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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piter

주피터 Jupiter-8 5cm f2 'П' (contax RF 마운트) Jupiter-8 렌즈는 이전 작성한 포스팅에서 주절주절 장황하게 다루었던 바 있지만 처음 접할 때는 조나 광학식의 기대감과 러시안 복제 렌즈에 대한 낮은 기대치가 뒤섞여서 있었는데 실 사용에서 의외의 높은 만족을 경험하고 있다. 준수한 광학 성능과 개성진 표현력 그리고 컴팩트한 외형과 완성도 높은 기계적 만듬새 등등, 그리고 무엇보다 부담없는 구매비용, 여러 방면에서 그 동안 러시안 렌즈에 대한 미심쩍은 의구심을 상당부분 해소해 주었다. 특히 Contax RF 스타일의 이 렌즈는 독특한 contax RF(kiev) 마운트 방식과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 점점 식상했지던 전형적인 SLR 교환용 렌즈들과는 꽤 다른 신선함이 있었고, 아날로그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마운트 방식은 RF 스타일의 디지털 미러리..
주피터 Jupiter-8M 2/53 (Step.3) 불볕 같은 한낮의 태양, 무더운 날씨 탓에 약속 장소는 시원한 곳, 이왕이면 분위기 좋은 카페가 제격이다. 카페처럼 닫힌 실내 공간에서 APS-C 규격 미러리스에 이종교배로 물린 초점거리 50mm 수동 단렌즈는 풀프레임 환산화각이 75~80mm에 육박하는 탓에 테이블 맞은 편의 배경과 인물을 조화시키기에는 아쉽다. 그 탓에 인물용 또는 스냅용으로 좀 더 넓은 화각(24~50mm)의 렌즈로 바꾸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니면 준 망원?이 되어버린 렌즈로는 카페 테이블 위나 벽면의 소품을 잘라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페의 정적인 분위기와 실외와 조화된 부드러운 실내조명은 올드렌즈들의 독특한 색재현력과 디지털 카메라의 필터효과/필름시뮬레이션 등 특별한 기능과 결합하면서 ' 정적이고 닫힌 공간 카페와 올드한 빛의..
주피터-12 35mm f2.8 / JUPITER(Юпитер)-12 2.8/35mm 주피터(Юпитер) -12는 Contax RF 카메라에 교환용 광각 렌즈였던 'Zeiss Biogon 35mm f2.8'의 소련 복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정확하게는 전쟁배상의 일종으로 해당 기술을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자신 즉, 소련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개량/제조/판매도 할 수 있는 권리범위가 아주 넓은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이다) 최초의 Biogon으로 불렸던 렌즈이지만 현재의 비오곤 렌즈 설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Zeiss Biogon 35mm f2.8는 자이스의 Sonnar 광학식을 재설계하여 설계된 것으로. 현재의 Biogon 설계는 역초점 광각(레트로 포커싱) 렌즈를 대칭형으로 배치한 광각 설계식을 말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전혀 별개의 렌즈라고는 할 수는 없다. Biogon 35m..
주피터 Jupiter- 8M 53mm f2.0 (Step.2) 이 렌즈, 쓸 수록 묘하다! 국제우편이 도착하자마자, 동토의 먼지라도 털어줄 속셈으로 분해 청소를 했다. 사진을 찍어보기도 전에 행하는 과감한 애정?표현은 사실, 렌즈의 광학구조 따위에 집착하는 특이 습성 탓도 크지만, 고장이 나서 사진 한장 못남겨도 큰 아쉬움이 없다는 뜻이 더 강했으리라!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비용은 충분히 그럴만 했다. 이처럼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처음 몇번 사진을 찍고는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했다. "볼세비키의 저렴한 인민 렌즈가 그렇지 뭐!" 한동안 얕잡아 보고 쉽게 여겼는데, 사용 시간이 늘어날 수록 그런 생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화질이나 다른 특출난 장점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은근히 마음을 끄는 것이 있고, 현재의 거래 가치에 빗대지 않더라도, 진득함이 늪처럼 빠져..
주피터 Jupiter- 8M 53mm f2.0 (Step.1) 비가 내릴 거라고 했던 하루였다. 비는 오지 않았고, 습하고 무더웠다. 주피터 8은 Zeiss Sonnar 5cm f2를 복사한 러시안 렌즈인데, Sonnar의 우수한 선명도라는 일반적인 평과 달리 아직 조리개를 퐉퐉 조이지 않아서인지 그리 선명하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계조는 무척 좋은 듯하다 강한 콘트라스트는 진득한 색감과 배경흐림에서 독특한 표현력 '그림같은' 묘사라고 자꾸 표현하게 되는 느낌을 주는데, 큰 기대를 하지 않은 까닭인지 이게 매력있다. 크롭바디에 물려있어 80mm 언저리의 준망원 화각이란 어색한 옷을 입고 있지만, 일반적인 85mm 렌즈의 반도 안되는 깜찍한 크기에 우수에 젖게하는 "진득진득"한 결과물까지... 에소프레소 같은 느낌이며, 한여름에 느끼는 늦가을 감성이다. 한동안 ..
<러시아 렌즈 정리 II> Soviet & Russian Lenses - ЮПИТЕР (Jupite, 주피터) 3/8/9/11/12 일전 러시아의 올드& 수동(MF) 렌즈들을 개인적으로 분류해서 정리하고 거부감 없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픈 욕심에 웹에서 자료를 찾고 정리해 두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지 않고 공염불 외우기 식의 사용기를 쓸 수는 없어 사용기는 불가능했고, 마음에 드는 렌즈 몇이라도 구매해서 쓰고 싶었으나, 해외 직구매 등의 절차의 번거로움과 몸에 베인 나태함을 떨칠 수 없었다. 한편으로는 별 감동 없는 미미한 비 전문가의 일반적인 감흥이 뭐 그리 중할까 싶기도 하다. 아직 실물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그간 정리한 자료의 정리조차 차일피일 미루다 간단히 목록이라도 정리할 속셈으로 시작해 본다. 먼저 러시안 렌즈들 특히 ‘쥬피터 렌즈’에 관심의 시작은 Sonnar 광학식이 적용된 올드 렌즈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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