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8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스는 어디로 가는 걸까 / 2018. 1월 나이 들면서 부쩍 소심해져서 추운 날씨를 핑계대며 년말과 년초를 전후해서 어디로도 나다니질 않았다. 지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이나 새해를 맞는 감흥도 예전 같지 않으니 나이드는 것이 이런 것인가 생각하면 서글프다. 연말 연시에 서리 맞은 낙엽처럼 축 늘어져버린 스스로의 못난 모습이 못마땅해서 며칠 심술과 투정의 날을 보냈고, 년말에는 밀린 숙제라도 하는 심정으로 블로그에 장황하게 수다를 풀어놓고 있었다. 꼴이 이러니 글이 잘 써질리도 없었고 준비없이 맞은 갑작스런 부지런에 정신만 사나웠다. 읽을려고 잘 보이는 곳에 던져둔 책 (필름 색감과 디지털 색감의 차이를 감상이 아닌 지식으로 풀어놓은 정보를 찾고 있었는데) '디지털 시네마를 위한 컬러와 마스터링'은 색에 대한 지식을 수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탓에 이.. 이전 1 다음