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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렌즈와 디지털카메라의 이종결합 VII>135 포맷 포칼/렌즈 리듀서 비교 / Using old lenses on digital cameras - Focal reducer (Metabones SpeedBooster/Zhongyi LensTurbo/Kipon Baveyes/Viltrox focal reducer) 본문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디지털 카메라와 수동 올드렌즈의 이종 장착

<올드렌즈와 디지털카메라의 이종결합 VII>135 포맷 포칼/렌즈 리듀서 비교 / Using old lenses on digital cameras - Focal reducer (Metabones SpeedBooster/Zhongyi LensTurbo/Kipon Baveyes/Viltrox focal reducer)

잉여인간 SurplusPerson 2016.09.21 02:59



현재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가능한 주요 포칼 리듀서 제품과 배율 등의 기본적 사양, 그리고 공개된 자료가 있는 경우 광학 설계에 대해서 알아보고 광학적 성능에 대해서도 비교해보자.



35mm 카메라용 포칼 리듀서(축소 광학기)는 APS-C 규격 또는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에서는 풀프레임의 화각과 심도를 구현해주는 유용한 광학 악세사리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집광에 의한 부수적 효과로 F-STOP이 일정 증가하는 효과도 있다.  포칼 리듀서 즉, 카메라용 축소 광학계는 디지털 카메라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와 수동 렌즈의 이종교배, 영상용 촬영에서의 수동렌즈 사용 등으로 활용 폭이 증대되었고, 카메라와 관련된 악세사리를 제조하는 회사들에서도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광학 기술의 축적이 필요한 렌즈 이외의 분야에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활발하게 진출한 탓에 어댑터 등의 제품에서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만족도가 높아졌지만, 품질적인 검증이 아직 이루어 지지 않은 제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Metabones Speed Booster - 배율 x 0.71 / 0.64 / 0.58,  구성요소 4군 4매 / 4군 6매


메타본즈는 35mm SLR 교환용 렌즈 포칼 리듀서에서 선도적인 제조사로서 APS-C 규격의 카메라와 시네마 카메라를 위한 포칼 리듀서 제품 등 다양한 마운트 방식으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광학적 성능 또한 매우 안정된 포칼 리듀서 광학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새로운 버전의 제품(Speed Booster Ultra)에서는 보다 향상된 광학성능과 AF연동 기능 등을 보여준다.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 방식에서 포서드 규격의 이미지 센서(FF 환산시 x2)용 스피드 부스터에는 배율 x0.64이 적용되었고, 시네마 카메라인nBMPCC(FF 환산시 X2.88)에는 배율 x0.58이 적용되어 작은 크기의 이미지 센서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려는 의도 또한 인상적이다.


캐논 EF - 마이크로 포서드용 스피드부스터의 종류 및 배율







BMCC Speed Booster 0.64x


카메라 본체와 렌즈 사이의 전기적 접점을 갖춘 모델이 있어 이종의 AF렌즈와 카메라 사이의 조리개 또는 자동초점 정보를 렌즈와 카메라 본체와 연계시켜 AF 기능이 호환되는 기능의 제품도 있다. 하지만 포커싱 속도는 렌즈 제조사, 종류에 따라 편차가 크고, 대체로 빠른 포커싱의 쾌적한 촬영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메타본즈 스피드 부스터(울트라) 뿐만 아니라 동일한 제조사의 정보전송방식이 아닌 이종 제조사간의  전기 접점을 갖춘 확장형 어댑터를 통한 AF 자동초점 기능은 '계륵'과 같은 느낌이다.


Speed Booster Ultar의 광학식은 4군 5매로 새롭게 변경되어 왜곡과 비네팅에 대해 성능향상을 도모하였고, 어댑터 옆면에 마이크로 USB단자를 만들어 PC를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APS-C 타입의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를 대상으로하지만, 소니 알파7의 크롭모드 등에서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버벅이고 실망스러운 어댑터의 AF 기능에 대해 굳이 변명하자면, 카메라 제조사 또는 협업관계의 렌즈 제조사가 아닌 어댑터 제조사의 경우에는 렌즈 마운트의 정보전송 규격을 획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레버의 스트로크나 핀의 운동 등으로 이루어지는 기계적인 정보전송 방식의 마운트 설계라면 실측으로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하겠지만, 전자방식의 프로토콜로 이루어지는 최근의 카메라 렌즈 마운트 규격에서는 이를 분석하고 역설계하여 어댑터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고난도의 기술을 요한다고 한다. 이는 카메라 제조사의 정보 폐쇄성에서도 기인한 바인데, 카메라에 자사의 렌즈를 대체할 타사의 렌즈를 굳이 장착하게 할 이유가 없으므로 렌즈 마운트의 정보전송 규격 공개에 부정적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부득이하게 제조사의 렌즈 마운트 규격이 변경된 경우에 구 마운트 방식의 렌즈와 새로운 마운트 방식의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결합하고 통합된 정보전송 방식으로 가능하도록한 소위 정품 어댑터를 발매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소니의 A마운트와 E마운트, 캐논의 EF마운트와 EF-s 마운트 등)


