를 더 크게 또는 자세히 보고 싶다면 거리를 좁혀 해당 사물에 다가서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돋보기나 망원경 등의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는 예외적이므로 제하자)이다. 관찰자와 사물의 물리적 거리 변화에 의해 나타나는 구도/프레임 내의 변화(사물의 배치나 공간적인 위치)는 각각의 사물과의 거리(근경,중경, 원근)에 따라 차이를 가져오는데 이는 줌이 만들어 내는 구도/프레임 변화와는 사뭇 다르다.

따라서 영화에서는 우리 눈이 보는 친숙한 구도 변화의 방식인 달리 인/아웃 또는 트레킹 인/아웃 방식으로 촬영하는 것이 더 공간 내의 위치에 따른 변화를 안정적이고 실제 우리가 경험하는 바와 같아서 더 현실적일 수 밖에 없다. 모두가 600만불의 사나이처럼 볼 수 있다면 줌 기능을 이용한 확대/축소의 영상은 어색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눈은 그렇지 않다.

줌 인에 의한 초점거리의 증가는 일명 망원화로 배경의 압축이 일어나고 그 결과 줌 인/아웃으로 인한 구도 내의 사물 위치에 따른 변화는 매우 평면적이다. 다시말해 구도 내의 각각의 사물의 거리 차이로 인한 흔히 ‘공간감’ 등으로 불리는 거리감을 제대로 구현한다고 할 수 없다. 때로는 프레임 내의 특정 부분이나 사물에 집중하는 표현 용도로 쓰일 수 있지만, 달리(트래킹) 인에 비해 입체적인 표현이 매우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뉴스나 보도 등에 초점을 둔 영상에서는 줌 숏이 특정 부분을 확대하여 많이 사용되지만, 달리 숏은 일상에 우리가 사물에 다가가거나 멀어질 때 시각적으로 경험하는 바와 거의 유사하고 더 안정적이며, 그 결과 이질감이 거의 없으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자연스러운 연출 등에 줌 샷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싶다.


▶ 달리 줌 / Dolly zoom

히치콕 줌 또는 히치콕 샷, 졸리(zolly), 트리플 리버스 줌 등으로 불리는 달리 줌은 ‘줌 아웃 달리(트래킹) 인’ 또는 ‘줌 인 달리(트래킹) 아웃’으로 줌과 달리가 동시에 서로 반대의 효과로 작동하여 주 피사체 자체의 변화는 그대로 유지하거나 최소화하며 주변 배경의 크기 변화를 야기해서 독특한 느낌의 카메라 무빙 기법이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Vertigo에 처음 등장하여 히치콕 줌 또는 히치콕 샷으로 불린다.


영화 장르에 관계 없이 종종 활용되는 카메라 기법으로 시각적 효과를 통해 피사체의 감정적인 변화를 표현할 수 있겠다.

Dolly zoom은 주밍 중에 투시 왜곡이 발생하므로 배경이 전경과 멀어지는 효과 또는 배경이 확대되면서 전경과 거리감이 좁혀지는 시각적 효과를 야기한다. 이는 배경의 원근감 변화를 통해 정서적인 불안정 상태 등을 묘사하기에 적절해 보인다. 위에 첨부한 샘플 영상의 주 피사체가 사람이라면 불안정한 감정 변화를 시각화하는 방법 등으로 더 효과적으로 작용했겠지만, 적당한 모델을 구하지 못해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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