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Takumar 3.5/35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토 타쿠마 35mm f3.5 - Auto Takumar 35mm f3.5 (Step.1) 35mm 화각의 수동 렌즈로 조리개만 조여주면 스냅 촬영에 효과적이다. 조금 감성적인 장면을 원한다면 조리개를 열고 얕은 심도의 연출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최대 개방 조리개 f3.5와 구경의 한계 탓에 커다란 빛망울(보케)을 기대하기엔 무리다. 그간 무더웠던 날들과는 사뭇다른 하루였다. 서늘한 바람이 불었고 하늘은 푸르고 높다. 모처럼 버스를 탔고 스치는 창밖의 풍경을 즐겼다. 운전을 하고 있을 때는 창밖의 풍경조차 제대로 즐길 여유를 갖지 못하니 역시 없는 것이 자유롭다. 중간에 신도림에서 지하철 환승과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신도림 디큐브 앞 광장에서 몇 장의 사진을 담았다. 햇살은 어제와 다름없는데 얼굴에 닿는 공기는 여름과 가을만큼이나 다르다. 일전 벚꽃이 한창 폈던 봄에 예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