메타본즈 스피드 부스터의 단점은 '가격'이다. 포칼 리듀서로서의 기능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중국산 축소 광학계 어댑터에 비해 4~6배가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광학적 성능에서는 크게 흠잡을 것 없는 제품이다. 이종 제조사의 카메라 본체와 렌즈의 정보 전송과 제어를 연동하는 기술은 아직 현실적으로는 한계가 뚜렷해 보인다. 왜 이종 제조사의 렌즈와 카메라 사이에 AF연동을 고집하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 차라리 동일한 제조사의 렌즈와 카메라로 쾌적한 AF와 기타의 제어 기능을 즐기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 Zhongyi Lens Turbo - 배율 x 0.726, 구성요소 4군 4매


종이광학(中一光學)은 미타콘-Mitacon- 브랜드로 알려진 중국 선양 소재의 광학 제조사로 '렌즈터보' 브랜드로 포칼컬리듀서를 제조하고 있다. 렌즈터보 I의 광학적 성능을 개선한 렌저터보II를 출시하였고, 경쟁력 있는 가격과 준수한 광학적 성능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렌즈터보 I에서는 광원을 직접 촬영하는 경우  중앙부의 이미지 품질 문제(중앙부 반원이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으나 렌즈터보II에서는 이를 개선하여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포컬 리듀서로 호평 받는다. 주요 제품으로는 미타콘 speedmaster 시리즈, Creator 시리즈, Freewalker 시리즈의 DSLR/미러리스 교환용 MF 단렌즈가 있다.


제조사에서 밝힌 렌즈터보2의 개선 사항은 광학 설계변경과 란탄렌즈를 사용하여 분산을 줄이고 주변부 화질을 개선하였고 최신의 코팅기술을 적용하여 광학 성능을 개선하였다고 한다.


이종 제조사의 렌즈와 카메라 사이에 정보연동에 의한 AF 기능 실현에 대해 전혀 시도하지 않는 '렌즈터보'가 어떤 때는 더 현명해 보인다.(사실 종이 optics는 아직 AF렌즈를 출시하지 못했으므로 렌즈와 카메라 간의 정보전달과 이에 연계한 AF 제어 기술에 있어 아직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  포칼 리듀서에서 이종 제품간의 AF 기능은 구매자 또는 사용자를 현혹하는 미끼와 같다. 허울 좋은 이종간 AF 기능은 현재까지는 실속 없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느려터진 속도 탓에 정작 실사용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빠른 포커싱이 장점이 AF에서 스피드가 없으니 무슨 소용인가!


설계 구조적 단점으로 포칼 리듀서의 첫번째 구성요소인 볼록렌즈가 돌출하여 장착하는 렌즈의 후면부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어 일부 렌즈 접안부(후옥)이 돌출한 구조의 렌즈 장착시에 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다.


제조사에서 MTF 차트 등 보다 자세한 광학 성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렌즈터보에 대하여 이미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므로 여기서는 간략히 언급하였다.





▶ Kipon Baveyes - 배율 x0.7, 구성요소 3군 4매


키폰은 중국 상하이 소재의 카메라 악세사리 전문 제조회사이다. 국내에서는 호루스밴너에서 판매/총판을 맞고 키폰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파터너쉽으로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Baveyes 브랜드로 포칼 리듀서를 제조하고 있으며, 가장 다양한 종류의 렌즈 어댑터를 제조하고 있는 것 같다.


포칼 리듀서로서 배율 0.7이 눈에 띈다. APS-C 이미지 센스가 풀프레임 환산 시 각각 x1.5 또는 1.6임을 감안할 때 포컬 리듀서에서 배율은 x2/3(0.66)에 가까울 수록 풀프레임 화각에 근접하는 이미지 결과물을 보이기 때문이다. 3군 4매의  광학 구성은 각 구성요소의 세밀한 구면곡률 등에서는 차이를 보이지만 전체적인 구성에서는 메타본즈의 광학 구성과 무척 유사하다. 광학구 설계(Opical disign)는 협력관계에 있는 독일의 IB / E OPTICS에 의한 것으로 광학적 성능 또한 기대된다.





포컬 리듀서 제품에서도 다른 회사와 비교 불가할 정도로 다양한 마운트 규격의 제품을 선보인다. 중형카메라(핫셀블라드)의 미디엄 포맷 교환용 렌즈를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NEX)에 장착 사용할 수 있는 포칼 리듀서도 출시되었다. 개인적으로 무척 주목하고 있는 포칼 리듀서 제조사이지만 중국 제조사의 제품임에도 비교적 높은 가격과 국내에서 낮은 인지도 탓에 선듯 구매하기에는 조금 망설여진다. 정보가 부족하여 광학적 성능에 대해서는 MTF 차트 정보로 대신하고 주관적인 평가는 유보할 수 밖에 없겠다.




