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camera 썸네일형 리스트형 펜탁스 스포매틱(Pentax spotmatic)에 얽힌 감상 아사히 펜탁스 스포메틱 카메라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묘한 애정과 집착을 불러일으킨다. 이젠 연식이 50년이 훌쩍 넘은, 할아버지 또는 아버지 세대의 장롱 깊숙한 곳에서 간간히 발굴되고 있는 골동 카메라! 오랜 기간의 방치나 혹사로 시원찮은 상태의 것들이 많고, 완전 수리 수준의 정성을 들여야 어느 정도 제 몫을 하는 녀석들이 대부분이다. 설상가상으로 필름의 시대마저 훌쩍 지나쳐 있고, 넘쳐나는 디지털 카메라 속에서 이젠 쓰는 이도 찾기 어렵고 효용도 거의 사라져 버린 듯하다. 카메라에 물려있던 SLR 교환용 수동 렌즈들이야 디지털 카메라에 이종 교배 등으로 그 쓰임이 있다지만(그 마저도 M42 마운트의 한계로 렌즈 어뎁터를 달아주어야 한다), 오래된 필름 카메라는 장식용 카메라로 밖에 가치를 보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