AF 렌즈와 카메라 본체간의 전기적 신호를 연동가능하도록하여 AF 초점 및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품이 있으나, 메타본즈 스피드 부스터의 관련 제품에서와 동일한 이유로 활용에 한계가 있다.



Viltrox Focal Reducer - 배율 미확인, 구성요소 4군 4매


제조사는 중국 심천 소재의 카메라 악세사리 전문 회사이다. 사용하는 브랜드는 Viltrox와 JYC가 있다. 주요 제품으로 스피드 라이트, VDSL용 모니터, 무선동조기, 렌즈 어뎁터 등을 제조한다. 2007년에 설립되어 역사는 길지않지만 Extender 등의 광학 악세사리를 설계/제조하기도 하고, 카메라 관련 전자관련 기술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광학 기술과 카메라와 렌즈간 정보전달, 기타 제어 기술은 결코 하루 아침에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제조사에서 밝히는 구성요소는 4군 4매이다. 하지만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어 있지않다. 그리고 광학적 성능에 대한 정보 또한 너무 부족하다. 그리고 AF 렌즈 제어를 위한 전기접점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 있으나 AF 수준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정상적인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느리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0 | Manual | 1/125sec | ISO-100




Pixco & Roxsen Focal Reducer Speed Booster - 배율 x0.72, 구성요소 미확인


Pixco 중국 소재의 카메라 악세사리 제조와 유통사, Roxsen은 중국 홍콩 소재의 카메라 악세사리 유통회사로 생각된다. 포컬 리듀서 제품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가 많이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OEM 방식으로 제작되어 유통사의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해당 두회사의 제품은 유통/판매자의 상표만 별도 부착하고 있을 뿐 또 다른 제 3의 제조사가 제작한 동일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두 회사는 별도의 회사이지만 유통 물품의 상당부분이 같은 제품을 유통하는 경우가 많다. 카메라 악세사리 제조전문체보다는 유통전문회사에 가깝다)


종종 보이는 사용기에서도 주로 영상용 즉, V-DSLR 촬영 용도 선택되고 있는 듯하다. 일반적으로 영상용에 요구되는 화질의 수준이 사진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므로 영상용으로는 큰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제품 설명의 주의사항에서도 밝히고 있다싶이 광원을 직접 촬영하면 파란색 반원이 나타나는 문제점 등으로 보아 광학적 성능에서의 기대치는 반감시킨다.

이 제품에서 포칼 리듀서의 광학구성/설계에 대해 별도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구성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렌즈터보 1의 광학 구성과 유사하지 않을까 추측한다. 근거는 렌즈터보1의 광학적 문제점이었던 부분에서 유사하기 때문이다.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포칼 리듀서 제품으로 '싼게 비지떡'이 듯, 광학적 성능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포칼 리듀서는 광학적 기술이 우선시 되는 광학기기다. 따라서 구매 시에 가장 우선하여 고려할 사항을 꼽으라면, 광학제품으로서  광학적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현대의 광학제품은 고도의 수학적 계산과 정밀한 설계, 그리고 광학유리의 품질,  제조에서의 정밀한 연마기술, 코팅기술 등등이 요구되는 기술 집약적인 결과물임을 인정한다면 광학제품의 경우 구매에 있어 가장 먼저 우선해서 고려할 사항은 전문 광학회사에서 제조한 제품인가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사용용도와 가격과 성능에 견주어 가장 큰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 선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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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지나가다 2017.05.04 16:04 신고 m42-fx 렌즈터보2를 쓰다가, 결국 캐논-fx를 사려고 이베이를 뒤적거렸습니다. baveyes가 가격도 안정화 되었고 x0.7때문에 한참 고민했는데, 해외 사용기들을 보니 렌즈터보2에 더 큰 점수를 주더군요. 주변부에서 렌즈터보2가 더 낫다고하는데.. 0.726과 0.7의 차이로 사라지는 부분(2.4mm정도의 화각)의 화질이라면 좀 떨어져도 있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한국에서는 리뷰가 거의 없어서 ...
    MTF차트를 잘 읽을줄은 모르지만, 그래도 괜찮아 보였는데.. 일단 검증된 렌즈터보2를 다시 구매했네요.
  • Favicon of http://surplusperson.tistory.com BlogIcon 잉여인간 SurplusPerson 2017.05.04 19:36 신고 반갑습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렌즈터보2를 사용했었는데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MTF 챠트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렌즈터보2가 공개된 자료가 없고 비교할 수는 없지만, Kipon Baveyes가 썩 좋은 수치를 보여주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는군요. 구매편의나 가성비 측면에서 말씀하신 내용과 선택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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